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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진의 여름
권석 지음 / &(앤드)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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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고딩의 마라맛 자아발견 프로젝트!
★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
★ 차인표, 서경석 추천작!
- 등장인물 -
주인공 17살 임우진
: 피아노 천재라고 소리를 듣던 우진이는 예술고에 진학 후 슬럼프에 빠진다.
털복숭이 AI 로봇 3살 울룰루
: 카이스트 로봇공학 교수인 삼촌이 만들어 주었다.
교육용 AI로봇인데, 거짓말을 잘해서 상품화에 실패했다.
스프릿 할머니 80살 베티
: 스타일이 좋은 에너지 넘치는 밝은 성격의 할머니.
거리의 시인 17살의 빨간머리 테일러
: 주제를 말해주면 시를 써주는 떠돌이 시인
《리무진의 여름》입시에 찌든 K-고딩 17살 주인공인 림우진의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8년 전 실종된 새엄마의 흔적을 찾으러 미국 LA로 갑니다.
- 543번지 러셀 애비뉴, 로스 엔젤레스.
p.16
"재밌는 이름이네. 리무진(limousine)~."
할머니가 식빵에 땅콩버터를 바르며 말했다.
"리무진이 아니라 림우진입니다. 림.우.진."
"알아, 알아. 리.무.진. 리무진, 나도 좀 태워 줘~. 리무진."
할머니가 입안에 가득 든 빵을 친절하게 모두 보여 주면서 웃었다.
p.23
새엄마는 로키산맥에서 사라졌고 피코맘은 덴버로 떠났다. 조카가 아직 살아 있다고 생각한 걸까. 우진은 빛바랜 사진 속 이모할머니를 들여다봤다.
p.57
방으로 돌아온 우진은 침대에 다시 다이빙했다. 베개에 머리를 파묻었다. 카지노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승부해야 한다고 말은 했지만 그게 정답인지 자신이 없었다. 이번 경우야말로 아버지가 말하는 유도리를 발휘할 때일까? 머리속이 뒤죽박죽이었다. 원칙과 융통성의 기준점은 어디일까? 그건 또 누가 정하는 걸까? 인생에 뭐가 맞고 틀리는지 알려 주는 매뉴얼이라도 있다면 좋으련만.
p.97
세라 강.
새엄마였다. 우진은 처음 보는 책이었다. 새엄마가 다른 가이드북도 썼다고는 미처 생각 못 했다. 사진 아래에 작가 소개가 있었다. 테일러가 우진에게 바짝 다가왔다.
" 네가 찾는 새엄마가 이분? 로키산맥에서 실종됐다는? " 베티가 세라 얘기를 한 모양이었다.
림우진은 할아버지가 이북출신이라서 '임'이 아닌, '림'을 강조하며 사용하길 바라신다.
미국에 도착해서 베티할머니를 만나 '임우진'이 아닌, '리무진'으로 불리게 되며, 새엄마의 흔적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리무진의 여름》은 위트있게 너무 재미있었고, 내가 여행 곳곳을 다니는 것 처럼 생생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도착은 '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그런 소설인 것 같습니다. 인생를 살면서 사춘기라는 첫 혼돈의 시간을 가지는 청소년들이 《리무진의 여름》를 읽으며,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 &(앤드) @nexus_and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를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