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의 현 네오픽션 ON시리즈 31
강민영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서평 #작별의현 #강민영 #네오픽션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환타지소설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감사합니다


★ 네오픽션 ON시리즈 31


“우리는 반드시 만나야 했던 존재들처럼 눈을 맞췄다.”

육지와 심해, 인간과 미지의 생명체

결코 닿을 수 없는 두 점을 잇다


해저 900미터 아래에서 보내온

낯선 생명체의 다정한 신호


p.41

바다는 이미 육지에서 떠내려온 온갖 쓰레기로 포화되어 

생존 자원을 찾기는 커녕 얕은 물에서 살 수 있는 생물조차 없어진 상황이었다.

가장 가까이 닿을 수 있는 바다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한 정부는 그때부터 심해 탐험을 계획했다.


p.93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의 표면은 검고 잿빛의 혼탁수로 가득하지만,

그 아래는 유진이 평생을 사랑해온 바다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풍경임에도 유진은 늘 이 온전함에 감사했다.

바다의 생태는 엉망이 된 지 오래일지언정 

그 아래서 부단히 노력하는 생물들이 분명히 있다.


p.129

인간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밀려나듯 심해로 내려와 적응한 생물은 많았다.

그들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내려왔으나 

인간이 포기하지 않고 뒤쫓았기에 몇몇은 멸종하기도 했다.


왜 인간들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모든 인간의 본성에는 욕심이 박혀있는걸까?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현실을 미리보는 것 같기도 했다.

《작별의 현》을 읽으면서 신비로움을 느꼈지만,

이야기의 신비로움은 잠시,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 자음과모음 @jamo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를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