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 이 시대 2인 가족의 명랑한 풍속화
박산호 지음 / 지와인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시대 2인 가족의

명랑한 풍속화

 

사랑으로 연결된 존재들과

같이 있는 한

인생은 덜 가혹하며

그나마 견딜 만한 것이 된다.

 

    

차례

 

1. 완벽하지 않은 여자 아직 자라고 있는 여자

 

2.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3. 살아가고, 사랑하고

 

 

 

누가 더 많이 사랑하나, 누가 더 상대에게 관심이 많나,라는 유치한 애정 게임에서 부모는 언제나 자식에게 KO 패 당할 수밖에 없다.

 

부모의 관심이란 자식에게 자석처럼 끌리기 마련인 반면에 자식, 무엇보다 한창 크는 사춘기 자녀의 관심은 하루키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부메랑처럼 자신에게 돌아오거나' 자신이 숭배하는 대상에게 가기 십상이다.

 

 

 

내가 왜 그렇게 교훈 찾기에 집착하는 지루한 어른이 됐을까 생각해 보니 무슨 일에든 의미를 찾고 싶은 마음이 범인인 것 같다. 쇼핑에서만 가성비를 찾는 게 아니라 인생에서도 가성비를 찾고 싶은 마음, 무슨 일을 하든 의미나 이익이 없으면 가치도 없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다.

 

내 인생이야 어쩔 수 없지만, 내 속에서 나온 릴리는 나를 교훈 삼아 내가 한 무수한 삽질들을 피해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척척 나아가길 바라는 생각이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다.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 갈 수 있다. 가겠다고 생각하면 언젠가는 가게 돼 있어."

 

작가의 엄마와 작가가 나눈 이야기에

 

언젠가는 가게 돼 있어,

언젠가 꼭 가고야 말겠다고 버킷리스트에 적어놓을 만큼 간절히 좋아하는 곳도 아니었으니 그런 제 알 수 없는 운명은 마혼 무렵 나를 영국 대학원으로 이끌었다. 그것도 릴리와 함께 그리고 영국에서 귀국하기 전 가보고 싶은 나라들을 고르다 오래전 엄마의 말이 떠올랐다.

 

가겠다고 생각하면 언젠가는 가게 돼 있어.’

 

 

 

내가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 “언제나 기대는 배반당하고, 행운은 오래 계속되지 않고, 인생은 늘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도 행운이 불운으로 바뀌는 일이 있다면 불운이 행운으로 바뀌는 일도 있지 않을까?” 행운이 불운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받아들인다면, 불운이 행운으로 바뀌는 일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냐

 

 

잘하지 못해도 좋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으니 뭔가를 시작해서 끝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나는 늦게 깨달았다. 못해도 좋으니 일단 끝까지 하고 마음에 안 들면 고치고 또 고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잘할 날도 오겠지, 언젠가는 펜을 내려놓고 흡족할 EO도 있겠지.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그저 다행이다.

 

 

 

나 역시 릴리가 '릴리가 되기를' 바란다. 내가 바라는 릴리가 아니라 '자신이 바라는 자신'이 되기를 다만 뭘 해도 좋으니 어지간하면 전업 작가를 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아멘

 

 

 

 

 

시간이 더 흐르면 알게 될까?

 

내가 그렇게 바깥세상을 보여주고 싶어 했던 이유를, 하지만 이제는 마냥 놀러 다닐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해야 할 일, 있어야 할 곳이 생겨버렸다. 이렇게 우리의 시간은 다르게 흐르면서 어긋난다.

 

시간이 좀 더 흐르면 내가 릴리의 손목을 잡아끌고 다니던 여행과 반대로 릴리가 내 손목을 끌고 다니는 효도 관광을 떠날 날도 오겠지, 그때 릴리가 내 손목을 끌고 다니는 효도 관광을 떠날 날도 오겠지. 그때 릴리가 내 손목을 끌고 다니는 효도 관광을 떠날 날도 오겠지.

 

 

 

 

릴리는 나의 몸을 빌려 태어났을 뿐,

 

아무리 사랑으로 키웠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아이라 해도 어느 정도 나이가 차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켜봐야 하는 또 다른 타인이라 생각하자고, 물론 쉽지 않았다. 부모에게 아이란 항상 걱정되고 불안하고 안타깝고, 주고 또 줘도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드는 희한한 존재니까

 

 

 

어쩌면 일상이 삶이 미래가 우리가 원하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거란 생각 자체가 거대한 환상이었는지 몰라, 코로나가 역대급 서프라이즈긴 했지만, 설사 원하는 대학에 순조롭게 들어갔다고 해도 시련과 실망 혹은 뜻밖의 일들은 언제고 일어나게 되어 있어.

