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모른다 - 사랑도, 일도, 삶도 무엇 하나 내 편이지 않은...
류여해 지음 / 북스코프(아카넷)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그녀는 모른다.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로서의 권리와 당연히 알아야 할 상식들...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자라서 같은 여자의 마음을 알고 같이 아파해주고 슬퍼해주는 동변상련의 마음.. 얼마나 있을까?

한나라의 여대통령이 같은 여자의 마음.. 자식을 잃은 엄마의 마음을 모른체 길거리에 팽겨쳐 놓고 있는 현실, 부모를 총탄에 잃었다면 가족을 잃은 심정을 알만도 한데, 자식을 바닷속에 수장되어 잃어버린 가족의 마음은 어찌 그리 모를수 있을까? 그녀는 정말 모르는것일까..?

이책은 정치적인 책은 아니다.. 이책을 읽다가 모르고 있는 그녀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성문제가 아직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현실이.. 모르는 그녀속에는 여대통령도 포함되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은 법률적인 이야기다. 어릴때 구박속에서 고생했을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더 혹독한게 대하는 변화없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지구의 절반은 여자라고 하지만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의 문제가 항상 뒤쳐져 있을수 밖에 없지 않을까? 이책의 저자는 여자들에게 귀를 열고 머리를 세우고 권리를 찾기위해 깨어 있으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사회의 여성에 대한 문제는 모르는 그녀들보다, 모르는 그들 남자들이 먼저 깨어있어야 더욱 빨리 해결될 수 있는 문제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성의 문제는 性으로서 문제가 아니라 약자로서 보는 시각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남녀 대결의 문제가 아닌 약자로서의 권리 찾기가 되어야하지 않을까. 진정한 평등은 절대적인 평등이 아니라 상대적인 평등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리라. 남여가 100미터 달리기에서 같은 자리에서 뛰는 것이 아니라 여자는 10미터앞에서 시작하는것이 평등이 아닐까?

 

이책은 우리 생활에서 나타나는 많은 이야기들을 법률적인 방법으로 풀어냈다.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잘못알고 있었던 법률상식까지.. 이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마지막 Part 4에 있는 '똑똑한 소비자만 왕이다'편은 일상에서의 상식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 저자의 많은 지식과 여성으로서의 균형잡힌 시각들의 의견들이 참 많이 공감하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 여성문제의 해결은 모르는 그녀들이 많이 깨어나야 하겠지만, 모르는 그놈들도 또한 많이 깨우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든다. 그런면에서 이책은 여성들도 읽어야할 필수책이지만 남성들 또한 꼭 함께 읽어야할 책이지 않을까?

 

 

제목: 그녀는 모른다

저자: 류여해

출판일: 2014년 7월 10일 1판 1쇄

출판사: 북스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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