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버리면 - 개인의 시대에 자립하여 살아가는 방법
나카노 요시히사 지음, 김소영 옮김 / 지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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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나 예술이나

결국은 '예리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저자는 직감하고

이해하고 실천하고 있다!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하는 요즘에 어울리는 책!

개인 시대에 자립하는 책이다.

미니멀라이프를 공간뿐 아니라, 삶도 미니멀라이프 하게 생각도 정리한다.

 

저자는 사업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다.

그동안 여러 곳에서 출판 제안을 받았지만 사업 이야기로 책을 출판하지 않았다.

전부, 버리면이라는 책 제목을 마음에 들어 책을 출판했다.

 

오늘의 나를 가로막는 것들을 다 내려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저는 본인 집이 없다. 평생 여행을 하면서 집 없이 산다.

여행 갈 때 가방도 작은 가방 하나, 옷은 여행지에서 구매한다. 여행 계획은 첫날 가는 식당에서 숙소를 추천받고, 숙소에서 다음날 여행지를 추천받고 이렇게 여행을 한다. 아무 계획 없이 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 참 대단하다 느꼈다.

 

 

# 인생은 하잖은 것, 우주 속에서는 눈 한 번 깜박이는 순간,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드넓은 우주 공간에서 내려다보면 자신의 인생은 보이지도 않는 하찮은 존재입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우주에 흐르는 시간 속에서 단 한순간, 눈 한번 깜박하지도 못할 짧은 순간이다.

 

 

오늘 하루를 즐기고 감사하게, 음미하면서 보내자! 일을 하다 실수하더라고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무슨 일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젊은 시절일수록 어때 힘을 빼고 도전해보자.

 

    

# 불필요한 관계를 버려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만 있으면 된다.

 

모든 사람을 사귀기는 어렵다. 평소에 연락하는 사람은 10명만 있으면 충분하다.

미래에 대해 밝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와는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늘 넋두리만 하는 사람과는 자연스레 멀어진다.

그런 관계는 오래될수록 좋은 것도 없다.

 

오히려 이제 막 알게 된 사람에게 신선한 배움을 얻을 때가 종종 있다.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 언제든 사교의 문을 활짝 열어두려고 한다.

# 망설임 없이 해라, 대신에 조령 조개다.

 

망설임 없이 추진한다. 할 일은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상황이 변하면 행동도 변한다. 그릇된 판단을 내리는 일만큼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이거 옳다라는 진리는 어디에도 없다.

저 역시 제가 내린 판단조차 정하는 순간부터 의심한다.

 

 

# 하고 싶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곳에 있는 의미가 없다.

 

어디든, 내가 속한 곳에서 하고 싶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곳에 있을 의미가 없다고 떳떳이 생각했다.

환경마다 다를 수 있다. 속한 공동체가 어디인지에 따라 생각하기 나름이다.

 

    

# 인생의 항로는 흘러가는 대로

 

너무 고민하지 말고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결국 다 뿌린 대로 거둘 거다.라는 생각에 인생은 흘러가는 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바꿀 수 있는 영역보다 바꿀 수 없는 영역도 많음을 배운다.

 

 

# 직책은 자랑이 아니다.

 

사실 회사의 직책은 그저 포지션이라서 각각 책임의 범위가 다른 역할을 맡고 있는 것뿐이다.

인격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사장이라고 뽐내는 것도 이상하다. 아무리 사장이 대단하다 한들 이 세상에는 수도 없이 많은 사장이 존재한다.

 

# 새로운 일에 도전해라.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물유관법 = 어쩔 수 없다. = 해 봐도 안되면 어쩔 수 없다. = 포기하고 다음으로 가자

새로운 일을 도전했을 때 안되면 괜히 들러붙지 않고 다음으로 가면 된다.

연연하고 마음에 담아둘 필요가 없다. 머리로는 잘 알지만 마음으로 안될 때가 너무 많다.

조금씩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하는 단계가 스트레스라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자.

 

 

 

# 물어보면 누군가 가르쳐준다. 기존의 조합이면 된다.

 

물어보면 누군가 가르쳐준다. 모르면 배우면 된다. 이미 누군가 쓴 적 있는 기술도 몇 가지를 조합하면 새로운 기술이 될 때가 있다. 이미 세상에 있는 기술을 공부한 후에 '살짝 차이를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하고 생각해 보면 된다. 계속 생각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르기도 하는 법이다.

