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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어 ㅣ 문학동네 청소년 70
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4월
평점 :
“저 자식이 청산가리야. 쟤 엄마가 자살했대. 청산가리 먹고.”p5
그 나쁜 친구들의 말에
“말조심 좀 하지? 그 미친놈이 수업 시간에 잡는 게 망치랑 쇳덩이거든.” p7
이라고 말하는 두현이의 말에 왜 그렇게 내 마음이 시원했던지~
하지만, 이 말이 살해협박을 했다는 증거로
생활교육위원회에서 사회봉사 처분을 받는다.
몰입도가 뛰어난 《나는 복어》를 대부분의 독자들은
순식간에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갔을 것 같다.
그런데, 난 너무 몰입해서 그랬던 건지,
엄마의 마음으로 읽어서 그랬던 건지,
어떤 마음이 들어서 그랬던 건지,
너무 화가 나서 읽어 내려갈 수가 없었다.
화남과 애잔함과 먹먹함이 교차되면서
책장을 쉽사리 넘기지 못했던 것 같다.
각자 다른 힘듬을 겪은 소설 속 주인공들 두현,준수,재경.
아직 어리다고 생각했던 이 아이들은 자신들의 현실을 그대로
받아드리고, 맞닥드리며, 각자의 꿈과 희망을 그려나간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마음이 힘든 아이들,
모든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나는 복어》입니다.
- 문학동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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