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는 토요일 새벽 - 제1회 아르떼문학상 수상작
정덕시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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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아르떼문학상 수상작

★ 인간 너머의 영역을 끈질기게 탐색하려는 젊고 새로운 시도!


이십대와 삼십대를 함께한 두희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두희가 떠나고 나서야 처음으로 빳빳하지만 부드러운 털들을 쓰다듬어 줄 수있었다. 두희는 수현의 반려동물 타란툴라이다. 

흔한 강아지, 고양이가 아닌 거미 타란툴라를 반려동물로 삶을 함께 하고 있었다.


《거미는 토요일 새벽》은 펫로스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분들에게 위로를 전해준다. 

반려동물도 우리들의 가족이다. 수현은 지난날 거미 때문에 엄마와 가족들과의 갈등을 빚었었다.그리고, 반려동물이 죽은 후 수현의 상실감, 우울감으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두희가 떠난 뒤에 지인들은 위로를 했지만 수현은 토요일 새벽마다 두희의 방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펫로스증후군을 겪게 된다.


소설 속 수현이 처럼은 아니였지만, 나와 우리 딸들 또한 반려동물 도마뱀이 2마리 죽은 후 상실감, 우울감으로 지쳐있을 때가 있었고, 빈 집을 하염없이 바라볼 때도 있었다. 이 공허함을 잊지 못해서 2마리를 더 입양해 왔다. 그렇다고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 2마리를 잊은 건 아니다. 


인간이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것은 각별한 애정없이는 함께 할 수 없는일이다. 말이 통한다거나 눈빛교환으로 알 수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함께 공존하며 살지만, 사는 방식이 다른 우리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해야하는 일이다.  

수현이 겪은 일을 나도 겪어보았기에 《거미는 토요일 새벽》에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다.


앞으로 반려동물을 키울 계획이 있는 분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 펫로스증후군을 겪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으로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 은행나무 @ehbook_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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