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전쟁사

세상에서 가장 짧은 전쟁사 - 모든 전쟁의 시작과 끝은 어떻게 가능한가? ㅣ 역사를 알고 떠나는 세계인문기행
그윈 다이어 지음, 김상조 옮김 / 진성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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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는 비정상적인 제도를 이해하려면 과거의 전쟁을 알고 미래의 전쟁을 대비해야 한다. - 그윈 다이어 <Gwynne Dyer> -

그윈 다이어는 작가, 역사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해군 장교로 복무했다고 합니다. 1943년 캐나다 뉴펀들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런던 대학교에서 군사 및 중동 역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이후 3개 해군에서 복무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전쟁의 역사를 다룬 BBC의 텔레비전 시리즈 〈전쟁(WAR)〉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국제 문제에 관한 칼럼은 전 세계 45개국 175개의 신문에 보도되는 등 국제적인 전쟁 연구로 유명합니다.

저자는 전 인류가 모른 체 마주하고 있는 전쟁이라는 난감한 제도가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그리고 이 제도를 어떻게 해야 비로소 끝낼 수 있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가장 원초적인 영장류의 싸움에서부터 시작하여 수렵 채집 시기, 예리코, 수메르 도시 국가의 패권 쟁탈, 문명권과 유목민의 대립, 트로이 전쟁, 로마와 카르타고,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 미국 남북 전쟁과 세계 1, 2차 대전까지 인류가 겪어온 전쟁의 역사를 훑어 내려왔습니다.

대한민국은 1953년 이후 지금까지 전쟁이 멈추고 있는 정전국가입니다.

2024년, 대한민국과 휴전 상태인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3000여 명의 군을 파병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군 지휘부는 여전히 전쟁 계획을 수립하고 병사들에게 전투 훈련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국방예산은 계속해서 증액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왜? 평화를 원하면서 전쟁을 계속 지속하는 걸까요? 

《세상에서 가장 짧은 전쟁사》에서는 저자가 이야기 흐름을 이해하기쉽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영장류의 싸움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인류역사속 전쟁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듯 우리는 인간이 그 본성상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통해 자멸할 것이라는 식의 체념이나 패배주의에서 벗어나서 이 세상을 더 나은 세계로 밀어 올려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정전국가이지만, 세상 어딘가에는 전쟁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어두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고 평화로운 삶을 함께 살아가기를 고민해보아야합니다. 현재에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빠른시일에 종전이 되길 바래봅니다.

- 장미 님 @bagseonju534 , 왕자파스 님 @princepas1 서평단에 당첨되어, 진성북스 @jinsungbooks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을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