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 : 미래의 기회 편 - 윤리, 기술, 중국, 교육 편 명견만리 시리즈
KBS '명견만리' 제작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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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명견만리

회사 안이 전쟁터라면, 회사 바깥은 지옥이라는 말이 있다.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전쟁터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전쟁터에서 나오지 말라고, 지옥 보다는 전쟁터가 차라리 더 낫다고!! 과거에 비해 환경, 삶의 질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졌는데, 살기는 훨씬 더 힘들어 진 것 같다. 난세도 이런 난세가 없다. 흙수저 금수저, 헬조선, 청년 취업난, 실업난으로 명명되는 대한민국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에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과 핵실험으로 동아시아, 나아가 전세계가 시끌벅적 난리통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 요즘 세상은 실로 빛의 속도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응답하라 1997년 삐삐, 휴대폰 시대에서 2010년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젠 정말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손 안의 세상이 되어 버렸다.

빠르게 정신없이 격변하는 세상에 잘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대처 해야 하는가? 그냥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으며, 뒤쳐져도 살아남기 힘든 건 매일반이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문턱을 못 넘는 것은 바로 부패 탓, 방산비리, 원전비리, 비리, 비리 해마다 각종 비리가 매스컴을 타고 폭로되고 있다. 국민 여론은 김영란법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김영란 교수는 김영란법에 대해 걱정하고 두려워 할 법이 아니라고 하였다. 김영란법은 ‘더치페이법’이라고 했다. 언제 어디서든 빽을 찾고 아는 사람한테 전화 한 통 넣어달라고 하는 잘못된 청탁 문화를 없애자는 취지가 바로 김영란법이란다.(66면)

고도의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이제는 육체적 노동을 넘어서 인간의 거의 모든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인간을 생각하지 않고 효율성만을 따진다면 앞으로 실어자는 늘어만 가고 소득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것이다.(92면)

스트라입스는 국내 남성 맞춤복 전문업체다. 스타일리스트가 고객을 직접 찾아와 치수를 재면, 그 신체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데이터화된다. 한 번 치수를 재면 그 다음부터는 온라인으로 디자인만 보고도 맞춤복을 주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창업 3년만에 서울, 부산, 광주, 대구로 지점을 확장했고, 최근에는 홍콩과 싱가포르까지 진출했다. 사양길에 접어든 줄 알았던 남성 맞춤복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만을 위해 딱 맞게 만들어진 옷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했기 때문이다.(150~151면)

 

똑똑한 공장, 똑똑한 제품, 다들 똑똑해지는 사회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도대체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해야 하는가? 명견만리를 통해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세상은 끊임없이 돌고 돌면서 변하고 있다. 모든 영원한 것은 없다. 변화를 잘 감지해서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는 시대이다. 혼자 잘 나서는 안 된다. 개방하고, 공유해야 하며, 함께 해야 한다. 미래 사회는 과거 한 명의 천재가 이끄는 시대에서 공동창조의 시대로 변모되고 있기 때문이다.

명견만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난도, 김영란, 최재천 등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와 서태지, 성석제, 장진 등 문화계 인사까지 우리 사회 주요 인사들의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명견만리.

예전에 tv에서 이 프로를 본 적이 있다.

국내와 국외를 오가면서 보여주는 세계의 트렌드와 컨텐츠. 선진국와 후진국의 격차는 정말 보는 내내 충격이었다. 40여 명의 전문가들과 1만 대중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지식 콘텐츠의 향연. 전문가와 대중이 함께 하는 콘텐츠 자체가 신선하면서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명견만리 전편이 인구, 경제, 북한,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의 예측을 깨는 내용들을 보여줬다면, 시즌 2라고 해야 할까? 암튼 2부에서는 미래의 기회란 편명으로 윤리, 기술, 중국,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공동체와 개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인구쇼크, 일자리, 경제, 의료에 이어 당장 내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 착한소비, 융합교육, 4차 산업혁명, 플랫폼 혁명, 주링허우 세대, 인공지능처럼 과거와 확연히 달라질 미래의 기회들을 모두 모았다. 가장 급변하는 환경에 놓여 있는 과학 기술 분야는 물론, 변화의 속도가 느리게 느껴지는 교육 현장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종사자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 담겨 있다. 곧 다가올 2020년, 2030년 미래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지금 명견만리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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