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수업‘
사회적 시계‘는 1965년 미국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버니스 뉴가튼(BerniceNeugarten)이 존 무어(Joan W. Moore), 존 로(John C. Lowe)와 함께 제시한 개념이다. 사회적 시계는 인생의 중요한 일을 하는 데 적령기가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하지만 버니스뉴가튼은 이 이론을 제시할 때 사회적 시계는 각 사회와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세상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랜 시간 성인의 발달 상황을 연구한 버니스 뉴가튼은 미국 노인학학회 회장직과 미국예술과학 아카데미(The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회장직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미국심리학회가 수여하는 금메달을 포함해 혁혁한 수상 경력도 자랑한다.
시카고대학교는 노인학 분야에 기여한 버니스 뉴가튼의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하여 그녀 이름으로 노인학상 명칭을 만들었다.

Point
나이는 생리적인 판단 기준일 뿐이다. 나이가 심리적 관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회에는관습적으로 형성된 ‘사회적 시계‘가 있지만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시간대가 있다.
나이 때문에 자신을 부정하지 말자. 나이는 장애가 될 수 없다. 당신을 옴짝달싹 못하게 묶는 것은 나이에 대한 공포감이고, 행복을 추구할 용기의 부족이다. 나이가 어떻든 누구의인생이든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생각해 보기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Tips심리학 수업
에릭 에릭슨이 1950년대에 발표한 인생 발달 단계 이론은 지금까지도 가장 널리 인정되고 있다. 에릭 에릭슨의 이론은 스승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의 영향으로 정신분석학기초가 담겨 있다. 따라서 그는 어떠한 단계에서 충돌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돌파할 방법이 없다고 여기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프로이트가 인간의 발달은 청소년기에 완성된다고 여긴 것과 달리, 에릭 에릭슨은 인간은 청소년기를 지나도 계속 발달한다고 생각했다.
안타깝게도 에릭 에릭슨은 50~60대 이상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더 세분화하지 않았다.
그가 사망하던 1994년 즈음에는 세계적으로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지 않아 고령 인구를세분화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UN은 노년 인구를 ‘영올드(60세~74세)‘와 ‘올드 올드(75세 이상)‘로 세분화했다. 세계 최대의 노인 조직 AARP(미국 은퇴자협회)도 2018년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다섯 살을 단위 구간으로 하여 60세이상의 사람들에게 어떤 심리적 수요가 있는지 각각 정의 내렸다.

Point
유명한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누구나 두 번의 인생이 있다. 첫 번째 인생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두 번째 인생은 자신을 위해 산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쉬지 않고 여러 역할을 하며 살아왔다면 이제는 마음속의 자아를 찾고 나답게 살아야한다.
자아를 찾아가는 길은 종점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과거의 정체감 유실, 정체감 혼미 또는 정체감 유예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지금의 자신을 수용하고 미래의 자신에게조금씩 다가가면 된다.

생각해 보기
자아를 찾는 과정에서 경험한 특별한 일이 있었나요?

Tips심리학 수업
1만 시간의 훈련이든 최선을 다한 훈련이든 어떤 측면에서는 모두 일종의 음모론이다. 훈련이라는 것은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에게 언제나 성공의 기회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작정 낙관하기는 어렵다. 2014년 운동, 음악, 게임, 교육 등 분야에서 훈련이 해당 분야의 성과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비교하는 연구가 진행됐다. 그 결과에 따르면 훈련의 효과가 각 분야에 기여한 정도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예측성이 비교적 높은 게임 분야에서 훈련은 성과 도출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 하지만 교육 분야는 기여도가 5퍼센트 미만이었다. 이런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서 훈련의 효과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다만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훈련보다는 똑똑한 훈련에치중하자고 자신을 다독여야 한다. 예를 들어 훈련할 때 힘과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Point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평생 셔터를 누르는 사람이 사진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평생 글을 쓴다고 다 작가가되는 것도 아니다. 공원에서 10년간 태극권을 연마한 사람은 쿵후와 전혀 관계없다. 이는제대로 된 노력이 아니기 때문이다."본질적으로 낮은 수준의 반복을 이어 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노력과 성실함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계속 낮은 수준의 반복만 일삼는다면, 노력할수록 피곤해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분주한 행동으로 생각의 나태함을 덮지 말자. 꾸준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고개를 들어 갈 길을 봐야 한다.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최선을 다해 훈련하며높은 수준의 복기까지 더해져야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