 

우리가 공기처럼 당연하게, 종교처럼 열렬하게 믿고 의지하던 현실이 사살은 허상에 가까운 거야. 이번에 겪은 것처럼, 삶이란 언제 어느 때 어떤 계기로든 느닷없이 무릎이 푹 꺾이듯 무너 질 수 있다.

    

 

 

 

엄마랑 딸이 살아가는 이야기

 

40대 엄마와 10대 딸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고 딸도 딸이 처음이고 둘 다 여자사람이다. 읽을수록 엄마 생각이 많이 낫다. 엄마가 딸에게 해주는 말이 마음이 울린다.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말이다.

 

 

 

엄마도 딸도 같이 살아가면서 성장한다.

 

엄마 한마디에 울고 웃기도 하는 딸, 딸 한마디에 웃고 우는 엄마 결국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두 사람이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사를 다닐 수도, 떠날 수도 없을 때 - 내면적 자기퇴직 증후군에 걸린 직장인 마음 처방전
박태현 지음, 조자까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 최고 조직개발 전문가

박태현이 들려주는

인생의 절반, 회사 이야기

    

 

목차

 

 

1. 진단명은 '내면적 자기퇴직 증후군'입니다.

 

2. 당신은 나의 귀한 손님

 

3. 인정받는 '넘버 투'의 비밀

 

4. 극한 직업, 직장인

 

5. 더 나은 내일을 위해

 

6. 다시, 새로운 바다로

 

 

 

 

당신도 혹시

 

내면적 자기퇴직 증후군입니까?

 

몸은 조직에 머물러 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이 떠나 있는 상태

 

    

아래 그림에 4개 이상 해당된다면 이 책이 반드시 처방전이 된다.

 

 

 

등장인물

 

희석 : 주인공, 전형적인 회사원

 

샤크 : 희석의 멘토 일과 경력에서 중요한 것을 강조해 주는 강연자임과 퍼실리테이터

 

변 차장 : 넘버 투! 윗사람 비위 맞추는 일에 만렙

표 과장 : 인간관계 끝판왕

 

준석 : 교직을 천직으로 아는 희석이 친구

 

 

 

희석은 교육장에 가서 샤크의 강의를 듣는다.

 

회사에서 멘토를 선정하라고 해서, 샤크를 멘토를 선정한다.

 

희석과 샤크의 멘토 활동 속에서 주고받는 이야기다. 여기서 4가지 인형이 등장한다.

 

 

 

 

당나귀 퍼니 / 그 인간 증후군

 

 

만나는 모든 사람을 손님으로 생각한다.

 

당나귀 인형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속상하거나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한 번씩 쳐다봐주시면 됩니다.

 

 

 

결론은 어디에나 그런 사람이 있다.

 

우리는 항상 힘든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 아닌가 싶다. 차라리 그렇게 운명을 받아들이면 한편으로 마음이 편해지는 점도 있다.

 

 

이직해도 어디든 존재하는 또라이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다.

    

인간관계가 어려운 것은 항상 힘든 사람이 주변에 존재한다는 겁니다. 누군가 늘 주변에 일정 비율 이상으로 있기 마련이죠. 운이 없으면 그 비율이 높아질 수도 있고요. 하지만 힘든 사람이 없는 경우 별로 경험하지 못했어요.

 

 

 

 

나와 잘 맞지 않는 사람을 결코 좋아할 수는 없겠지, 그렇지만 그를 싫어해서도 안 돼!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내가 상대를 싫어하면 상대도 자연스럽게 나를 싫어하게 되지, 결과적으로 나를 위해서 좋은 일이 아닌 거지

 

 

 

상대가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자칫 상대를 싫어하는 감정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경계한다는 말이다. 'Like'의 반대말 'Don't Like'일 수는 있어도 'Hate'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강아지 로티 / 윗사람 울렁증

 

 

 

상대가 뭐라고 해도 절대 상대의 감정까지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는 일 자체에 집중한다. 쉽게 말해 상대의 싫은 소리에서 감정과 내용을 분리한다. 그리고 감정은 버리고 내용만 취하는 스타일이다.

