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임을 너에게
산밤 지음 / 부크럼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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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밤작가님의 일러스트에세이.

읽는 내내 내 속의 몽글거리는 무엇가를 끄집어 내주는 
산밤님의 일러스트는 정말 매력적이다.

Part 01 달콤한 낭만을 너에게 ✨️
page 56.
애매한 점수의 성적표.
앞으로도 쭉 이런 인생일까?
애매한 성적, 애매한 나, 애매한 오늘.
미묘한 불안은 탄산과 함께 삼켜.
인생이란 문제에 정답은 없겠지.
미래는 열어 봐야 하는 법이니까.

◈이 에세이를 읽으며, 우리 아들의 마음은 아닐지,

지금 이 글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아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글 같았다.

Part 02 싱그러운 파도를 너에게 ✨️
page 116.
모두가 꿈을 꾸는 밤
은은한 조명 재즈 바 한구석.
너와 함께하는 지금
여유 없이 들뜬 나에게
“천천히 취해도 돼.”
느긋이 머리를 넘기고
살며시 잔을 기울이는 너.
도시의 멜로디를 따라
조용히 젖어가는 너와 나의 시간.

Part 03 따사로운 미소를 너에게 ✨️
page 174.
나의 밤은 그랬다.
웃는 너, 우는 너, 놀란 너.
내 방을 가득 채운 무수한 너를
수없이 밤새워 그리고, 자르고, 붙여 나가.
그 어떠한 순간의 너도 놓치고 싶지 않으니까.

page 182.
빛나는 네가 나에게 닿으면
나는 눈, 코, 입, 심장에 
튼튼한 팔다리까지 생겨서
뚜벅뚜벅 걸어 다니며
너를 위해 이 거리의 불빛들을 
모두 켜고 다닐 거야.

Part 04 따뜻한 마음을 너에게 ✨️
page 214.
집 안을 꽉 채운
따뜻한 아침 냄새.
어떻게 이렇게 일찍 일어나
준비할 수 있느냐고
신기한 듯이 물어보지만
말없이 웃으며
커피를 내리는 너의 사랑이
나를 포근하게 안아 주는 듯해.

◈산밤작가님은 이 글을 쓰실 때 어떤 마음으로 쓰셨는지..

난 이 에세이에서 너와 나의 시간이 나와 내 자신. 
오롯이 내 자신만의 시간으로 자유로운 마음이 느껴졌다.

◈산밤님의 에세이는 내 모든 감정을 표출시켜주는 시원함을 주었고,

설렘으로 마지막 장을 넘겼을 때는 서운함도 느껴졌다.

◈산밤님의 그림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그림체이기도 하지만,

우리 친언니의 스타일이기도 하다. 자매라 그런가? ^^
울 언니에게 한 권 선물해주어야겠다~


- 부크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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