 

    

# 형태가 있는 것은 남기지 않는다. 형태가 없는 것은 얼마나 남길 수 있는가.

 

'형태가 없는 마음'이야말로 진짜 남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이를 꾸짖었을 때, 꾸짖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왜 이렇게 혼이 나는지 설명을 하는 것이다. 부하에게도 마찬가지다. 왜 이렇게 엄격하게 꾸짖는지 그 '마음'도 한 덩어리로 같이 전하지 않으면 남는 게 없다. 형태가 없는 것을 얼마나 남길 수 있는가 그것이 분명 인간으로서의 역량이 아닐까?

 

 

 

 

 

 

전부 버리면, 얼마나 버려야 하는 걸까? TV프로그램 중 '신박한 정리'가 있다. 연예인들 집을 정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정리의 기본은 '버림'이라고 이야기한다. 모든 공간뿐 아니라 뭐든 버려야 한다. 삶에서 인간관계, 마음가짐, 필요 없는 생각, 연연하는 감정들을 버려야 깔끔해진다. 그게 건강에도 좋다. 다들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실천하기 까지는 내공이 필요하다. 저자는 눈에 보이는 형태는 거의 다 버리고 정말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이다.

 

 

사람은 살다 보면 뭐든 내공이 쌓이고 쌓인다. , 그 내공은 어떤 영향으로 선하게 쓸지는 그 사람의 몫이다. 공간만 정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삶을 미니멀하게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많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하게 모든 걸 정리해야겠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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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아니고, 서른입니다 - 그때는 몰랐고, 이제야 알 것 같은 서른의 마음
니나킴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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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그림에세이 #어른은아니고서른입니다

 

 

그때는 몰랐고,

이제야 알 것 같은

서른의 마음

    

어른은 아니고, 서른입니다

그림 에세이로 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서른이라고 갑자기 어른이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서른이 되고 전에 비해 웃을 일이 줄어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웃을 일이 하나도 없는 건 아닙니다. 드라마 한 편 틀어놓고, 세상 가장 편한 자세로 자고 있는 강아지 모찌의 배를 쓰다듬으며 맥주 한 모듬 홀짝이면 그만한 행복이 또 없거든요. 어떻게 보면 서른은 서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남은 서른도 참 기대됩니다."

 

서른이 된다고 특별하게 어른의 그릇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은 분명히 있다.

 

니나킴 작가

투박하고 단순한 그림으로 일상의 순간들을 따뜻하게 포착해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이다.

 

 

목차

1. 서른의 일 : 제 혈관에는 카페인이 흘러넘치는데요.

2. 서른의 일상 : 일자리가 바뀌어도 달라지는 건 없어요.

3. 서른의 사랑 : 이제는 익숙해질 법도 한데

4. 서른의 관계 : 아직도 적응 중입니다만

 

 

 

 

 

 

 

 

 

 

월급이 스쳐 지나갑니다.

밑 빠진 독에 월급 붓는 웃음밖에 안 나오는 이 상황, 하하하 웃으면 넘길 수밖에!

월급이 들어왔습니다. 관리비, 핸드폰 요금 등등 끝없이 빠져나간다. 누구나 공감할만한 월급날의 일상

 

일요일 아침,

밀린 설거지를 끝내고, 오랜만에 이불 빨래

방 청소까지 마쳤는데도 오후 2시라니!

산뜻하게 샤워를 마치고 마시는 맥주 한 모금은 정말 꿀맛이지!

여유로운 주말에 집안일을 하고 콤부차 한잔 먹으면서 독서할 때가 진짜 꿀맛!

    

속절없이 가버리는 시간이 너무 야속해!

누구에게나 공평한 24시간, 삶에서 시간만큼 형평성 있고 공평한 게 또 있을까 싶다.

어떻게 살아내는지는 그 사람의 몫일 뿐

 

이런 게 행복이지!

3년 동안 차곡차곡 모은 적금을 해지하는 날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보람이 있군!

오늘 저녁은 외식이다.

 

적금이 만료되면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 또는 먹고 싶었던 것을 먹는 날이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의미를 부여한다.

 

내 사람들이랑 맛있는 음식 먹고 하루 살아내느냐고 애썼다고 서로 응원해 주는 그게 행복, 모든 사람들이 다 비슷하다. 유별나지 않다. 건강하게 내 가족 내 사람들이랑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이다.

 

나의 한계를 뛰어넘은 듯한 이 느낌, 짜릿한 감정

새롭게 도전해서 내 한계점을 넘었을 때 느껴지는 감정, 이 감정은 경험해본 사람만 참맛을 안다.

