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훈이라는 작가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
빈스토크라는 공간을 통해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보여준다.
소설을 읽어가다보니 내가 빈스토크에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체가 약간 낯설기는 하지만, 그 낯섦이 새것인지 미숙한 것인지 분별하지는 못하겠다.
공간 자체가 강한 알레고리를 띠고 있기 때문에 그 안의 모든 사건 인물들은
어쩔 수 없이 알레고릭하게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