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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 - 도망치는 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일일 테니
쑥 지음 / 빅피시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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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이 신나고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우리의 일상에는 고단과 지루함, 절망과 희망이 적절히 섞여 있다. 때로는 그런 내가 싫기도 하고 어떤 날은 눈물을 펑펑 쏟기도 한다. 이렇게 지치고 아픈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드는 순간, 마음에 커다란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작가가 있다.
프롤로그부터 나의 일기장을 보는 것처럼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p.6 빠르게 전진하는 이들을 시기했고 미숙한 기량을 부끄러워했다.
p.8 고요하게 노를 저으니 이따금 물이 들어왔고 나지막한 성취와 칭찬을 수확했다.
p.9 언젠가는 빛을 발한다고, 반드시 발한다고 나는 믿으므로.
만화 형식의 에세이로 긴 글이 아닌데도 마음에 와닿아 어떤 글은 나를 보는듯한 글이고, 어떤 글은 내 마음을 치유하라는 언어로 다가왔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각자 다르지만, 비슷한 감정으로 힘들어하고, 즐거워합니다.
《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가 주인공입니다.
나도 모르는 나의 복잡한 감정을 다스리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스스로 나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타인의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하며, 이해를 하면서 정작 나의 감정을 읽어주는 시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에서 쑥 작가님께서는 이제는 나의 내면을 생각하며, 들여다보고 나의 방식으로 잘 살고 있다 애쓰고 있다
스스로를 다독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p.102 나는 왜 태어났는가. 이 질문이 나를 괴롭힌다는 걸 알지만 의혹을 지울 수는 없었죠.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태어난 것 자체가 의미라고. 나머지 생은 덤이라고. 그러니 의미를 찾으며 괴로워 말고 덤으로 받은 시간은 오로지 행복만 생각하라고요.
- 빅피시 @bigfish_book 출판사로부터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