 

 

소통 빈도를 늘리는 거지

 

불편하고 싫은 소리도 많이 듣지만 그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돼. 소통을 하지 않으면 윗사람도 나를 찾지 않게 돼, 자연스레 조직에서 존재감이 없어지는 거지.

 

 

그냥 내가 처한 하나의 환경이라고 생각하면 차라리 마음이 편해진다.

 

 

 

비가 오면 우산을 써야 한다.

 

하늘을 탓해봐야 바뀌는 건 없다던 이야기

 

힘든 상황에 있다면 자신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객관적으로 살피고 이후 선택하는 사고와 행동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수탉 보이스 / 파랑새증후군

 

 

 

파랑새증후군 : 현재 하고 있는 일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이상적인 일이나 행복을 추구하는 현상

    

고객이 없으면 취미

 

고객이 있으면 직업()

 

 

모든 일에는 고객이 존재한다.

 

일에 대해서는 '재미'라는 말보다는 '진지함'이라는 말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에 가장 진지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대개 일을 잘합니다. 그리고 일에서 오는 고통을 잘 견뎌내고 종국에는 최고의 수준으로 올라간다.

 

 

 

 

 

일의 악순환

 

힘든 일 - 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 일 수행 수준 저하 - 실업

 

 

 

일에 대한 긍정성을 높이면, 즉 자신의 일이 감사한 이유를 자주 생각하다 보면 힘든 일을 보다 잘 견딜 수 있게 된다. 잘 견디는 만큼 그 일을 보가 오랫동안 수행할 수 있게 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더 많이 생각해 낼 수 있다. 자연스레 업무의 질이 향상되고 더 좋은 성과를 낼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고양이 위스퍼 / 피터팬 증후군

 

 

 

 

시간과 실력은 비례 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르면서 뒤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피터팬 증후군 : 시간이 지나도 성장하지 않고 정체되거나 퇴행하는 현상

 

 

4가지

 

존중받고 싶은 욕구 / 당나귀 퍼니

 

인정받고 싶은 욕구 / 강아지 로티

 

원하는 일을 하고 싶은 욕구 / 수탉 보이스

 

성장하고 싶은 욕구 / 고양이 익스퍼

 

 

 

 

각 동물을 만족시키는 처방전이 책 마지막 장에 요약해서 잘 나와있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직할까, 또라이들 때문에 힘들어하고, 정체되어 있는 모습이 보기도 한다.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매번 반복하며 출근하고 퇴근한다.

 

 

 

평범한 자기계발 서적이 아니었다. 충분히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시해 줬다. 회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코치를 해주는 책이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할지까지 알려준다. 사회생활은 여전하다. 대한민국 조직생활의 꼰대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을 거다. 그렇다면 내가 내 마음을 편안하게 바꿔야 한다. 모든 걸 다 끌어앉고 살아갈 필요가 없다.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 퇴직을 고민하는 사람, 언제까지 일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사회생활을 하다가 화가 나고 억울한 순간이 들 때 열어보면 마음에 차분함을 주는 책이다. 올 한해 일하느라 버텨온 나를 치유해 줬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이 자라는 심리육아 - 엄마의 엄마가 알려주는 실제 육아 지침서
은옥주 지음, 김도현 그림 / 미래와사람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0년 경력 미술치료 전문가의

육아 심리 에세이

    

차례

 

 

1. 마음이 따끈따끈

 

2. 사이좋게 지내요

 

3. 돈의 IQ 돈의 EQ

 

4. 내 나라 이웃나라

 

5. 자연 놀이터

 

 

 

어린 시절 가족 간에 있었던

 

아름다운 추억만큼

 

강력하고 유익한 것은 없다.

    

 

 

안나프로이드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배우고 자란다고 했다. 이후 수많은 발달 심리학자들도 놀이의 기능이 얼마나 중요하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머니의 창의성과 양육 태도를 만나 적절한 자극을 받으면 발달이 더 촉진된다.

 

그래서 호기심과 감수성, 상상력이 뛰어난 아동은 창의적 인성을 가진 아이로 성장할 확률이 높다.

 

 

 

몬테소리

 

아이들에게 적절한 환경이 갖춰지면 본능이 깨어나 스스로 잠재 능력을 발달시키고 창조한다고 했다. 아동의 뇌는 자연스럽게 자극을 찾아가며 발달하기 때문에 촉진적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추억의 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아이의 앞날에서 어린 시절 가족 간에 있었던 아름다운 추억만큼 강력하고 유익한 것은 없다. 그 시절에 간직한 추억처럼 귀하고 신성한 교육은 없다. 마음속에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이 말에 참 공감한다.

