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버리면 - 개인의 시대에 자립하여 살아가는 방법
나카노 요시히사 지음, 김소영 옮김 / 지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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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업이나 예술이나

결국은 '예리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저자는 직감하고

이해하고 실천하고 있다!

    

미니멀라이프가 유행하는 요즘에 어울리는 책!

개인 시대에 자립하는 책이다.

미니멀라이프를 공간뿐 아니라, 삶도 미니멀라이프 하게 생각도 정리한다.

 

저자는 사업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다.

그동안 여러 곳에서 출판 제안을 받았지만 사업 이야기로 책을 출판하지 않았다.

전부, 버리면이라는 책 제목을 마음에 들어 책을 출판했다.

 

오늘의 나를 가로막는 것들을 다 내려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저는 본인 집이 없다. 평생 여행을 하면서 집 없이 산다.

여행 갈 때 가방도 작은 가방 하나, 옷은 여행지에서 구매한다. 여행 계획은 첫날 가는 식당에서 숙소를 추천받고, 숙소에서 다음날 여행지를 추천받고 이렇게 여행을 한다. 아무 계획 없이 여행을 가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 참 대단하다 느꼈다.

 

 

# 인생은 하잖은 것, 우주 속에서는 눈 한 번 깜박이는 순간,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드넓은 우주 공간에서 내려다보면 자신의 인생은 보이지도 않는 하찮은 존재입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우주에 흐르는 시간 속에서 단 한순간, 눈 한번 깜박하지도 못할 짧은 순간이다.

 

 

오늘 하루를 즐기고 감사하게, 음미하면서 보내자! 일을 하다 실수하더라고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무슨 일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젊은 시절일수록 어때 힘을 빼고 도전해보자.

 

    

# 불필요한 관계를 버려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만 있으면 된다.

 

모든 사람을 사귀기는 어렵다. 평소에 연락하는 사람은 10명만 있으면 충분하다.

미래에 대해 밝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와는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

늘 넋두리만 하는 사람과는 자연스레 멀어진다.

그런 관계는 오래될수록 좋은 것도 없다.

 

오히려 이제 막 알게 된 사람에게 신선한 배움을 얻을 때가 종종 있다.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 언제든 사교의 문을 활짝 열어두려고 한다.

# 망설임 없이 해라, 대신에 조령 조개다.

 

망설임 없이 추진한다. 할 일은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상황이 변하면 행동도 변한다. 그릇된 판단을 내리는 일만큼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이거 옳다라는 진리는 어디에도 없다.

저 역시 제가 내린 판단조차 정하는 순간부터 의심한다.

 

 

# 하고 싶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곳에 있는 의미가 없다.

 

어디든, 내가 속한 곳에서 하고 싶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곳에 있을 의미가 없다고 떳떳이 생각했다.

환경마다 다를 수 있다. 속한 공동체가 어디인지에 따라 생각하기 나름이다.

 

    

# 인생의 항로는 흘러가는 대로

 

너무 고민하지 말고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결국 다 뿌린 대로 거둘 거다.라는 생각에 인생은 흘러가는 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바꿀 수 있는 영역보다 바꿀 수 없는 영역도 많음을 배운다.

 

 

# 직책은 자랑이 아니다.

 

사실 회사의 직책은 그저 포지션이라서 각각 책임의 범위가 다른 역할을 맡고 있는 것뿐이다.

인격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사장이라고 뽐내는 것도 이상하다. 아무리 사장이 대단하다 한들 이 세상에는 수도 없이 많은 사장이 존재한다.

 

# 새로운 일에 도전해라. 안 되면 어쩔 수 없다.

 

물유관법 = 어쩔 수 없다. = 해 봐도 안되면 어쩔 수 없다. = 포기하고 다음으로 가자

새로운 일을 도전했을 때 안되면 괜히 들러붙지 않고 다음으로 가면 된다.

연연하고 마음에 담아둘 필요가 없다. 머리로는 잘 알지만 마음으로 안될 때가 너무 많다.

조금씩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하는 단계가 스트레스라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자.

 

 

 

# 물어보면 누군가 가르쳐준다. 기존의 조합이면 된다.

 

물어보면 누군가 가르쳐준다. 모르면 배우면 된다. 이미 누군가 쓴 적 있는 기술도 몇 가지를 조합하면 새로운 기술이 될 때가 있다. 이미 세상에 있는 기술을 공부한 후에 '살짝 차이를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하고 생각해 보면 된다. 계속 생각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아이디어가 번뜩 떠오르기도 하는 법이다.

 

    

# 형태가 있는 것은 남기지 않는다. 형태가 없는 것은 얼마나 남길 수 있는가.

 

'형태가 없는 마음'이야말로 진짜 남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이를 꾸짖었을 때, 꾸짖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왜 이렇게 혼이 나는지 설명을 하는 것이다. 부하에게도 마찬가지다. 왜 이렇게 엄격하게 꾸짖는지 그 '마음'도 한 덩어리로 같이 전하지 않으면 남는 게 없다. 형태가 없는 것을 얼마나 남길 수 있는가 그것이 분명 인간으로서의 역량이 아닐까?

 

 

 

 

 

 

전부 버리면, 얼마나 버려야 하는 걸까? TV프로그램 중 '신박한 정리'가 있다. 연예인들 집을 정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정리의 기본은 '버림'이라고 이야기한다. 모든 공간뿐 아니라 뭐든 버려야 한다. 삶에서 인간관계, 마음가짐, 필요 없는 생각, 연연하는 감정들을 버려야 깔끔해진다. 그게 건강에도 좋다. 다들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실천하기 까지는 내공이 필요하다. 저자는 눈에 보이는 형태는 거의 다 버리고 정말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이다.

 

 

사람은 살다 보면 뭐든 내공이 쌓이고 쌓인다. , 그 내공은 어떤 영향으로 선하게 쓸지는 그 사람의 몫이다. 공간만 정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삶을 미니멀하게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많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적당하게 모든 걸 정리해야겠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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