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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0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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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이벤트로 제공받은 책 <<자유론>>. 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때 <<자유론>>이어서 '~론'이라고 적힌 책은 대부분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 책만은 조금은 다르게 느껴졌다. 그래서 도서를 제공받아 펼쳤는데 이런. 역시나 어려웠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인 서론부터 책을 접어버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펼쳤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한 문장 한 문장 내용이 어려워 곱씹어가면서 읽었다. 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서울대 선정 필독 고전이라는 수식어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깊이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존 스튜어트 밀은 1806년에 태어난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이다. 수많은 인문학 관련 서적에서 항상 논의되는 사람으로, 인류 역사에 발자취를 남길 많은 살마들이 있지만 그 중 몇 안되는 사람으로 뽑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존 스튜어트 밀의 주요 저서로 <<논리학 체계>>(1843), <<정치경제학 원리>>(1948), <<자유론>>(1859)등이 있다.

 

  '자유론'의 서론을 보면, 저자가 다루고자 하는 자유가 '의지의 자유'가 아닌, '시민적 자유, 사회적 자유'. 즉 사회가 개인에 대해 합법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본질과 그 한계에 관한 것임을 우선 밝히고 있다. 밀은 이 주제가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거니와 문제 제기조차 제대로 된 적 없지만, 이 시대의 실천적인 논쟁들의 근저에 잠복해 있으며 머지않아 미래에 아주 주요한 문제로 부상하게 될 것임을 설명했다. '자유론'이 출간된 때로부터 16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여전히 자유를 얻기 위해 투쟁을 벌이고 있다. 옛 과거와 비교하여 무한한 자유를 누리고 있음에도, 표면적으로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강압과 억압이 존재하고 있다. 결국 오늘날까지 밀의 '자유론'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며, 자유를 향한 갈망과 투쟁도 끝없이 지속될 것이다.

 

 

  밀은 '효용'을 제 1의 가치로 삼는 공리주의의 영향을 받아, 인간이 자유를 향유할 수 있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곧 최대의 효용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자유가 주어졌을 때에 자신에게 천부적으로 주어진 모든 재능을 완전히 꽃피울 수 있으며, 이러한 개인의 성장이 모여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덧붙여 개개인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어야 하는 이유를, 인간의 불완전성에서 찾았다. 사회 통념상 옳다고 여겨지는 전제라 할지라도, 거기에 영원불변의 모든 진리가 담겨 있을 순 없다. 정녕 옳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거기에는 틀린 것이 있고, 아무리 틀린 것이라고 할지라도 거기에는 옳은 것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개개인에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사상의 자유와 자신의 의견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고 토론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가 반드시 필요한 까닭이다. 이러한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절대로 틀리지 않는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고, 그것은 독단이자 독선이자 독재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날 사회는 밀이 제시한 시민적 자유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가를 성찰해보고, 밀의 사상이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지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밀은 자신의 저서 <<자유론>>에서 개념을 단순 정의하고 결론만을 주장하려는데 그치지 않았다. 해설 없는 가설은 아무런 힘과 공감을 얻을 수 없는 바, 밀은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하는 데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며, 자신의 논증에 힘을 실었다.

 

 

 

  밀의 <<자유론>>은 현재에도 충분히 이야기하는 논의들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자유를 이야기할 때 자유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이야기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게 되었으면 이 책을 충분히 잘 읽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자유에 대해 자세하게 생각하게 된 책이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게 본 점은 자세한 설명과 각주가 되어있었다. 어려운 철학서나 교양서같은 책들은 중간에 이해가 힘든 부분이 나오면 책을 중단하게 되는데 이 책은 자세한 각주랑 설명이 되있어 책을 읽는데에 이해를 도왔다. 그래서 자유론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이 읽으면 어렵더라도 이해가 잘 가게 설명이 되어 있어 좋을 거라 생각한다. 자세한 설명과 각주는 책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자유론>>을 읽고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에 배어있는 독선과 독단의 독재를 깨닫고, 어떻게 하면 최대의 자유가 허용되게 함으로써 개개인의 성장과 사회의 발전이 최대의 효용을 얻게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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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만 했을 뿐인데, 마음이 편안해졌다 - 일, 가정, 관계가 술술 풀린다 감정을 움직이는 정리의 법칙
다네이치 쇼가쿠 지음, 유민 옮김 / 북클라우드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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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정리만 했을 뿐인데, 마음이 편안해졌다
저자 : 다네이치 쇼가쿠
출판사 : 북클라우드