 

책에서는 할머니가 손주를 키우면서 아이와 교감하는 에세이 형식이다.

 

손주랑 할머니가 12일로 국내여행을 다닌다. 책에서 본 장소에 찾아가서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을 한다.

 

 

 

초자아

 

도덕과 양심의 발달로 선악에 대한 관심이 생겨난다고 하였다. 6~8세 사이에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선과 악의 개념이 생긴다.

 

사회생활을 위해서 적당한 분별력과 판단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 전래동화나 명작동화 등을 읽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권선징악의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은 옳고 그름에 대해 생각해 보고 배우게 된다.

 

 

자연 친화적 놀이

    

자연탐구 지능과 자기 효능감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자연의 탁 트인 공간에서 노는 바깥 놀이는 자유로움과 편안함, 해방감을 준다. 이미 만들어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와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장난감을 만들어 노는 아이의 창의성은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다. 자연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자, 보물창고이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의 시각과 청각이 지나치게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외의 다른 감각들은 상대적으로 정체되는 느낌이다. , 나무, 돌 등 자연물들은 오감을 통한 자유롭고 능동적인 탐색 활동이 가능한 매개들이다.

 

 

 

아이에게 과자를 살 때, 서점에 가서 책을 살 때,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그리고 거기서 선택과 결정을 하게 한다.

 

계속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힘들 법도 한데, 아이는 두 손 가득 과자를 쥐고 행복한 표정이었다.

 

세상 유행에 따라가다가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렸을 때부터 소소한 것부터 선택과 결정을 훈련해야 한다.

 

청년이 되었을 때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 선택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마음 상태를 요즘은 결정 장애라고 한다.

 

세상이 복잡하고 다양해져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결정은 더 어려워진다.

 

그래도 할머니 캠핑을 통해서 아이의 선택과 결정 훈련이 조금씩 성과가 있는 듯해서 뿌듯하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것에 대한 성공 경험을 격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선택이 실패라고 받아들이게 되면, 아이들은 커서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자신의 선택에 만족감을 느낀 아이들은 적극성을 갖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시대를 감각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의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 줄 필요가 있다.

 

 

 

 

할머니가 키워준다는 것

 

나 역시 엄마가 일하셔서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이 책을 읽을수록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비 오는 날 우산 갖다주고, 학교에서 오면 간식해주시고,

 

 

 

모든 게 추억이다. 할머니와 함께한 추억이 있어서 지금 내가 행복하다.

 

할머니한테 들었던 이야기, 삶의 지혜는 그 누구한테도 배울 수 없는 고귀하고 값진 보물이다.

 

그때는 소중한 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다시 듣고 싶다.

 

 

 

심리 상담을 전공한 할머니여서 이렇게 아이랑 잘 교감하는 걸까?

 

책에서 나온 할머니는 지혜롭게 아이와 대화를 했다.

 

자녀교육에 있어 부담 없이 일기장 읽듯이 읽어 내려가기 좋은 책이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드워킹의 기적 - 인생은 바꾸는 하드워킹 명언 242가지
석필 지음 / 창해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엔 독종만이 살아남는다.

 

인생 성공은 오직 하드워킹뿐!

 

 

    

차례

 

1.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치열하게 일하고 공부하라.

 

2. 인간답게 살고 싶다면 돈을 벌어라.

 

2가지 파트로 공부 / 돈 인간답게 살려면 공부랑 돈은 필수인가?

 

난세라 공부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전문가들은 필수라고 말한다.

 

돈 역시 있어야 먹고 살수 있는 요소다.

 

 

 

 

의문을 품어야 진리를 찾는다

 

 

지식을 많이 축적하는 것도 좋지만, 지식 하나하나의 뿌리를 찾겠다는 각오로 연구하는 습관을 들여 봅시다. 누가 압니까, 세계적인 과학자나 철학자가 될지

 

 

 

지식을 많이 갖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분야를 보물 다루듯 손으로 써보고, 또 깊이 사고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생각이 열리는 법이다.

 

 

 

    

 

 

 

 

 

하도 노력하니까 됩디다!

 

 

한평생을 살면서 "노력을 해도 징그럽게 한다"라는 소리 한번 들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멈칫!

 

살면서 가장 치열하게 노력했던 적이 언제인지 생각했다.