생각해 보기
낮은 수준의 반복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또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Tips심리학 수업
세계적인 성과심리학자 짐로허는 에너지 관리와 훈련 분야의 업적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열 권이 넘는 베스트셀러를 출간했으며, 그중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 「이야기꾼』 등은 한국에서도 출간되었다. 짐 로허는 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Gamble), FBI 등 《포춘》 선정 세계 100대 기업 및 세계 500대 기업 고객과 협업하여 임직원의 에너지 관리 역량을 향상시켰다. 또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댄 젠센(Dan Jansen) 등 세계적인 운동선수도 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도록 도움을 제공했다.
짐로허는 미국 인간 성과연구소(Human Performance Institute)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이 연구소는 존슨앤드존슨에 합병된 후 현재 성과 퍼포먼스와 스트레스 저항에 대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짐로허의 최신 저서 캐릭터로 리드하다(Leading withCharacter: 10 Minutes a Day to a Brilliant Legacy Set)』는 사람은 개인의 성격과 특징을 발전시키는 데 힘써야 하며, 자신의 핵심 가치를 찾아야 자신만의 전기를 쓸 수 있다고 강조한다.

Point
인생은 마라톤이다. 넘치는 에너지가 있다면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천성적으로 활기가넘치는 사람은 에너지를 관리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에너지 충전이 빠르고 소모가 적어서 대기전력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에너지 관리는 평생의 숙제다. 오늘부터 행동하자. 그러면 당신도 에너지가 충만한 양질의 삶을 살 수 있다. 가뭄이 들면 인공우를 뿌려서 에너지원을 늘림과 동시에 물 사용을제한해 저수지의 급수 시간을 늘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자신의 에너지를 늘리는 것뿐만아니라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충전과 절약, 두 가지를 다 잘해야 에너지가 충만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생각해 보기
현재 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 보세요.

심리학 수업
사회학자 트레이시 브라우어는 미시간대학교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조직문화관리 및 기업부동산 석사 학위까지 받는 등 이력이 다채롭다. 인체공학 의자로 유명한 허먼밀러(Herman Miller)에서 20년간 보직을 맡았고, 지금은 스틸케이스(Steelcase)에서 기업•조직문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고문으로 사무용 가구 기업과 깊은 인연을 자랑한다.
트레이시 브라우어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일과 삶은 단순히 저울의 양 끝에 놓는 것 이상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저서 일에 활기를 주기 위한 삶의 활력 찾기(Bring Work to Life by Bringing Life to Work)에서 일과 삶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직장에서 행복할 수 있는 비밀(The Secrets toHappiness at Work)』은 일터에서 즐거움을 찾는 비결을 담고 있다.

Point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란 쉽지 않으며, 사실 근본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일이다. 인생의 어떤 단계에서는 일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야 하고, 또 다른 때에는 삶이 일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고 자신에게 말해 주자. 반드시 모든 순간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자신에게 강요하지 않아야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중심을 조정하는 것 외에 시간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일을 동등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중요성에 따라 순서를 정한 다음 처리해야 할 우선순위를 마련하는 등 선택하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 반드시 직접 완성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자신에게 더 중요한 일을 처리할 시간이 생긴다.

생각해 보기
지난주 했던 활동을 순서대로 배열한 다음 어떤 시간을 낭비했고,
그 시간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친구
우선 첫 번째 질문에 답해 보자. 어떤 친구가 마음을 다해서 사귈 만할까?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톰 래스Tom Rath는 저서 프렌드십』에서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친구의 역할로 
동기부여형builder, 
옹호형champion, 
공유형collaborator, 
동반자형companion, 
가교형connector, 
활력소형energizer,
각성제형mind Opener, 
길잡이형navigator 등여덟 가지를 소개했다. 이 여덟 가지 역할을 정리하면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1) ‘동반형‘ 친구이런 유형의 친구는 나를 조건 없이 좋아하고 나의 안녕을 진심으로 바란다. ‘버팀목‘, ‘절친‘, ‘형제‘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유형들은 언제나 나를 칭찬하고 지지하며 나의 말을 신뢰한다. 내가 회사 사장을 비난하면 그들은 공감하고 함께 비난해 준다. 내가 퇴사를 선택하면 그들은 박수를 쳐준다. 나에게 큰일이 생기면나 역시 이들에게 제일 먼저 알린다.

