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에 세운 집 1
유주애 지음 / 바다주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서평 #절벽에세운집 #유주애 #바다주 #도서추천 #신간도서 #책추천 #소설추천 #추리소설추천 #추리소설 #휴먼미스터리소설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감사합니다



★ 절벽 위에 세운 집처럼 단단하고 치밀한 이야기.


유주애 작가님은 2016년 뮤지컬 『개구리 왕자와 콩쥐팥쥐』를 시작으로 『도토리 아저씨』(2022) 『책 속에 갇힌 고양이』(2024) 등 꾸준히 극본과 가사를 썼습니다.  로맨스 스릴러 소설 『지하철 로맨스』(2021), 휴먼 미스터리 소설 『절벽에 세운 집』(2024)을 펴내며, 『절벽에 세운 집』의 OST Part.1을 발매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웹툰에 스토리 작가로 참여하는 등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인간은 매일 밤 어둠과 닮은 것들을 떠올렸다.

슬픔, 우울, 고통, 좌절.

인간의 눈동자 속에는 검은 파도가 출렁이고, 

그의 내면을 닮은 육중한 형상은 그의 심연 속에서 

검은 그림자가 되어 꿈틀거렸다.

-

p.55 만일 절벽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할아버지는 그 날 절벽에서 있었던 일의 목격자였던 것은 아닐까. 기록은 기만에게 다가가 물었다.

"할아버지. 역시 절벽이 있는 거죠?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할아버지는 기억하시는 거죠?"


p.75 기억아. 너 살아있는 거야? 죽은 게 아니라 실종이라면 내가 봤던 유골함은 뭐야. 눈을 믿어야 할지 기록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

사망확인서를 떼러 갔는데 네가 죽은 게 아니래.


p.126 절벽 위에 차를 세우자 기록은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 들었다. 눈에 익은 절벽. 어린시절, 절벽에 세워진 집에서 매일 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던 시절이 떠올랐다. 조금 더 오래 머문다면 동생이 실종된 그날의 기억도 돌아오지 않을까.


《절벽에 세운 집1》은 알수없는 미스터리한 인간의 깊이있는 내면에 대한 소설 인 것 같습니다. 인간들의 선택과 행동.  그들의 삶 . 흥미로운 스토리로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극작가이기도 하셔서 그런지 뮤직컬을 보는 듯한 생생한 인간들의 감정을 잘 드러내주신것 같습니다. 직접 발매하신 OST Part.1 <달빛을 기다리며>도 들으며,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였습니다.


다른 소설들과 다른 느낌으로 읽혀진 《절벽에 세운 집1》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영광이였습니다. 앞으로 쓰여질 《절벽에 세운 집2》 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예쁜 말씀의 손편지에 제 이름으로 '연이닿다' 라는 말을 떠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고은 마음 잊지않겠습니다~♥


- 바다주 @badaju_story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