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4 - 장갑, 나비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Highlights 편집부 지음 / 아라미kid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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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키즈의 출판사의 책들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특히 하이라이츠사의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시리즈는 5세 둘째가 너무나 좋아하는 시리즈 책이네요. 일반적인 숨은그림찾기 책과는 달리 숨은그림찾기 외에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있고 스티커를 붙이면서 숨은그림을 찾는 것도 있어서 다른 것과는 차별성이 있어요.

 

마술사가 주문을 외우려고 하는 그림 속에는 다양한 숨은 그림들이 숨어 있네요. 아이는 너무 쉽다며 제가 찾기도 전에 뚝딱 찾아내네요. 요즘 한글을 배우고 있는 아이답게 관심이 많아서 자신있는 단어 2개만 썼어요. 아직 다른 단어는 어렵다고 하네요. 한글을 열심히 쓰는 딸의 모습이 너무 진지했어요.

 

배를 운전하는 기관사가 특이하네요. 아이들의 모습은 신나 보이고요. 이번에는 꼼꼼하게 숨은 그림을 찾고 오른쪽에 찾은 것을 동르라미 표시를 하면서 체크했어요. 1부터 23까지 점을 연결하는 것도 잘하네요. 숫자는 20까지만 셀 수 있었는데 이 활동르 통해서 23까지 알게 되었어요.

 

다른 책과는 차별성이 있는 스티커를 이용한 숨은그림찾기에요. 그림에서 찾는 것보다 스티커를 붙이면서 찾는 활동이 조금 더 어렵네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딸이네요.

이 책에는 공통적으로 나오는 숨은그림이 있어요. 혹시 찾으셨나요? 장갑과 나비가 꼭 등장하네요. 사진을 찍다보니 장갑 찾는 부분만 찍게 되었네요.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는 각 권마다 필수로 등장하는 그림이 숨어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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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온 소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9
캐서린 마시 지음, 전혜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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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라는 나라도 익숙하지 않고 난민이라는 말도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책 소개에 있는 영화 <가버나움>은 익숙하네요. 영화 소개를 보면서 가슴이 아프고 내 아이들이 난민이 된다면 과연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보곤 해서 관심이 많이 갔지만 아직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그 대신 <시라아 소년>이라는 책을 서평도서로 만나보게 되었네요. 영상으로 만나는 난민 아이의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책을 통해 만나본 난민 아이의 이야기도 너무 가슴 아프고 삶이 고단해 보이네요.

 

아흐메드는 시리아 내전으로 가족을 잃고 아빠와 단둘이 난민 보트에 탔어요. 난민 보트에는 정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탔고 설상가상으로 모터가 작동하지 않고 보트 안으로 물이 들어와서 보트에 탄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네요. 그 와중에 아빠는 수영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구명조끼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보트를 움직이게 하려고 애를 쓰시네요. 그런데 파도로 인해서 바다 속에서 보트를 끌고 있던 세 사람이 보이지 않게 되요. 다른 두 사람은 물 위로 떠올랐지만 아흐메드의 아빠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네요.

아흐메드는 난민 보트에서 인연을 맺은 이브라함 아저씨 가족을 따라 벨기에 브뤼셀 시내에 있는 막시밀리앙 공원의 난민 캠프에서 지내게 되네요. 하지만 상황은 점점 나빠져만 가고 이브라함 아저씨 가족과도 헤어질 위기에 놓이게 되네요. 그래서 어느날 밤 밀수업자에게 전재산 300유로를 주고 차를 얻어 타게 되지만 돈을 더 요구하는 밀수업자로 인해 핸드폰도 뺏기고 차에서 도망쳐서 비 오는 거리를 헤매게 되네요.

맥스는 클레어와 맥스 남매는 부모님을 따라 벨기에에서 잠시 살게 되었어요. 누나 클레어는 국제학교에 다니게 되었지만 맥스는 한 학년 낮춘 6학년으로 다닐 뿐만 아니라 불어를 쓰는 집 근처 학교를 다니게 되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한편 밀수업자에게서 도망쳐 비오는 거리를 헤매던 아흐메드는 우연히 문이 열려있는 집 창고로 숨어들게 되고 그곳에서 아픈 몸을 쉬면서 기력을 되찾게 되네요. 다행히 창고는 정리가 되지 않아 엉망이었고 아흐메드가 지내기에는 안성맞춤이어서 이 집에 사는 가족들이 잠들면 주방으로 가서 음식물을 조금 가져와서 먹으면서 한동안 지내게 되네요. 남의 물건에 손댄다는 죄책감에 가져온 음식들을 꼼꼼히 메모해가면서 언젠가는 갚겠다는 생각으로 버텨내게 되네요.