(2) ‘협력형‘ 친구이 유형의 친구는 나와 비슷한 경력과 취미가 있다. 또 비슷한인생 목표나 직업 목표를 가진다. 한때 동료였거나 맡았던 업무가비슷하고, 어떤 산업에 대한 견해가 비슷한 친구들이 이 유형에속한다. 또 직업에 대한 계획도 비슷해서 공감대가 잘 형성되고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도와준다.
(3) ‘지도형‘ 친구이 유형의 친구는 보통 내가 생각의 폭을 넓히거나 곤경에 빠졌을 때 도와준다. 가끔 일과 삶에서 이해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났을때 이 친구들을 찾아가 이야기하면 상황을 분석하고 도움이 되는충고를 해 준다.
(4) ‘연결형‘ 친구이 유형의 친구는 나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 주며 인맥을 넓힐 수 있게 이끌어 준다. 또 굉장히 의욕적이고 긍정적이며 유쾌하다. 인맥도 넓어서 식사 약속을 하거나 모임을 가지면서 서로를소개해 준다. 나도 학생일 때 이런 친구를 통해 동향이나 같은 전공의 선후배를 알게 되는 기회를 많이 경험했다.
•동반형, 협력형, 지도형, 연결형의 네 유형을 분석해 봤으니 이번에는 주변에 어떤 친구가 이 유형에 속하는지 생각해 보자. 언

제나 내 곁에 있고, 나와 관심사가 같고, 나에게 교훈을 주고, 인맥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는 친구가 많은가?

어떤 친구들은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나와 관심사가 같으면서도 내게 여러 가지 교훈을 주는 친구도 있다.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소중히 여겨야 한다. 평생 마음을알아주는 친구는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친구는 인사몇 번 나눠 본 사이이거나 ‘좋아요‘를 눌러 주는 사이일 뿐이다.
친구와 갈림길에 섰다면……

이번에는 두 번째 질문을 살펴보자. 왜 무척 친했던 친구들과조금씩 소원해질까? 무엇이 우정에 영향을 줬을까? 우선 각각 삶의 단계에서 나타나는 우정의 특징을 살펴보자.
(1) 사춘기는 매우 중요한 경계점이다. 사춘기 전에는 친구가 있어도인간관계는 가족 위주이다. 하지만 사춘기를 겪으면 자아의식이강해지고 가정의 속박을 벗어나길 원하면서 인간관계에서 우정이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2) 성인이 되면 가족과의 관계가 긴밀해질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는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다. 학업이나 일 때문에 가족과 멀어지고 가

심리학 수업
리안허버드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창업가로 링크트인(Linked-In)에 ‘나는 엄격함과 마음을확실히 드러내는 일을 믿는다(I believe in work that honors both rigor and heart).‘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의 경력으로 봤을 때 그는 정말 이런 신념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다.
오스틴 디자인센터에서 관련 교육을 받은 리안 허버드는 오스트레일리아 사회혁신센터에 합류해서 사회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할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썼다. 2017년 그는 힌터랜드를 설립했다. 힌터랜드는 인간관계, 나아가 대자연과의 귀속감을 형성하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 그중 인간관계 부분은 카이트스트링이라는 사회적 기업에 예속되었는데, 이 기업은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 지역사회에서 주민들 사이의귀속감을 구축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Point
친구를 사귀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어려운 것은 우정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정은 다시 상영할 수 없는 절판 영화와 같아서 흩어지면 다시 돌아오기 어렵다. 따라서 누가 깊이 사귈만한 친구인지 제대로 알고 성심성의껏 우정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중도에 하차한 친구가 있다면 손을 흔들어 작별 인사를 하자. 몇 명의 친구가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정의 질과 친구 사이의 마음과 뜻이 맞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기
이 글을 읽은 후 어떤 친구가 떠올랐나요?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결혼한 여성은 이유를 막론하고 남편과 자녀를 세상의 중심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들을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자신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다. 
결혼은 여성이 행복의 길로 가기 위한 튼튼한 지팡이가 아니며, 여성이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기둥도 아니다.
여성은 결혼한 후에도 자기 학습 능력을 유지하고 독립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 
남편의 인생을 자기의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남편의 발자국을 뒤쫓으려 해서도 안된다. 반쪽이 생겼다고 해서 독립적인 정신과 독립적인 사고 능력을 잃어 인생의 자주성을 잃지 않도록 하자.
1) 좋아하는 일하기
조건만 허락된다면 좋아하는 일을 해 보자. 많은 여성이 결혼후 자신의 가치를 잘 느끼지 못하는데 이는 평범한 일상에 묻혀자기 자신을 잃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독립심이 커지고 자신감이 생기며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또 일을 하면서안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할 뿐 아니라, 새로운 정보를 얻고 사회

