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여 잘 있거라 (모노 에디션)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요즘 고전 문학 작품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최근에는 장장 5개월에 걸쳐 똘스토이의 대작 전쟁과 평화(문학동네)도 완독하였다.

권당 600페이지, 4권 전권 총 2,400여 페이지, 처음에는 힘들고 버거웠지만, 1권을 읽고나니 2권 부터는 작품에 몰입해서 신나게 읽을 수 있었다.

참, 아이러니하다.

이제 와서 새삼!! 고전문학이라니...

사실 고전 문학은 아이들이나 청소년 층이 읽는 책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

초중고등학교 도서관에 가보면 가장 많은 장르를 차지하고 있는 책들이 고전문학이기도 하다. 따지고 보면 고전 문학은 학창 시절이나 젊었을 적에 읽거나 읽으면 좋은 작품들이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그때 그 시절을 돌이켜 보니, 그때는 재미가 없을 거라는 막연한 추측과 지루할 것 같은 예감에 사로잡혀 고전 문학 내지 소설을 멀리했었던 것 같다. 학창시절엔 그렇게 멀고도 낯설게만 느껴졌었던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과 페스트도 최근에서야 읽었다. 읽어 보니, 재미도 재미지만 묘한 매력이 있었다.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도 참 익숙한 작품이다.

하지만, 읽어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요근래 들어 전쟁 관련,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끌렸다. 아마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이란 간 전쟁의 영향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걸작이라는 표현은 과연 이런 작품에 어울리는 표현이 아닌가 싶다.

무기여 잘 있거라의 배경은 제1차 세계대전의 포화가 쏟아지는 이탈리아 전선이다.

미국인 구급차 장교인 헨리는 부상으로 후송된 병원에서 영국인 간호사 캐서린 바클리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조국과 사랑 앞에서 헨리는 사랑을 선택하지만, 전쟁은 두 사람의 평온한 삶을 끝내 허락해주지 않는다.

나는 이 작품을 읽는 동안 헨리, 캐서린과 함께 이탈리아 전선에 머물러 있었다.

헤밍웨이의 이 작품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화에 가까운 이야기라고 한다. 소설을 읽다 보면, 전쟁의 참상 등이 아주 현실함 있게 묘사되는데, 그의 경험과 필력이 만나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그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헤밍웨이의 작품들 중에서 꼭 읽어 보고 픈 작품들이 몇 작품 더 생겼다.

킬리만자로의 눈, 가진자와 안 가진자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의 작품들이다. 사실 이 세 작품들은 너무나 유명한 작품들이다. 나의 기억 언저리에 이 작품들이 저장 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무기여 잘 있거라를 읽고 나서 이 작품들이 생각났다는 건!!

이 작품을 기회로 헤밍웨이의 작품 외에도 다양한 작가들의 고전 문학 작품들을 찾아서 읽어 볼 생각이다. 나는 다소 늦은 듯 하지만, 아이들에게만큼은 좀 더 일찍 고전의 재미와 매력을 일깨워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