 

요리하는 걸 즐겨 하지 않았는데, 결혼 후 요리를 하게 됐고,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올 때가 있다.

 

 

뭘 해야 하지? 띵까띵까 할 때 모르는 사람 SNS, 주변 사람 일상을 보면서 부러움이 생기다가도 결국 사람은 다 같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

 

 

 

 

인간은 불안한 존재

현대사회에서는 더 불안해한다.

이 불안함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요소로 만들 수 있다. 불안함 덕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롭게 시도하는 삶을 살 수도 있다.

    

 

대인관계

시간이 지날수록 내 옆에 찐 사람만 남는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나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결국 남는다. 나 역시 함께 하고 싶은 사람하고는 가까이 지낸다. 상대방 삶에 내가 있기 바라기에

 

 

마음이 불편했다며 먼저 연락하는 게 지혜다. 먼저 연락한다고 절대 손해 보는 게 아니다. 하고 나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다. 오히려 내가 그릇이 더 넓은 사람이 된다.

 

 

가족이란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단어다.

언니가 동생을 자연스레 챙기는 따스함이 가족이다. 어렸을 때는 가족의 행복이 당연하다고 여겼지만 클수록 그 행복만큼 값진 것은 없다는 걸 알았다.

 

살아가는 동안에 한 번쯤 생각해볼만 요소들이 다 들어있는 그림 에세이다. 서른이면 완전한 어른이 되어 있을 거라 학창 시절에는 생각하지만, 인간은 모두 불완전한 존재다.

 

한발 뒤에서 지켜보면 다 고만고만하다. 특별하게 잘나고 유별나지 않다. , 사람마다 그릇이 다 다르기에 얼마를 담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그 차이로 찐 어른임을 느낄 수 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뚝심이 잡혀있는 사람, 본인만의 가치가 뚜렷한 사람 그런 사람이 찐어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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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한글쓰기 초등 입학 준비 : 복잡한 모음 우리 아이 뇌를 깨우는 한글쓰기
리베르스쿨 유아한글연구회 지음 / 리베르스쿨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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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입학 준비 복잡한 모음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우리아이뇌를깨우는 한글쓰기 = 우아깨

 

 

쉽게 연습하는 바른 글자 쓰기

어휘력과 독해력 향상

다양한 문제 풀이 연습

놀이와 함께 키우는 한글 자신감

4가지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우리아이뇌를꺠우는한글쓰기!

 

 

자음과 모음을 따라 쓰고, 모음별로 하나씩 배우고,

그림과 어울리는 단어를 찾는 파트가 있다.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칼라플하고 사다리 타기를 하면서 한글 공부 하는 구성이다.

    

모음과 단어를 연결하고, 십자말풀이!

책이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방법으로 한글을 공부할 수 있다.

아이들은 집중력이 짧아서 오랜 시간 앉아 있기 힘든데, 우아깨는 구성이 알차서 좋다.

 

쪽지시험? 느낌에 8문제가 나온다.

 

 

문제 맨 밑에 답이 있어서 아이가 보지 않게 사전에 가려서 주면 좋을 것 같다.

문장에 어떤 단어가 빠져있는지 고르면 된다.

 

한글쓰기를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책 겉표지 안에 스티커를 몇개 모으기로 하고,

한파트 끝날때마다 스티커를 붙이면 좋을 것 같다.

 

모음을 배우고, 모음이 속한 단어를 배우고

차근차근히 알려주는 책이라 좋다.

 

우아깨!

자음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따라 읽으면서 하다보니 한눈에 더 잘 들어온다.

그림과 어울리는 단어를 적기! 의성어도 배울수 있는 파트다. 대롱대롱!

 

 

모음과 단어를 연결하고, 옳은 글자 고르기!

옳은 글자 고르기는 헷갈릴수 있을 것 같은데, 제법 잘하더라고요.

여기서 한글 공부하고 최종 확인하고 가서 공부 제대로 하는구나 싶었어요.

    

우리아이뇌를깨우는한글싸기 책은 시리즈

모음, 자음, 쌍자음 글자까지 세분화 되어있어 있다.

 

한글쓰기라 지루하기보다 재미있고 칼라로 다양하게 구성해둔 책이라 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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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김영숙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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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다. 찬란하다. 재미있다.