와 발걸음을 함께 할 수 있다.
2) 학습을 통한 충전
두 번째는 학습을 통한 충전이다. 자신에게 자양분이 되는 책이나 프로그램을 많이 보고 생각의 너비와 깊이를 확대하자. 여행을가서 시야를 넓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자신의 시야를 기존의 인지 방식에 가둬 놓지 않기 위해서다. 부모님이나 남편의 말은 다 맞는다고 생각하고 가정이라는 좁은 울타리에 갇히지 않도록 주의하자.
3) 사회적 지원 조직 만들기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사회적 지원 조직을 만들어 준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등장하는 네 명의 친구들은 아무리 격식에 맞지 않아도, 어떤 선택을 해도 애인보다 이해해 주고 함께하고자 한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처럼 언제든 당신을 도와주고 선을 넘지 않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아주 행복한 일이다.

Tips심리학 수업
하버드대 의대 임상 정신과 교수인 로버트 월딩거는 성인 발달과 적응 분야를 집중 연구했다. 그는 그랜트연구(Grant Study)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하버드대학교가1938년에 시작한 추적 연구 프로젝트로 행복의 이유를 찾는 것이 목적이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정신 역학 치료 및 연구센터장인 로버트 윌딩거는 불교 신자이기도하다. 그는 참선을 통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고 여긴다. 로버트 월딩거의 TED 강연은 큰 반향을 일으켰고, 그의 블로그에서 관련 글을 찾아볼 수 있다. 로버트 월딩거는 개인과 조직이 더 충실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기 위해 수명연구재단(Lifespan Research Foundation)도 설립했다. 이 재단은 개인을 위해 독학이 가능하도록 온라인으로 지식을 제공하고, 기업조직이 직원에게 더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도록 도와주는 컨설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Point
일상에서 행복감을 얻으려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을 인식하고 자신이 어떤사람인지 이해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자신이 어떤 관계를 원하는지 생각하고 탐색할경로와 기회가 많고, 사회도 예전보다 더 관대해졌다. 자신을 누리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자. 그러면 당신이 독신이든 연애 중이든 결혼을 했든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생각해 보기
지금 당신의 정서는 어떤 상태인가요?
정서가 달라지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나요?

심리학 수업
존 볼비의 아버지는 외과 의사였다. 의사보다 발달심리학에 더 흥미를 느낀 그는 대학교3학년 때 의학을 포기하고 학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도하기 시작한다. 훗날 그는 그 경험이 자신에게 매우 중요했다고 말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도둑에 관한 연구가 애착 이론에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연구에서 존 볼비는 사람이 5세 전에 주요 양육자와 오랜 시간 분리되었을 경우 그 사람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데 절도 습관이 그중 하나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5세 전의 아이가주요 양육자와의 분리 시간이 길어질수록 감정 결핍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것도 발견했다.
이 이론은 애착관계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가정의 사회경제적 위치, 종족, 문화와 같은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온라인 활동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현대 사회에서 온라인에서의 상호 활동이 애착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역시 이론적으로 해석할 방법이 없다.

