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전4권)
비룡소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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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운을 살려서 동시를 쓴 것이 주목받을 일이다. 

일반적으로 유사성에 기반을 두고 인지구조가 발달하는 유아들을 생각할 때 

매우 고무적이며, 무척 다채롭고 흥미로운 상상력이 동시를 더욱 빛나게 한다. 

옆에 붙은 그림이 동시를 더 재밌게 읽도록 맛을 더한다. 

놀이를 통해 쉽게 글과 말을 익히고 상상의 경계를 무한히 넓혀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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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 -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박민규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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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이해 강좌에서 사용할 작품을 여기서 몇 편 골랐다. 

학생들에게 문학의 현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텍스트일 것이다. 

박민규의 문학적 자서전에는 그가 왜 이렇게 열심히 소설을 쓰는지 그 이유가 실려 있다. 

"자서전은 얼어 죽을"이라고 욕을 한바탕 하고 있긴 하지만, 그 속에 박민규의 진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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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이 고인다
김애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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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생활>과 <침이 고인다>의 공간이 오늘날을 사는 한국의 청년, 인생초년들의 삶을 

잘 보여준다. 

모두가 그렇겠나만은, 대부분 그럴 것이다. 

가정과 가족의 문제가 청년 자아의 문제와 연결되면서 작품은 집을 지어간다. 

김애란의 작품을 읽는데, 왜? 놀러코스터의 그 성우 목소리가 떠올랐을까? 

단문의 현재형 종결어미가 주를 이루면서 문장은 시원시원한데, 가끔 헐떡거린다는 생각도 든다. 

일찍부터 작품을 쓴 소설가다... ㅋ 부럽다는 생각이 조금 든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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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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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내내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갈까 생각한다.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는 기억도 없는 시간들이겠지만 

조금 더 나이가 든 어른들에게는 그리운 시절들이 가득 담긴 작품집이다. 

그 세월을 살아낸 분들 속에는 소설의 서술자 같은 긴 긴 참음이 가득하겠지... 

31쇄본으로 읽었으니 많은 이들이 읽은 게다. 

학생들에게 읽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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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배명훈 지음 / 오멜라스(웅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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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배명훈이라는 작가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빈스토크라는 공간을 통해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보여준다. 

소설을 읽어가다보니 내가 빈스토크에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체가 약간 낯설기는 하지만, 그 낯섦이 새것인지 미숙한 것인지 분별하지는 못하겠다. 

공간 자체가 강한 알레고리를 띠고 있기 때문에 그 안의 모든 사건 인물들은 

어쩔 수 없이 알레고릭하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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