 

<정리만 했을뿐인데, 마음이 편안해졌다> 제목만 보고 바로 마음이 이끌린 책이다.
  제목에 너무 공감이 가기 때문.
  집에 있을때 집이 어질러져 있으면 마음도 어수선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물건은 두는 위치에, 제자리로. 쌓인 먼지도 가끔 한 번씩 닦아주곤 한다.
  나 또한 책과 같이 정리가 안돼 어질러져 있으면, 집중이 흐트러진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물건들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야한다. 이게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어질러진 상태보다는 이게 낫다고 생각한다.

  본 책 <정리만 했을뿐인데, 마음이 편안해졌다> 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정리를 통해 본인의 마음 컨트롤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책 두께도 두껍지 않고 읽기 적당한 두께인듯 하다.

목차
프롤로그
인생을 바꾸는 가장 빠른 길

PART1 정리정돈은 결국, 자신을 아끼는 일
자신을 바꾸고 싶다면 공간을 바꾸세요.
주변을 정리하면 감정과 생각이 변합니다.
공간이 주는 이미지가 당신의 감정을 만듭니다.
원하는 결과를 불러오는 공간을 만들어봅시다.
스스로 만든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요?
환경적응력은 어쩌면 단점일지도 모릅니다.
집을 대충 대하는 것은 자신을 아끼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즐거운 공간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PART2 감정을 정리하는 첫걸음, 버리기의 모든 것
우리는 왜 버리지 못하는 걸까요?
버리지 못하는 자신을 인정합니다.
어떻게 버려야 인생에 도움이 될까요?
이제 추억 어린 물건과 이별할 때입니다.
정리는 서두르지 말고 부답은 버립니다.
범위를 정해서 전부 버립니다.

PART3 감정도 인생도 원만해지는 집으로 만드는 법
집은 당신의 생활을 담는 공간입니다.
환기는 활력 있는 생활을 불러옵니다.
오렌지색 백열등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청소 도구를 깨끗이 해둡니다.
관엽식물로 집을 생기 있게 만듭니다.
집 분위기를 확 바꾸는 그림을 고릅니다.
그림이나 사진을 종종 바꾸어 뇌를 자극합니다.
공간은 건강과 큰 관련이 있습니다.
좋은 운을 불러들이는 현관 정돈법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거실 정돈법
면역을 책임지는 부엌 정돈법
건강을 좌우하는 침실 정돈법
평상심을 지탱하는 화장실 정돈법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수납법
마음의 눈인 창문 청소법
인간관계운을 좌우하는 정원 및 발코니 정돈법
거주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하실 정돈법
성적이 오르는 아이 방 정돈법

PART4 일을 잘 할 수 밖에 없는 직장 환경 만드는 법
일하기 좋은 감정을 만들면 생산성이 높아집니다.
솔선수범해서 청소를 하면 사내에서 영향력이 커집니다.
책상 위를 정리하면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 든다면 주변을 둘러봅니다.
물건에게 주소를 만들어줍니다.
일하는 곳에 택배박스가 몇 개 있나요?
좋은 직장 환경을 만들면 좋은 인재가 모입니다.
좋은 운도 나쁜 운도 사람이 가지고 옵니다.
잡담할 수 없는 사무실에는 부정적 에너지가 생깁니다.
시각의 영양이 부족하면 아이디어도 부족합니다.