내 손안에서 펼쳐지는 미술 교양 수업

    

미술작품을 보는 걸 좋아하지만 배경지식이 부족하다. 그래서 고른 책이다. 하루에 1개씩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 요일별 주제

월 작품 / 화 미술사 / 수 화가 / 목 장르, 기법 / 금 세계사 / 토 스캔들 / 일 신화, 종교

 

# 1페이지 미술 읽는 법

요일별로 주제별 카테고리가 있다.

주제와 관련된 미술작품이 나오고 작품 설명이 스토리텔링 식으로 쉽게 이야기해 준다. 설명 맨 밑에는 주제와 관련된 짧은 지식이 나온다.

 

 

 

 

대충 보면 재미없으니 하나씩 표시하는 365일 체크리스트가 있다. 이런 거 해줘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365일 미술작품 중에 순서대로 며칠 보다가 전체적으로 어떤 작품이 있는지 넘겨봤다.

 

# 고흐의 귀

빈센트 반 고흐는 불안증 탓인지 고갱이 자는 방에 불쑥 들어가 이상한 행동을 했다. 둘이 산책하다가 고갱이 오싹한 느낌에 고흐를 봤는데 손에 들린 면도용칼 보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고갱은 두려움에 집으로 가지 않고 호텔로 갔고,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잘라 자주 가는 카페 종업원에게 줬다.

 

고흐는 왼쪽 귀를 잘랐는데 작품 속에서 붕대를 오른쪽에 감싸고 있다.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그렸기 때문이다.

 

 

#피에타

피에타,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죽은 예수를 안고 슬퍼하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의미한다. 이탈리아 바티칸 투어 갔을 때 실제론 본 작품이라 한때 엄청 찾아봤다. 숨을 거둔 예수는 늘어진 팔마저 우아하고 그를 무릎에 누인 채 앉은 성모 품위를 잃지 않고 있다. 성스러움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 키스

퍼즐 구경하러 가면 꼭 있는 작품이다. 벼랑 끝의 남녀가 외투 혹은 이불을 몸에 두르고, 열정적인 키스를 나눈다. 남녀의 얼굴은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마치 비잔틴 시대의 모자이크 작품처럼 화려하고 장식적일 뿐이다.

 

모델이 누군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들이 분분하다. 후보로는 아내, 아내가 죽은 후 편지를 주고받았던 플뢰게이다. 정확히 누군지는 모른다. 작품을 보는 재미가 이런 곳에서 있는 것 같다. 다 알 수는 없지만 추측하는 재미가 있다.

 

# 최후의 심판

이탈리아 여행 갔을 때 기억에 남았던 작품이다. 교황청은 로마 약탈과 종교개혁으로 인해 교황청의 절대 권력에 균열이 생기자 위기감을 느끼고 그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로써, ‘최후의 심판이라는 주제로 미켈란젤로에게 의뢰한 작품이다. 작품에 보이는 사람 한 명마다 섬세하고 의미가 있었다.

 

 

 

 

 

 

 

 

작품을 보면서 과거를 공부하게 된다. 그 시대를 알게 되고, 현재에도 비슷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 그 가운데 미래를 꿈꾸게 된다.

 

과거를 분석하고 현재를 살아내며, 미래를 가져와서 살아가는 것!!

 

예술작가는 아니지만 이생에 작품을 남기고 간다는 자체가 대단한것 같다. 예술작가가 생을 마감했을때 작품의 값어치가 더 올라간다. 더 이상 그 작가의 작품을 볼 수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미술 작품에 관심 많아서 어떤책이 좋을까 했는데 이 책덕에 하루에 1장씩 안 읽고 맘대로 읽고 있다. 정해진곳부터 안보고 중간중간 읽어도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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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
김유진 지음 / 토네이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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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은 내가 주도하는 시간이고

그 밖의 시간은 운명에 맡기는 시간이다!

    

15만 유튜브 구독자가 보는 김유진 변호사의 새벽 430

유튜브에서 종종 작가의 일상을 봤다. 부지런히 사는 변호사이자,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하루 일과 중 직장인이라며 업무시간 + 업무시간 외에도 종종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삶에서 유일하게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시간 새벽시간을 활용한다.

 

배경이 좋아 잘나가는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의 일상에서 모닝 루틴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더 호감이 가는 책이다.

아침에 운동을 하게 된 이유

430분에 일어나게 된 이유

직장 생활을 평범하게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허무해졌다는 이야기

 

머릿속을 비우고 마음을 고요하게 만드는 것만큼 진정한 휴식은 없다. 그리고 나는 이런 진리를 새벽에 가장 크게 느낀다. 누구에게나 분명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충전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을 것이다. 새벽 기상으로 무엇이 진짜 나를 편안하게 만드는지 한 번 생각해보자.

