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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 않았어 미안해 ㅣ 책 읽는 샤미 46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이지북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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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샤미-46>

《지금도 늦지 않았어 미안해》에서 설지의 정체가 나온다.
설지는 가온족이다. 가온족은 불멸을 산다는 종족이다.
하지만 삼천 살이 되면 어둠의 저승사자가 되어서
축축하고 으스스한 날에만 죽은 자들을 데려오는 일을 하게된다.
그래서 가온족은 삼천 살이 되지 않으려고 시간을 계속 덜어 내야 한다.
삼천 살을 채우기 전에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덜어 주는 것이 가온족이 해야하는 일이다.
그리고 가온족은 안다구슬을 통해 시간을 나눠 줄 사람을 찾는다.

p.13
" 설지야. 덜어 낸 시간 속에 사는 동안 너는 너라는 사실을 잊고 살 거다.
마지막 날에야 너 자신을 찾게 되지. 그날 밤 열두 시 전에 꼭 돌아와야 한다.
열두 시가 지나면 네가 탄 바람은 가온도로 향하는 방향을 잃게 될 거야.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어. 부디 행운이 너와 함께하길. "
아빠가 내게 당부했다.

《지금도 늦지 않았어 미안해》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마음 속으로 미안하면서도 부끄러워서 내뱉지 못하는 말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우민이와 두빈이는 서로의 오해를 풀지 못한채 두빈이가 세상을 떠나버린다.
서로에게 "미안해" 라는 말을 전하지 못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는데,
설지의 도움으로 우민이는 두빈이와 오해를 풀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이 부끄럽다고, 말하기 힘들다고 망설이지 말고,
용기를 내어 마음 속 진심을 표현해보길 바래본다.
- 이지북 @ezbook20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를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