  이 책의 목차이다. 책의 목차가 두께에 비해 정말 많다고 느껴진다. 아주 세세하게 나누어 놨기 때문.
책의 목차만 봐도 내용들을 어느정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책의 목차에서 몇개만 집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우선 PART1의 "공간이 주는 이미지가 당신의 감정을 만듭니다". 위에서 개인적으로 말했듯이 나는 내 눈에 보이는 환경이 어수선하면 집중이 되지 않고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본 책에서도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PART2의 큰 제목 "감정을 정리하는 첫걸음, 버리기의 모든 것". 여기선 버려야 할 불필요한 물건을 어떻게 기준을 잡아야 하는지를 설명해준다. PART1 내용에서 봤듯 집을 바라보았을 때 공간이 어지럽다면, 정리를 해야한다. 하지만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는가? 무엇을 버려야하는가? 언젠가는 다 쓸모가 있고 필요하게 느껴질텐데. 그래서 이러한 생각을 다르게 만들어줄 목차이다. 나는 물건을 볼 때 이렇게 기준을 잡는다. 대표적으로 옷으로 설명을 해보려 한다. 옷은 항상 입고 매년 계절이 올때마다 사고, 또 산다. 그럼 옷장은 옷으로 가득하고, 넘쳐나지 않겠는가? 물론 옷이 헤지거나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면 버리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나는 옷의 경우 2년 이상 입지 않으면 전부 버린다는 기준을 잡는다. 2년 이상 해당 계절에 입지 않으면 그 후에 지난다고 해서 입지 않을것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
이런식으로 다른 물건들도 버릴 때 기준을 잡고 버리면 편할 것이다. 이 목차에선 이런 것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PART3, "오렌지색 백열등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이건 개인차가 있다고 본다. 저자의 경우 오렌지색 등이 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고 말하였지만, 나는 다르다. 오렌지색이 오히려 눈이 아프고 좋지 않다고 느낀다. 물론 위에서 말한 것에도 모두 개인차가 있겠다만, 나의 경우엔 흰색이 더 편안하고 좋더라. 책을 읽으며 모두 개인에 맞춰 필요한 것만 습득해가면 좋겠다.

  PART4 ,"물건에게 주소를 만들어줍니다". 이 또한 내가 위에서 개인적으로 말한 부분과 같다.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두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찾기도 쉽기 때문. 항상 물건위치를 다른데에 두면 나중에 정작 필요할때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번 읽고 끝나는 일반 소설책, 자기계발책과는 다르게 이 책은 마음이 어수선할때, 정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러울때 또 한번 들여다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리를 하지 못해 집이 어수선한 사람들, 그로 인해 마음다잡기가 안되는 사람들, 혹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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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EPS 뉴텝스 기본편 실전 300+ : 독해 - 모바일 단어장 및 모바일 보카 테스트 제공 NEW TEPS 뉴텝스 기본편 실전 300+
정일상.넥서스 TEPS 연구소 지음 / 넥서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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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NEW TEPS 독해 기본편 실전300+

출판사 : NEXUS Edu


 


표지 모습입니다. 저는 문법, 독해, 청해 파트 중 독해 파트를 받았는데요.


목차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올바른 독해를 위한 문법

Unit01. 5형식 문장 파악하기

Unit02. 도치된 문장 파악하기

Unit03. 관계대명사 잡기

Unit04. 관계부사 잡기

Unit05. 분사 제대로 알기

Unit06. 명사로 온 to부정사

Unit07. 수식하는 to부정사

Unit08. 부분 부정과 전체 부정

Unit09. seem, believe 바로알기

Unit10. 병렬 구조 문장 이해하기

Unit11. 종속 접속사 파악하기

Unit12. 동격의 접속사 that

Unit13. so~ that절

Unit14. 가정법 문장 제대로 알기

Unit15. 조동사 have p.p


2. 독해 유형별 공략법

part1

Unit01. 빈칸에 알맞은 구.절 고르기

Unit02. 연결어 고르기


part2

Unit03. 어울리지 않는 문장 찾기


part3

Unit04. 주제나 목적 찾기

Unit05. 세부 내용 찾기

Unit06. 추론하기


part4

Unit07. 1지문 2문항


3. 주제별 필수 어휘

Unit01. 실용문

A 환경, 날씨

B 교통, 통신

C 직장, 주거, 생활

D 여행, 여가, 모임

E 쇼핑, 패션

F 방송, 광고, 출판

G 음식


Unit02. 학술문

A 경제, 사회

B 교육, 학업

C 심리, 철학

D 법, 정치

E 과학, IT

F 예술, 공연, 문학

G 의학

H 역사


4. 실전 모의고사 5회분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목차 1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독해 책이지만 기본적인 문법 설명과 함께 독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문법을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문법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목차2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영어 지문 해석하는 문제와 별반 다를것 없이 되어 있는 유형입니다. 수능문제가 생각이 나네요.

자세한 설명과 함께 문제가 해석이 되어 있네요.


뒷부분은 실전 문제풀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문제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목차3에 해당하는 주제별 필수 어휘가 나옵니다.



