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풍차
차 율리아나 지음 / 메이킹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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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단면을 구체적인 감각으로 노래한, 인간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시집.


- 시인의 말 - 

내면에서 오랫동안 몸살 내던 

말들에게 날개를 달아 주었다

먼 길을 돌아 평화의 섬에 도착한 나는 

날마다 배우며 새롭게 태어난다

가진 것에 감사하며 기쁘게 사는 것

내가 쉬는 숨마다 참 맛있고 좋다


★ 거울 ★

쉰여덟 살에 떠난 당신이 거기에 살고 있었다

내가 당신을 만나고 난 후

그 눈은 찰나의 벽을 기어오르다

거울 속으로 들어간 지 오래다

나는 다시 그 앞에 서서

당신이 살고 있는 깊고 차가운 세계를

뚫어지게 바라보지만

나는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의 풍차》에는 저자의 그리움, 고단, 아픔, 희망의 삶이 녹아있는것 같습니다. 읽으며 느끼며 그렇게 읽혔습니다. 인생의 희노애락이 녹아있는 간결하고도 고은 시어의 《아버지의 풍차》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추워지는 겨울 따뜻함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메이킹북스 @_makingbooks 출판사로 부터  도서협찬를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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