 

아흐메드는 창고 생활에 적응해가고 맥스는 학교에 적응해가던 어느날 부모님이 자신 때문에 다투는 소리를 들은 맥스가 불꺼진 거실에 내려와있다가 창고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내려가보게 되고 그곳에서 아흐메드와 마주치게 되네요.

둘은 처음에는 서로를 믿지 못했지만 또래이기도 하고 맥스와 아흐메드의 처지가 일정 부분에서는 비슷해서 금방 친구가 되네요. 가족들이 모두 잠든 밤이 되면 맥스는 음식과 책 등을 가지고 아흐메드를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네요.

과연 두 소년의 평화로운 시간을 계속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아흐메드와 맥스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흐메드는 다시 예전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처음 책을 받아 보았을 때는 책 두께에 한 번 놀라고 아마존닷컴에서 이달의 책으로 선정했다는 것과 영화 <가버나움>을 연상시키는 이야기라는 소개에 흥미를 느꼈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맥스도 되었다가 아흐메드도 되었다가 하면서 책에 정말 흠뻑 빠져서 읽었네요. 처음에 생각했던 책 두께는 읽으면서 신경쓰이지 않았도 오히려 결말을 보면서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고 아쉽고 이 책이 영화로 제작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두 소년의 우정 이야기뿐만 아니라 난민들에 대한 편견도 어느 정도는 감소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대를 사는 아이들은 풍족한 환경 속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데 아흐메드 같은 난민 아이들은 매순간 긴장을 하면서 조마조마하면서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아이들에게 얘기해도 '우린 난민이 아니잖아요'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을 보면서 영화 <가버나움>을 아이와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더 간절히 들었네요. 어른인 저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난민 아이들의 문제를 청소년 문학책을 통해서 접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에 감사함을 느끼네요. 관련 책과 영화들을 더 찾아서 읽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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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물들의 봄맞이 운동회
스토우 아사에 지음, 이토우 치사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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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봄은 거의 없고 겨울에서 여름으로 훌쩍 넘어간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어서 좋았는데 이제는 봄, 가을은 제대로 만끽할 수 없을 정도로 짧게 지나가 버리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짧게 지나간 봄을 아쉬워하면서 키위북스의 숲속 동물들의 봄맞이 운동회를 서평도서로 만나 봄의 끝자락을 조금이라도 더 느껴보려 해요.

책 표지를 보면 다양한 동물들이 화관 안에 자리잡고 있네요. 그림을 보면서 여우, 토끼, 쥐, 개구리, 뱀, 새는 아이가 다 말했는데 다람쥐는 말을 안하네요. 아이가 알고 있는 다람쥐와 생김새가 좀 다른가 봐요. 저도 다람쥐의 모습이 조금 낯설었어요.

 

책을 펼치면 다양한 들꽃들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가만히 들여다보니 저는 민들레랑 , 토끼풀, 냉이만 익숙한 이름이네요. 그나마 이 중에서도 민들레만 실제로 보고 토끼풀이나 냉이는 실제로 보지 못했네요. 냉이도 시장에서 파는 것만 사서 된장국에 넣어 먹은 기억만 있네요. 들꽃의 종류가 다양한데 제가 아는 들꽃이 거의 없어서 너무 아쉬워요. 친구 중에는 들꽃 이름도 다양한 꽃과 나무 이름도 잘 아는 친구가 있어서 많이 부러워했는데 이 책을 보니 그 친구가 생각나네요.

 

햇살과 바람이 좋은 날 동물 친구들이 들판에 모여서 봄맞이 운동회를 해요. 다람쥐가 진행을 맡고 여우, 토끼, 쥐, 다람쥐, 참새, 개구리, 공벌레들이 운동회에 참여하네요. 첫 번째 경기는 미로찾기에요. 친구들이 열심히 미로를 찾아가고 아이도 손가락으로 미로 찾기를 하네요. 아이가 미로를 찾은 후에 책장을 넘기면 모든 동물 친구들이 미로를 통과했다고 나와요. 자기가 찾은 미로를 동물들도 다 찾았다는 말에 아이는 환하게 웃네요.

 

다음 경기는 들판의 숨바꼭질이에요. 다람쥐, 뱀, 공벌레 삼형제가 꼭꼭 숨어 있네요. 아이와 함께 열심히 찾아보는데 저는 다람쥐, 뱀, 공벌레 2마리만 찾고 아이는 공벌레를 제외하고 다 찾았어요. 아이가 오빠를 불러 공벌레를 찾아보라고 하니 오빠도 저처럼 공벌레 2마리만 찾았네요. 한참을 들여다본 후에 마지만 한 마리의 공벌레까지 찾고 책장을 넘겼어요.