 

나는 새벽을 "내가 주도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 밖의 시간은 "운명에 맡기는 시간"이라 표현한다.

모두 다 잠든 새벽에는 갑자기 일정이 변동될 확률이 드물다. 주의를 빼앗을 흥미로운 일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누구도 나에게 관심이 없고 나 또한 누구에게도 관심이 없다. 따라서 새벽에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하루를 여유롭게 만들어준다는 점도 내가 아침형 라이프스타일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것은 여유로울 수밖에 없다.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면 삶의 만족도가 확 달라진다. 시간에 쫓기며 여기저기 끌려다니지 않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가 갖는 나만의 시간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치유의 시간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생긴 나만의 시간에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그들의 처지를 지나치게 배려하지 않아도 된다. 외부의 자극이 아닌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면 상처를 극복하고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하루와 나 자신을 소중히 대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존감이 높아진다.

 

꿈을 이루는 데 이르거나 늦은 때는 없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같은 시기에 목표를 달성할 타이밍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다음 주에 문이 열리는가 하면 누군가에게는 몇 년 뒤에야 문이 열린다. 살다 보면 때로 계획이 바뀌어 방향을 틀어야 할 순간이 온다. 그래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인생이 그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니까

 

새로운 도전을 해서 인생이 더욱 즐거워졌다. 자신을 성장시키는데 특출난 계기나 이유는 필요 없다. 새벽 기상도 마찬가지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대단한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 과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새벽 기상으로 얻은 인생의 보너스 타임은 마음대로 사용해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피곤함을 무릅쓰고 일찍 일어났다는 것이지 그 시간에 얼마나 위대한 일을 했느냐가 아니다.

 

자기계발 책을 읽을수록 공감되는 내용이다. 사람들이 "어렵다", "힘들다", "낭비다" 하는 것들이 결국은 성장시키고, 먼 훗날 밑거름이 돼서 열매를 맺게 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끝없다. 다른 사람은 나와 비교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옆 사람 보지 말고 내가 나아가는 방향만 보고 질주하자." 내가 힘들 때,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무심결에 비교할 때마다 외우는 주문이다. 최고의 경쟁자는 바로 나 자신이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가는 길만 보고 가자.

 

 

오지랖을 부리는 것도 자제하는 편이 현명하다. 굳이 자신의 에너지와 감정을 낭비하면서까지 남의 일을 신경 쓰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상대방을 배려하느라, 상대방이 화를 낼까 봐 앞에서 못할 이야기는 뒤에서도 하지 말자!

 

 

작가가 사용하는 모닝 플래너이다. 고정된 시간을 표시하고 남는 시간에 할 일을 적는 것이다.

    

점심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점심시간을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내 감정을 낭비하면서까지 힘들게 점심시간을 쓸 필요는 없다.

 

 

회사 일정으로 야근하는 날, 회식 있는 날에도 동일하게 모닝 플래너는 적고 할 일을 한다.

 

다이어리를 적으면 삶을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잊어버리는 것들을 방지할 수도 있고,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기록의 힘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다.

결과가 보장돼 있는 도전은 없습니다. 새로운 일에 뛰어들 때 확신이 서지 않거나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것도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진지한 꿈 앞에서 모두가 겼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이런 감정들이 도전을 멈춰야 하는 이유가 돼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발전은 자신이 잘하는 걸 찾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을 인정하고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잘 될 거라는 보장이 해야 할 뚜렷한 이유가 없어도 그냥 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이 생기고 그것이 모여 미래로 바꿀 것입니다.

 

 

유튜브에서 즐겨보던 김유진 변호사님의 책! 기다리고 기다렸던 책이다. 430분에 일어나 차를 마시고 운동을 하고 책을 보고! 그 계기가 무기력했던 회사 생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한 것이다. 불안한 삶에서 안정감을 찾으면 무기력해질 때가 있다. 허무하기도 하다. 뭔가 해야 할 것 같은데, 때로는 안정감으로 편하기도 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럴 때 자극을 주는 책이다.

 

 

이유가 있어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 그냥 도전해보고! 결과가 있어야만 시작하는 일이 아니어도 삶에 작은 변화가 된다면 그냥 해보는 방법을 배웠다. 이유가 반드시 성립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에 내 삶은 소중하고 가치 있으니깐 말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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