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자라는 심리육아 - 엄마의 엄마가 알려주는 실제 육아 지침서
은옥주 지음, 김도현 그림 / 미래와사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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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0년 경력 미술치료 전문가의

육아 심리 에세이

    

차례

 

 

1. 마음이 따끈따끈

 

2. 사이좋게 지내요

 

3. 돈의 IQ 돈의 EQ

 

4. 내 나라 이웃나라

 

5. 자연 놀이터

 

 

 

어린 시절 가족 간에 있었던

 

아름다운 추억만큼

 

강력하고 유익한 것은 없다.

    

 

 

안나프로이드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배우고 자란다고 했다. 이후 수많은 발달 심리학자들도 놀이의 기능이 얼마나 중요하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머니의 창의성과 양육 태도를 만나 적절한 자극을 받으면 발달이 더 촉진된다.

 

그래서 호기심과 감수성, 상상력이 뛰어난 아동은 창의적 인성을 가진 아이로 성장할 확률이 높다.

 

 

 

몬테소리

 

아이들에게 적절한 환경이 갖춰지면 본능이 깨어나 스스로 잠재 능력을 발달시키고 창조한다고 했다. 아동의 뇌는 자연스럽게 자극을 찾아가며 발달하기 때문에 촉진적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추억의 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아이의 앞날에서 어린 시절 가족 간에 있었던 아름다운 추억만큼 강력하고 유익한 것은 없다. 그 시절에 간직한 추억처럼 귀하고 신성한 교육은 없다. 마음속에 추억을 많이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이 말에 참 공감한다.

 

책에서는 할머니가 손주를 키우면서 아이와 교감하는 에세이 형식이다.

 

손주랑 할머니가 12일로 국내여행을 다닌다. 책에서 본 장소에 찾아가서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을 한다.

 

 

 

초자아

 

도덕과 양심의 발달로 선악에 대한 관심이 생겨난다고 하였다. 6~8세 사이에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선과 악의 개념이 생긴다.

 

사회생활을 위해서 적당한 분별력과 판단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때 전래동화나 명작동화 등을 읽기 시작하는데, 이러한 권선징악의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은 옳고 그름에 대해 생각해 보고 배우게 된다.

 

 

자연 친화적 놀이

    

자연탐구 지능과 자기 효능감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자연의 탁 트인 공간에서 노는 바깥 놀이는 자유로움과 편안함, 해방감을 준다. 이미 만들어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아이와 자연과 더불어 다양한 장난감을 만들어 노는 아이의 창의성은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다. 자연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자, 보물창고이기 때문이다.

 

요즘 아이들의 시각과 청각이 지나치게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외의 다른 감각들은 상대적으로 정체되는 느낌이다. , 나무, 돌 등 자연물들은 오감을 통한 자유롭고 능동적인 탐색 활동이 가능한 매개들이다.

 

 

 

아이에게 과자를 살 때, 서점에 가서 책을 살 때,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그리고 거기서 선택과 결정을 하게 한다.

 

계속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힘들 법도 한데, 아이는 두 손 가득 과자를 쥐고 행복한 표정이었다.

 

세상 유행에 따라가다가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렸을 때부터 소소한 것부터 선택과 결정을 훈련해야 한다.

 

청년이 되었을 때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 선택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마음 상태를 요즘은 결정 장애라고 한다.

 

세상이 복잡하고 다양해져서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결정은 더 어려워진다.

 

그래도 할머니 캠핑을 통해서 아이의 선택과 결정 훈련이 조금씩 성과가 있는 듯해서 뿌듯하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것에 대한 성공 경험을 격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선택이 실패라고 받아들이게 되면, 아이들은 커서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자신의 선택에 만족감을 느낀 아이들은 적극성을 갖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시대를 감각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과거와 현재의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거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세상을 보는 눈을 길러 줄 필요가 있다.

 

 

 

 

할머니가 키워준다는 것

 

나 역시 엄마가 일하셔서 할머니가 키워주셨다. 이 책을 읽을수록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비 오는 날 우산 갖다주고, 학교에서 오면 간식해주시고,

 

 

 

모든 게 추억이다. 할머니와 함께한 추억이 있어서 지금 내가 행복하다.

 

할머니한테 들었던 이야기, 삶의 지혜는 그 누구한테도 배울 수 없는 고귀하고 값진 보물이다.

 

그때는 소중한 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다시 듣고 싶다.

 

 

 

심리 상담을 전공한 할머니여서 이렇게 아이랑 잘 교감하는 걸까?

 

책에서 나온 할머니는 지혜롭게 아이와 대화를 했다.

 

자녀교육에 있어 부담 없이 일기장 읽듯이 읽어 내려가기 좋은 책이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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