 

비록 독해책이지만 문법, 독해, 어휘가 모두 들어있는 알찬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실전 모의고사 5회분이 실려 있습니다,


 



 19,000원이라는 금액으로 이렇게 알찬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텝스 공부를 시작하신다면 저렴한 금액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문제풀이 방식도 접근하기 쉽게끔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나누어져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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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토익 보카 - 따라만 하면 무조건 외워지는
시나공 토익연구소 지음 / 길벗이지톡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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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적의 토익 보카

출판사 : 길벗 이지톡


 

 

 한국에 사는분이라면, 대학교에 진학하시고 재학, 혹은 취업 준비를 하고 계신다면 피해갈 수 없는 과제 중 하나인데요.

 바로 토익입니다. 모두가 탐낼만한 책을 당첨되어 서평을 작성합니다.


 우선 표지입니다.


 

삭막할거라 뻔히 예상되는 속의 내용과는 다르게 겉지는 알록달록 이쁩니다. 다만 단어장 치고는 두께가 살벌하네요 ㅎㅎ


 대부분의 토익책이라면 기본적으로 적혀있는 일반 책으로 본다면 서론 부분에 속하는 토익 점수와 문제 패턴, 기본적인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단어장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기본적인 단어가 적혀있고, 그 옆에 응용할 수 있는 간단간단한 숙어와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단어의 형용사, 부사, 명사, 동사가 적혀있습니다. 보기 쉽고 외우기 간편하게끔 만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에 중학생때 외우던 <능률VOCA>와는 정말 상반되는 단어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는분들은 아시겠죠? <능률VOCA>개인적으로 정말 혐오합니다. 오히려 외우는데 더 헷갈리던ㅎㅎ;;



다음은 해당 날짜의 단어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문장들입니다. 단어를 외울때도 상황과 문장을 같이 생각하며 외우면 머리에 더 잘 남는다고 생각이 들어요.


 

문장을 다 외우라는 것이 아니고 해석을 해가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라는 의도 같습니다. 덕분에 같이 문법공부도 하면서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ㅎㅎ



이 부분은 한글로 해석을 써가면서 자가시험을 볼 수 있게끔 해놓은 것 같은데요.

 

 

부분부분 정말 정리 잘 되어있는 책 같다고 느꼈네요. 



PART1에는 위에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40일치 단어가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고, 다음은 그 외의 단어와 숙어를 정리한 페이지인데요.


 


 

책에 정리되어 있지는 않고 시나공 사이트에 들어가서 pdf파일로 다운로드를 받아 이용할수 있겠습니다.

 

 

 

단어 수록을 늘릴경우 출판비로 인해 책의 가격까지 올라가게 되는 것을 방지한 출판사의 큰그림.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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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밤 - 낯선 공기와 어둠이 위로가 되는 시간
장은정 지음 / 북라이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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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여행자의 밤

◆지은이 : 장은정

◆출판사 : 북라이프

◆리뷰/서평내용 :

->

 

 낯설어서 눈만 끔벅거린 여행.


마음 둘 곳이 없어 헤매던 여행.


숨 막히는 일상에 도망치듯 떤나 여행


친구와 다투고 마음이 불편했던 여행.


뜻밖의 행운을 만난 여행.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행복했던 여행.


예기치 못한 운명을 만난 여행.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여행.

그 모든 여행에서 밤은 빛이 사라지면 시작되는 새로운 여행이었다. - 8p



본 책의 저자인 장은정작가님은 26세라는 어린 나이에 평범한 직장인에서 여행자가 되기로 쉽지않은 결심을 내렸다. 정말 일반인이라면 쉽게 할 수 없는 일종의 모험같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 80여 개 도시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이번 책에는 여행의 밤을 통해서 소소한 행복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 설레다

2. 위로하다

3. 그리다

4. 돌아오다

라는 네 가지 주제로 낯선 여행지에서 느낀 스물 일 곱 밤의 아름다웠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정말 좋아해서 서평이벤트에 응모했던 이 책<여행자의 밤>. 평소에 시간나면 국내여행도 여기저기 가봐서 어리지 않지만 어린 나이인 24살에 국내에 안가본 곳이 없는 것 같다. 책에서 나온 장소 중 내가 가본 여행지였다면 작가님은 어떤 감정을 느끼셨는지. 가보지 않은 곳이라면 내가 간다면 어떤 감정을 느낄지. 이런 생각으로 상상하면서 읽었다. 올 겨울 유럽여행을 계획중인 나로서는 이 여행에세이라는 책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책을 읽던 중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자의 입장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적어보았다.


