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시보 2003-12-02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배수아의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의 리뷰를 읽다가 님의 이름을 발견하고는 좀 놀랐습니다. 진진이라는 이름때문에요. 흔치 않은 이름이기 때문에(님에게는 실명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리뷰를 보니 제가 읽은 책들과도 중복되는 부분이 좀 있었구요. 혹시 진짜 이름이신가요? 태어나서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을 처음 만나봤기 때문에 신기해서 말이죠. 사실 살면서 한번정도는 자기 이름과 같은 이름을 보기 마련인데 전 한번도 없었거든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이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플라시보 2003-12-03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진님 (아. 내 이름이라 무지 어색하군요. 게다가 님까지 붙이니..ㅋㅋ) 아마 신경숙의 소설이 아니었나 싶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님은 매력적이라 말씀 하시지만은 학창시절에는 참으로 많은 방황을 했더랬습니다. 출석을 부르면 아이들은 이 괴상한 네임의 주인은 누구? 하며 저를 찾기에 여념이 없었고 저는 저 나름대로 들어갈 쥐구멍을 찾느라 바빴더랬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이름을 듣고 본명이라 생각하지도 않구요. 다들 가명이려니 생각합니다.
애칭이 진진이시라. 저는 애칭따윈 없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느글하게 지인~
하고 부를 뿐입니다. 한가지 좋은건 영어이름이 따로 필요 없다는것
Jin을 쓰지 않고 Jean을 쓰면 걍 영어 이름이 됩니다. (아, 물론 저 역시 많은 한국사람이 그렇듯 영어식 이름 따윈 절대 필요치 않습니다만..ㅋㅋ)
저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간혹 제 서재에 놀러오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도 간혹 제 이름을 보고 깜짝 깜짝 놀라겠습니다. ㅎㅎ

진진 2003-12-03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이 진진이세요? 우와~~ 누구 소설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유명여성작가 작품에 진진 나오잖아요? 다소 비극적인 내용이긴 했지만 서두.
본명은 아니구요. 집에서 애칭비슷하게 그렇게 불러요. 매력적인 이름을 가지셨네요. 저도 지금 제이름보다 진진이 더 좋게 느껴지거든요. 어쨌든 만나서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