봄맞이 운동회는 앞의 두 경기 외에도 더 진행되네요. 다음 순서는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책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봄맞이 운동회를 즐겨보세요. 마지막까지 동물들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날씨는 이미 너무 더워서 여름이 되었지만 이렇게 책으로나마 동물들과 함께 봄맞이 운동회를 즐길 수 있었네요. 정겨운 들판의 모습과 예쁜 들꽃들을 보면서 마음까지 따뜻해짐을 느꼈어요. 책 마지막 장에 보면 다양한 들꽃들로 만들기 하는 것이 소개되어 있는데 아이가 보더니 '엄마 이건 지금 만들 수 없죠?' 하네요. '왜?'라고 물으니 '들꽃은 들판에 나가야 있잖아요. 하지만 우린 지금 들판에 갈 수 없잖아요' 하네요. 아이의 질문과 대답이 너무 귀여워서 꼭 안아주고 다음에 꼭 들꽃을 찾으러 가보자고 약속했어요. 들꽃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아이와 들꽃 찾지 나들이 한 번 다녀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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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찰리 9세 3 - 유령 일기의 비밀을 풀어라! - 하 만화 찰리 9세 3
레온 이미지 지음, 강철 페이 그림,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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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 너무 궁금해서 아이와 저 둘다 너무나 기다리던 만화 찰리 9세 3권이 드디어 나왔네요. 한 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3권 시리즈로 구성된 것이라 한 권씩 읽을때마다 뒷 내용이 너무 궁금했는데 드디어 완결이네요. 이 책을 통해 만화 찰리 9세 유령 일기의 비밀을 풀어라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해소될 수 있겠죠?

 

4명의 친구들 중 도도와 푸유는 택시를 타고 헤이베이 거리를 빠져나와 무사히 도도네 집에 도착했어요. 실컷 먹고 도도의 방에 오니 유령 일기가 책상 위에 놓여 있네요. 그리고 유령 일기를 확인한 후 도도와 푸유는 팅팅이 보낸줄로만 알았던 문자 메세지를 다시 확인해보고 친구들이 아직 그곳을 빠져나오지 못했음을 직감하고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게 되요.

 

다행히 팅팅과 후사는 죽음의 신에게 붙잡히지 않고 몸을 잘 숨기고 있었네요. 4명의 친구들은 함께 지하실을 조사하게 되고 그곳에서 진짜 유령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요. 유령 일기장에도 의문의 눈들이 그려져 있네요. 과연 수많은 눈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지하실에서 유령 일기를 확인하고 나오는 길에 죽음의 신과 마주하게 되네요. 과연 죽음의 신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아이들은 죽음의 신에게 붙잡히지 않고 이 저택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요? 그리고 찰리는 도대체 어디에 있은 걸까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만화 찰리 9세 3권의 결말이 너무나 궁금해지네요. 만화 찰리 9세 시리즈가 3권까지 모두 출간되었으니 결말이 궁금한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찰리 9세 시리즈도 재미있지만 만화 찰리 9세 시리즈의 재미있어요.

만화 찰리 9세 시리즈를 3권까지 모두 읽고 나니 이제야 후련하네요. 모든 책이 결말이 있는 건 아이지만 모험 이야기는 결말을 보지 않으면 그 궁금증이 절대 사라지지 않거든요. 찰리 9세 시리즈에 이어 만화 찰리 9세 시리즈에도 푹 빠져서 아이와 항상 이 두 책의 시리즈는 기다리게 되네요. 만화 찰리 9세 시리즈가 3권으로 완결되는줄 알았는데 4권에서 다른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너무나 기다려지네요.

이 책 속 아이들을 보면 저마다의 특성을 가지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서로를 챙기고 서로 도와 문제를 해결한후에 성취감을 느끼는 과정들이 흥미진진하면서 내 아이도 자신의 특기를 살려 그 일에 흥미를 가지고 전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아이에게는 단순히 모험 이야기의 흥미와 재미로만 느껴지는 책일 수 있지만 저는 아이와 관련된 책을 읽으면 꼭 아이와 대입해서 생각해보는 버릇이 생겼네요.

아이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아이들의 모험과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여러번 읽었고 결말에 반전에 대해서 제가 책을 덮은 후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었다며 흥분해서 얘기하네요.

