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
고수유 지음 / 헤세의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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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는 타임 전당포 할머니 사장님께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각기 다른 사연을 듣고 계약서를 쓰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빌려주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과거의 시간을 빌려주는 이자는 몇십배의 시간으로 받기에 주인공의 수명이 줄어드는 시간은 몇십년인 것이다. 또한, 계약을 지키지 않을 시에도 엄청난 대가가 따르기에 선택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야한다.


- 앵무새와 고양이 그리고 할머니의 전당포 - 에 등장인물 대학생은 뺑소니사고로 돌아가신 엄마를 살리고 싶은 마음으로 시간 대출을 한다. 

그 대가로 그 대학생에게 주어진 시간 중 20여년의 시간이 빠르게 소진된다.

그 대학생은 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말한다.


- 최후의 치즈등갈비 만찬 - 자살 결심을 한 여성은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나오면서 타임전당포 명함을 줍는다.

악착같이 최소 생계비만 쓰며 알뜰히 저축하며 작은 내 집 마련을 꿈꿔왔는데 전세사기를 당해서 더 이상 살아갈 의욕이나 의지가 없어서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 여성 역시 대출사기계약을 쓰기 전 과거로 돌아가 사기는 당하지 않게 되었지만,  약 20년의 시간을 이자로 주고 예전 보다 더 시간을 소중히 아끼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여성의 시간은 빠르게 소진되어 아이가 대학생이 될 무렵 운명을 받아들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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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사연을 읽어보면서, 이 사연의 주인공들처럼

과연 과거로 돌아가서 내가 원하는 대로 바로 잡고 살아간다면,

후회 없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행복한 인생 속에는‘실패’,‘좌절’이란 삶도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빌려주는 수상한 전당포》는 지금의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깊은 성찰을 주며, 1분 1초의 시간의 소중함, 삶의 공감과 삶의 선택에 대한 무게를 동시에 주고 있다.






- 헤세의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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