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생각의 팬이었던 한 사람으로 박광수씨의 이혼에 충격을 받지 않은 사람을 없었을 겁니다. 따듯함, 가족에 대한 사랑이 주 모토였던 광수생각이었기 때문이겠죠. 저도 그런 사람중의 하나로 우연찮게 나쁜 광수생각을 읽어보게 됐습니다. 물론 그의 팬으로서의 마음이 식은 상태로 말이죠. 일단 책을 다 읽고 나서 처음 느낀건 그가 그의 이혼으로 말미암아 많은 시련을 겪었구나. 그 상처가 작품 구석구석에 산재해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하나의 결단이었을 이혼과 재혼. 독자들의 눈에는 배신이상으로 보이지 않았을겁니다. 그의 부인이 가족의 테두리 안에 있지 않았단 말인가? 하면서 말이죠. 이 책을 광수생각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데 도움이 될 듯 싶네요. 박광수의 있는 모습 그대로 아니 인간적인 모습을 용기있게 다 드러낸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누구나 하는 생각을 정말 용기있게 표현해낸게 아닌가 하고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