Point‘
관계의 불안‘은 아주 흔하게 일어나는 불안감이다. 언뜻 보기에는 반려자가 문제를 일으킨 것 같지만, 사실 대부분 자신의 감정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 일어난다. 상대방이 ‘관계의 불안‘을 이해하지 못하면 더 많은 불쾌감을 유발하고 불안한 사람은 걱정이 더 커져관계가 악순환에 빠진다. 자신이나 상대방에게 시간을 주고 함께 불안의 근원을 탐색하고, 분석하고 소통한다면 두 사람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생각해 보기
애정 관계에 불안을 느낀 적이 있나요?
그 불안을 어떻게 해소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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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수업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는 전망 이론(Prospect theory)으로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사람의 경제적 의사 결정은 이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
현재 수준에 근거해서 리스크마다 다른 태도를 보인다고 생각하는 이론이다. 대니얼과아모스는 사람들에게 좋은 것은 추구하고 위험은 회피하는 행동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수입이 확실히 보장된 복주머니가 있다면 반드시 그것을 획득할 수 있는 선택을 한다. 반면 돈을 모두 잃을 수도 있는 복권이라면 꼭 구매하려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손실에 직면하면 모험을 통해 손실을 피하려는 경향도 보인다.

Point
평소 우리는 자주 편견과 오류의 영향을 받는다. 이는 우리의 대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직관적인 사고 시스템이 이성적인 사고 시스템의 판단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사실 의식주와 관련된 일상적인 결정의 98퍼센트는 직관적인 사고 시스템을 이용해 결정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인생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경청하면서 머릿속에 가상의 토론쇼를 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자.

생각해 보기
어떤 일을 할 때 편견이 생기나요? 자신의 편견을 줄이기 위해 어떤노력을 하나요?

심리학 수업
정신분석학 박사이자 결혼과 가정을 위한 심리치료사 마티 올슨 래니는 내향적 성격에깊은 관심을 두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내향인의 장점을 알리는 데 힘썼다. 그녀는 외향적인 남편과 40년이 넘도록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부부는 외향인과 내향인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과 성격이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는 방법 등에 대해 책을 쓰기도했다.
최근 민감한 기질이나 집중력과 관련된 내향적인 성격을 탐구하는 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성격마다 각각의 특성이 있다. 하지만 그 특성이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사회, 문화가 그 특성을 용인하는지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임의로 붙인 꼬리표에 좌우되기보다 자신의 성격을 이해하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무엇이 장점이 되고 단점이되는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Point
내향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은 각각의 특징이 있다. 내향적인 성격은 천부적인 장점도있지만 단점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성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받아들인 후 장점을 발휘하고 단점은 피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외향적인 세상에서 내향인은 사회적 여론 때문에 압박감을 느끼거나 자괴감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내향적인 성격에 큰 역량이 잠재되어 있음을 깨닫고 자신만의 속도와 우선순위로 자유로운 삶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생각해 보기
당신은 내향인인가요, 외향인인가요?
일과 삶에서 성격의 한계를 넘어선 경험이 있나요?

심리학 수업‘
사회적 시계‘는 1965년 미국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버니스 뉴가튼(BerniceNeugarten)이 존 무어(Joan W. Moore), 존 로(John C. Lowe)와 함께 제시한 개념이다. 사회적 시계는 인생의 중요한 일을 하는 데 적령기가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하지만 버니스뉴가튼은 이 이론을 제시할 때 사회적 시계는 각 사회와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세상에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오랜 시간 성인의 발달 상황을 연구한 버니스 뉴가튼은 미국 노인학학회 회장직과 미국예술과학 아카데미(The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회장직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미국심리학회가 수여하는 금메달을 포함해 혁혁한 수상 경력도 자랑한다.
시카고대학교는 노인학 분야에 기여한 버니스 뉴가튼의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하여 그녀 이름으로 노인학상 명칭을 만들었다.

