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 살아내고 말하고 저항하는 몸들의 인류학
김관욱 지음 / 현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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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된 몸, 상처 입은 몸,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몸…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는 이상한 몸들의 인류학

문화와 사회가 만든 이상한 몸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다


1부 몸을 모르는 사회

2부 몸을 증강시킨 사회

3부 몸이 변혁시킨 사회

4부 몸에 거주하는 사회


p.45 몸이 문화마다 다른 '생물학적' 삶을 통과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결국 인간(나아가 인간이 만든 문화)의 개입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p.177 어느 날 학생 한 명이 울면서 내게 왔다. 안산에 있는 세월호 기억저장소를 방문한 이후 아이들이 끊임없이 떠올라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고 했다. 학생은 그곳을 떠나왔지만, 아직 마음은 그곳에 머물러 있었다. 일종의 몰입 상태였다. 자칫 잘못하면 그동안 쌓아온 세상에 대한 모든 신뢰가 허물어져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p.248 몸은 반드시 사회와 문화가, 그리고 구체적 상황이 요구하는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그 자세는 온갖 느낌들의 흐름 속에 움직인다. 하지만 그 몸드리 지향하는 곳에는 반드시 '순서'가 존재한다. 무엇에 의해서든, 어떤 내용이든 몸은 다음 순서를 기대하며 살아내고, 말하고, 저항한다. 그것이 고통과 정말으로 이어질지, 행복과 희망으로 이어질지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나의 경험 속에서 몸은 그 어느 때도 순서를 포기하지 않았다. 심지어 죽어간 몸조차 하나의 드라마로 주변의 기억 속에 살아 있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이야기 해줍니다.

태어날 때부터 단순한 '몸' 이 아닌, 소중한 나의 몸입니다.

우리 모두 언제든 다른 신체와의 관계,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새롭게 변화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인간의 삶과 사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변화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내 '몸'의 정신적, 육체적으로 잘 챙기며, 내 몸을 존중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못한 나의 '몸'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현암사 @hyeonamsa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을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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