아이와 같은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공감대는 가진다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행복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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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사라지는 학교 꿈터 책바보 18
박현숙 지음, 이승연 그림 / 꿈터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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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가 `선생님이 사라지는 학교' 책을 읽고 너무 재미있다며 여러번 읽기도 하고 학교에 가져가서 친구들과 같이 보면서 토론했다는 말을 듣고 어떤 책인가 궁금해하면서도 제가 직접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비슷한 제목의 책을 발견하고 저자를 보니 아이가 재미있어 했던 책과 같은 저자네요. 궁금해서 찾아보지 학교 시리즈로 또 한 권의 책이 더 있네요. 이번에는 제가 너무 궁금해서 서평 도서로 신청해서 만나보게 되었어요.

책 제목만 보면 도대체 무슨 내용일지 연상이 되지 않고 표지 그림을 보면 공포 같아서 읽기도 전에 호기심만 늘어가네요.

책 표지와는 달리 공포 소설을 아니네요. 은영시라는 한 도시에 관련된 이야기네요. 은영시에 있는 은영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등장하고 견학을 가는 장면이 바로 이어져요. 폐교 반대라는 현수막이 보이고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유유히 견학 장소로 이동하네요.

 

은영시는 교육 도시에요. 초등학교에서도 학습을 많이 시키고 유명한 학원과 강사들도 많아서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도시였어요. 명문대를 가기 위해서는 은영시에 있는 학교에 다니면서 학원에 다니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어느날부터 주민들이 이사를 가고 아이들이 줄어들게 되네요. 시대는 변해가는데 은영시에 있는 학교들은 옛교육만 고수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공부만 강요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인재를 원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더이상 은영시의 교육열은 시대에 맞지 않게 된거죠. 그로 인해 학부모들이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고 아이들이 줄어들고 폐교하는 학교가 늘고 학원도 문을 닫고 심지어 학교 선생님이 학교를 그만두고 주민이 줄어들자 아파트 경비원마저 그만두는 일이 발생하게 되네요.

 

은영시에 있는 은영초등학교도 폐교 위기를 벗어나지는 못했어요. 학교는 폐교하려고 하고 학부모들은 폐교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아이들은 전학을 가면서 교실에는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게 되네요. 이런 상황에서 이 학교에 자진해서 오신 선생님이 계셨으니 겉모습과는 달리 명문대학교인 민국대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하고 졸업하신 황태수 선생님이네요. 아이들은 그동안의 학교 생활과는 다른 황태수 선생님의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 우왕좌왕하면서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

 

은영 초등학교의 견학 장소는 항상 다양한 박물관이었는데 황태수 선생님은 박물관이 아닌 다른 장소를 가도 된다는 교장 선생님의 허락을 받았다고 아이들에게 말하네요. 견학 장소인 로봇 박물관 근처에 있는 3분 공연장을 가보자는 제안에 아이들은 반신반의 하면서 견학 당일 3분 공연장이 아닌 로봇 박물관으로 향하게 되네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려니 불안해서 3분 공연장으로 향하던 아이들도 모두 로봇 박물관으로 돌아오게 되요. 하지만 선생님은 한참이 지나서야 로봇 박물관에 오셔서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드시면서 아무 말고 하지 않으시죠. 아이들은 그런 선생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동호, 경진, 은유, 둥우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3분 공연장을 방문하게 되네요. 과연 그곳은 어떤 곳이며 앞으로 아이들과 선생님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까요? 과연 은영초등학교는 다른 학교들처럼 폐교를 하게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건 큰아이였어요. 6학년 아이에게 그동안 엄마인 저도 공부만을 강요하진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공부도 하고 다른 것들도 다양하게 시키면서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준 건 아닌지...

저도 창의적이기보단 틀에 박힌 어른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기에 공부를 우선시하고 다른 것은 맛보기로만 접해주었던 것 같아요.

이 책처럼 아이들은 지금도 공부를 강요당하고 그에 더해서 미래 사회에 걸맞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공부 이외의 수많은 교육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작가의 말에도 써있듯이 아이들을 위한 학교에서 아이들은 수업이 끝나면 썰물처럼 사라져버리고 학교에서 뛰노는 아이들은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학교가 꼭 공부만 하기 위해서 가는 곳은 아닌데 그렇게 변해버린 것은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엄마도 은영초등학교와 똑같다며 핀잔을 주는데 그 말을 들으니 너무 부끄럽네요. 아이는 학교 시리즈 2권을 모두 읽더니 다른 한 권도 마저 읽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조만간 저도 2권의 학교 시리즈를 읽고 아이와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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