 

간절했고, 뭔가 하나를 얻기 위해 애썼던 그 순간

 

떠오르는 순간이 있다. 10년 전 간절하게 학교를 바꾸겠다고 결정했었다.

 

4개월 동안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로 공부했었다.

 

그 이후로 간절하게 얻으려고 노력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고생하지 않고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없다.

 

 

 

부자 되기가 쉽다면 누구라도 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부자가 되는 길에 놓인 난관을 극복하는 사람은 매우 적습니다. 대부분은 처음부터 겁을 먹고 그 길로 들어설 엄두조차 내지 못하지요.

 

 

 

부자는 두러워도 행동한다. 가난한 사람은 두려우면 멈춘다.

 

 

 

 

 

 

 

 

 

자아실현도 돈이 있어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은 먹고사는 것이다. 그 단계가 지나면 '안전'을 찾게 되고, 그 단계가 지나면 '소속'을 찾게 되며, 그다음에는 '인정'을 받고 싶어 하고, 또 그다음엔 오로지 무언가를 이루었다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 합니다.

 

 

 

돈을 받지 않고도 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려면 자신의 가족을 위해 넉넉히 쓸 만한 돈이 이미 확보돼 있어야 합니다.

 

 

    

 

 

진짜 돈, 가짜 돈

 

 

 

돈이 중요하다고 해서 사회에 해를 끼치면서까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벌어서는 안 된다.

 

내 몸을 움직이고 정신을 쏟아부은 대가로 들어오는 돈만이 나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나쁜 짓을 해서 돈을 많이 벌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 행복을 주지 못하는 돈은 아무 의미가 없다.

 

행복이 전부다.

 

 

 

 

 

 

 

 

 

페이지 한 장에 명언 하나씩

 

편하게 읽을 수 있다. 한 번에 다 읽기보다 아침에 명상할 때 한 페이지씩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짧은 이야기가 나오고, 명언이 나오고, 영어 한 문장 나온다. 영어공부에도 추천이다.

 

 

 

오랜만에 긴 이야기가 아니라 짧은 이야기를 접했다.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가 나온다. 결론은 하나다. "노력" 한때는 성실함과 노력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노력이 많이 사라졌다. 뭔가를 향한 간절함이 없어져서 그런 걸까?

 

평안해지고 평점심을 유지하면서 사는 것과,

 

조금 더 고생해서 한 단계 더 올라가는 것과,

 

그 속에서 오늘도 갈등하고 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주의자를 위한 행복 수업 - 하버드대 최고의 행복학 강의
탈 벤 샤하르 지음, 노혜숙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깐

    

 

차례

 

1. 불행한 완벽주의자 행복한 최적주의자

 

2.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3. 완벽을 넘어 최적으로

 

 

 

완벽주의자와 최적주의자의 차이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대하는 부분에서도 뚜렷하게 보인다. 완벽주의자는 잘못은 피할 수 있는 것이므로 스스로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에게 가혹해져야 한다고 여긴다. 책임을 진다는 개념을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최적주의자는 실수를 했을 때 책임을 지고 실패에서 배운다. 실수와 실패는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실패에 대해 훨씬 관대하고 실패한 자신을 용서한다.

 

 

 

완벽주의자는 삶의 모든 면을 통제하려고 한다. 자신이 손을 놓으면 세상이 무너져 내릴 것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든지 직접 해야 한다. 자신의 지시를 정확하게 따르리라고 확신하지 않는 한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를 맡기지 못한다. 통제를 거두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과감하게 행동하기, 실패한 경험을 글로 기록하기

 

 

HAPPY TRAINING

 

    

 

과감하게 행동하기

 

당신이 하고 싶어 하면서도 실패의 두려움 대문에 망설이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하고 싶었던 일을 지금 당장 하자.

 

그러면서 최적주의자처럼 행동하자.

 

처음에는 마음이 잘 따라주지 않더라도 일단 행동에 옮기자.

 

안전지대 밖으로 나갈 기회를 찾아보고 피드백과 도움을 구하며 실수를 인정하자.

 

 

 

실패한 경험을 글로 기록하기

 

15분 동안 당신이 실수했던 사건이나 상황을 글로 써보자.

 

적고, 시간이 흐른 후 그 일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가?

 

그 실수에서 어떤 교훈을 배웠는가?

 

그 경험은 어떤 점에서 가치가 있는가?

 

시간을 두고 이 연습을 2~3번 반복하라.

 

같은 실패에 대해 계속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실패에 대해 할 수도 있다.

