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
샐리 페이지 지음, 노진선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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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가장 매력적인 이야기 책!

★ 문학의 나라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민소설'

★ 아마존 UK 종합 1위 

제니스는 40대 후반의 청소도우미 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사람들은 청소도우미 제니스에게 

스스로의 이야기를 꺼내는 걸까요?

제니스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만 주어 편안한 걸까요?

제니스가 다른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기로 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묵묵히 들어주는 이야기로 인해 

제니스에게도 마음의 변화가 생깁니다.

이 책의 매력은 이 때부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p.132

제니스의 마음은 다른 곳으로 흘러간다. 버스에서 본 그 미소, 자꾸만 그 미소로 돌아가게 된다. 멋진 미소, 다정한 미소였다. 그때 버스에서 바보가 된 기분이 들기는 했어도 지리 선생님처럼 생긴 그 버스 기사가 자신을 비웃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 보다는 무언가를 그녀와 공유하는 듯했다. 다만 그게 무엇인지 모를 뿐이다.

p.205

어쩌면 인생에서 중요한 일은 이야기를 갖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훗날 되돌아보며 자랑스럽게 여길 일을 한 가지 해내는 것일지 모른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는 일.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를 읽어보니, 

왜 '국민소설'이라는 이유를 알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특정적인 사람들만 읽어야하는 책이 아닌, 

살아가는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자신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야기를 지키는 여자》는 특별함이 없어도 진솔한 이야기가 있으며, 

그 진솔한 이야기 속 삶에는 각자의 향기가 있습니다.

특별함이 없는 향기라해도 그 향기로 인해 행복함이 물들어가는 세상,

따뜻함이 가득한 세상이 되길 바래봅니다.

- 다산북스 @dasan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를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