 

 그럼에도 혼자만의 여행은 온전히 내 것이라서 좋았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이 들 때까지의 모든 시간이 오로지 나를 위한 것이었다. 일상에서는 불가능했던 나만을 위한 24시간.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가 지금 먹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나는 지금 어디에 가고싶은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 84p


 "내일은 우리 따로 다녀볼까? 각자의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같아." - 99p





 혼자 여행을 하게 된다면 모든 일정을 혼자 맘대로 주무를 수 있다. 갑자기 쉬고 싶다면 하루종일 숙소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을 할 수도 있고, 술을 마시고 싶다면 밤늦게 바에 가서 혼자 맥주한잔과 함께 밤의 경치를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다. 이게 혼자 여행을 할 경우에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철저하게 나를 위한 시간. 하지만 혼자 여행을 오래 할 경우 말동무도 없고, 심적으로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한국인이 없다면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 내가 태국에 갔을때 흔히들 아는 방콕, 파타야, 푸켓이 아닌 한국인이 거의 없는 외곽지역으로 휴양을 즐기러 갔을때, 혼자 여행을 가니 한국어를 단 한번도 쓰지 않게 되더라.


 그렇다고 둘 이상 여행을 가게 될 경우. 두 번째 문장처럼 될 수가 있다. 같이간 여행자가 자신과 여행타입이 맞지 않거나, 성격이 맞지 않거나 하면 발생한다. 물론 잘 맞는다면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겠지만... 장기여행에서는 쉽지 않다. 각자 여행에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많은 것이 변하고 나도 변했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도 있다. 예상치 못한 이별이 점점 늘어, 이제는 익숙해져야 하나 싶을 정도로 많아졌음에도 그 앞에서 할 수 있는 말을 여전히 나는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별 앞에서 무뎌지는 날이 과연 올까. - 133p


 인연이 있으면 천 리를 떨어져도 만나고 인연이 없으면 얼굴을 맞대도 만나지 못한다. - 138p



 

 

 여행을 길게 다니다보면, 이런저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재미있는 사람, 친절한 사람, 이상한 사람, 등등. 하지만 이 또한 모두 소중한 추억. 떠날때쯤 또 새로운 인연이 기다리겠지만 아쉽고, 또 아쉽다. 그리고 위에 문장 (138p)은 약간 내 가치관 이기도 하다. "떠날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떠나고, 남을 사람은 몹쓸 짓을 해도 남는다." 인연이 있다면 외국에 있다 한들, 1년에 연락을 한 번을 한다 한들. 또 만나게 되어 있다.




 홀로 멀리 여행을 떠나라. 그 곳에서 그리운 사람이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다. - 162p


 

아무래도 가족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 않을까?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찡 해진 부분. 바로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간 것이다.


아빠의 꿈이 이루어진 밤 145p ~ 161p, 보호자가 되는 밤 181p ~ 185p


"아빠는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야?"

.

"아빠는 해외여행 싫어. 산이 좋아."

"다시는 해외여행 안가"

.

.

.

"아빠는 히말라야랑 알프스, 콜로세움에 가보고 싶어"

예상치 못한 아빠의 대답이었다.

.

 저자의 아버지가 가고싶어한 곳이 콜로세움이라고 했다. 저자는 바로 부모님과 여행을 간 것이다. 현재 24살인 나. 그리고 50대의 부모님. 빨리 취업을 해서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것이 내 취업 후 첫 목표이자 부모님을 위한 선물이다. 당장 지금 20대는 아르바이트만 해도 힘들다고 하는데, 한 직장, 이직을 하시며 20년, 30년을 근무하신 우리 부모님은 얼마나 대단하신 분들인가. 정말 존경스럽다고 생각한다. 내가 여행을 정말 좋아해서 해외여행을 다니지만 부모님이라고 그러고 싶지 않으실까. 얼른 취업해서 두분 모두 모시고 좋은 여행지에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추억을 남기러 가고 싶다.



서로가 서로의 보호자가 된 여행은 힘들었지만 애틋했다. 한없이 따뜻했고, 때때로 온기가 넘쳐 벅차오르기도 했다. 이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를 알기에 순간순간이 소중햇다. 그래서 그 소중함이 옅어지기 전에 또 다시 서로의 보호자가 되는 여행을 떠나려 한다. 그때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보호자가 되어 있기를 바라면서. - 1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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