 

 

 

 

 

 

 

 

어떤 감정들은 피할 수 없다.

 

 

누구도 질투나 두려움이나 분노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문제는 우리가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에 있다. 우선 감정을 거부할 것인지, 억누를 것인지, 있는 그대로 인정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깨어 있는 명상'하기, 경험을 경험하기

 

 

'깨어 있는 명상'하기

 

심신의학의 권위자이며 학자인 존 카밧진

 

"깨어있음은 우리의 경험, 선하거나 악하거나 추한 모든 순간을 온전하게 '소유'하는 것이다"

 

깨어 있는 명상은 받아들이는 훈련에 도움이 된다.

 

호흡에 의식을 집중한다.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신다.

 

공기가 뱃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나서 천천히 부드럽게 숨을 내쉰다.

 

반복하면서 명상하기

 

 

 

경험을 경험하기

 

고통스러운 감정에 초점을 맞추고 열린 마음과 생각으로 그것을 받아들이고 우리 안에서 흘러가도록 내버려 둠으로써 저절로 사라지게 한다는 것이다.

 

이 훈련은 경험을 자꾸 곱씹어 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그 경험을 느끼고 경험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어떤 감정을 이해하거나 '고치려고' 하지 말고 그 감정과 함께하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자긍심이란

 

 

욕망에는 반드시 고통이 따르는 것일까?

 

지금 그대로 충분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좀 더 발전하려는 노력을 그만두어야 할까?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 윌리엄 제임스가 말한 바로는 자긍심의 수준은 성공과 목표,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것과 목표 사이의 비율에 의해 결정된다.

 

 

일부다처주의자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어떻게든 만회해보려고 했다. 그러다가 완벽주의 환상에서 깨어나 충분주의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하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점차 한 가지에 온전하게 정신을 집중하는 '순차적 일부일처주의자'가 되어갔다.

 

 

 

 

 

 

최적주의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우리의 본성과 그 한계와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본성은 바꿀 수 없으므로 올바른 방향으로 본성을 유도하는 사회제도를 창조해야 한다.

 

 

최적주의자는 인간의 본성에는 제약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현실적이 제약을 고려해서 완벽한 삶이 아니라 최선의 삶을 창조하는 방향으로 노력한다.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한 자녀교육법

 

 

'행동'에 초점을 맞춰 지적해야 한다. 인격을 행동과 분리하는 것은 성공과 관련해서도 똑같이 중요하다. 부모는 종종 아이가 뭔가를 잘하면 곧바로 칭찬을 해주면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한다. 그러면 아이는 뭔가를 잘하면 부모의 사랑을 받지만 잘못하면 부모가 자신을 덜 사랑할 것이라고 추정한다.

 

 

 

아이들을 칭찬할 때는 노력과 성취에 대해서만 언급해야 하며 아이의 특성과 성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 - 하임 G, 기너트 -

 

 

 

 

 

쉬는 것을 미안해하지 말라

 

 

대부분의 사람은 쉬는 것을 미안해한다. 하지만 휴식이야말로 가장 좋은 투자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쉴 때 최고의 아이디어를 내고, 가장 창의적인 발상을 한다. 휴식과 창의성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장기적인 휴가로 재충전하고 졸아오면 전반적으로 생산성을 향상된다.

 

 

 

 

 

 

 

 

 

 

 

 

 

 

 

 

 

완벽주의자를 위한 행복수업, 제목부터 설레게 했던 책이다.

 

20대에는 완벽주의자를 고집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영역과 내 삶에 있어서는 완벽하고 싶었다.

 

모든 잘하고 싶었고, 내가 하는 기획이나 일은 똑 부러지게 해내고 싶어서 무지 애썼다. 30살이 됐을 때 알았다. 완벽주의자가 아니라 경험주의가 더 값지다는 것을 말이다. 이 책에서는 "최적주의자"라고 이야기한다.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되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사는 삶을 말한다.

 

 

 

살다 보면 바꿀 수 없는 영역과 바꿀 수 있는 영역을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이 생긴다.

 

바꿀 수 있는 영역은 최선을 다하면 된다. 바뀌지 않고 결론이 완벽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한 걸로 만으로 충분하다. 정확하게 최적주의자의 가치를 말한다. 책 중간에 HAPPY TRAINING에서 실천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그냥 넘어가지 말고 적어보면 그 글에 힘이 있다. 우리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한다. 이거는 두려운 게 아니라 경외심을 갖고 용기를 갖고 다가가면 된다.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