Point
나이는 생리적인 판단 기준일 뿐이다. 나이가 심리적 관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회에는관습적으로 형성된 ‘사회적 시계‘가 있지만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시간대가 있다.
나이 때문에 자신을 부정하지 말자. 나이는 장애가 될 수 없다. 당신을 옴짝달싹 못하게 묶는 것은 나이에 대한 공포감이고, 행복을 추구할 용기의 부족이다. 나이가 어떻든 누구의인생이든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생각해 보기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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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What→ 내가 왜 그럴까, 어떤 느낌인가, 지금 어떤 감정에 놓였는가, 강도는 어떠한가?
예: 지금 나는 초조하고 불안하다. 마음이 편하지 않아 가만히 있지 못하겠다. 강도는 8점 정도다. 걱정스러운 마음도 조금 있다.
(지금 어떤 감정에 놓였는지 명확히 알고 그 감정을 말해 보는 것이 목적이다.)→

2단계: Why 이 감정은 왜 생겼는가?
예: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지만 며칠 동안 잡무가 많아서 시작도 하지 못했다. 마감일까지 이틀 남았는데 완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
(감정의 배후에 숨겨진 정보를 되짚어가며 감정이 유발된 원인을 찾는다. 일어난 일을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사실대로 서술해야 한다. 감정적인 언어는사용하지 않고 사실을 단순하게 표현한다.)

3단계: Wish 나의 바람은 무엇이었는가? 내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예: 이 보고서를 시간에 맞춰 완성하는 것이다. 그동안 성장한 내 모습을 상사에게 인정받고 월말 고과 점수를 잘 받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명확한 방향이나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없으면 쉽게 불안해진다. 목표를 설정하면 어느 방향으로 노력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4단계: How→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제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예: 할 일을 제때 다하지 못할 것 같아 불안감을 느낀다. 원인은 시간 관리이므로 일정을 잘 세워야 한다. 이틀 동안 상사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지난 보고서를 참고하는 등 임무를 빠르게 완수하도록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전체 과정의 핵심이다. 어쩔 줄 몰라 불안한 감정에 휩싸였던 상태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로 전환되는 중요한부분이다. 행동으로 옮기기만 하면 괴로운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5단계: Outcome→ 계획대로 행동한 결과는 어떠한가?
예: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한 덕분에 꽤 훌륭한 성과를 얻었다.
(계획대로 행동한 후 결과를 복기하며 정리한다. 순조롭게 완수하지 못했어도 결과를 정리하면서 감정을 이성적으로 대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어 앞으로 목표를 이룰 때 도움이 된다.)이것이 바로 ‘곤경 탈출 5단계‘다. 기억하기 쉽도록 ‘3W20‘ 법칙이라고 부르면 편하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감정이 쉽게 유발되는 일을 명확히 인지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할 수 있다.

what내가 왜 그럴까, 어떤 감정에 놓였는가?

why이유는 무엇인가? 무슨 일이 발생했는가?

wish내가 필요한 것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How 난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Outcome결과는 무엇인가?
[3W20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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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심리학 수업
‘가면 증후군‘은 사회 분위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회적으로 특정 기질을 지닌 사람이쉽게 성공한다고 여겨질 때, 그 기질이 없는 사람은 자기 부정에 빠질 수 있다. 한 연구에따르면, 가면 증후군은 여성과 일부 사회 계층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그들은 자신이 진짜성공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실력이 드러나지 않은 ‘가짜‘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가면 증후군을 앓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성공할 만한 능력이 없다고 여길 정도로 그들의 노력이 사람들에게 널리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성과가 뛰어날수록 가면 증후군 증상도 더 뚜렷하게 드러난다. 아인슈타인도 업적을이룬 후 초래된 자아 팽창(ego inflation)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자신이 사기꾼이 된 것같다고 친구에게 토로한 적이 있다.
Point
능력을 포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에게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 의심에 빠지면 불안의 소용돌이를 맴돌아 무기력해지고 ‘난 안 돼, 난 자격이 없어‘와 같은 거짓된 감정을 느낀다.
거짓된 감정에서 벗어나 다시 힘을 얻고 싶다면 두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숫자를 ‘5‘에서 ‘1‘까지 거꾸로 세면서 자기 의심을 버리고 자신에 대한 지배권을 찾아오는 행동에 나서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능력 있는 미래의 나와 함께 현재 상황을 인식하고 성장의 힘을 믿는 것이다.

생각해 보기
평소 자신에게 어떤 말을 가장 자주 하나요?
자기 의심이 들 때는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Tips
심리학 수업
미국 임상심리사 알버트 엘리스가 창안한 ABC 이론은 그의 ‘합리적 정서 행동치료(Rational emotive behavioral therapy)‘의 핵심 요소이다. 젊은 시절 수줍음을 많이 탔던 알버트 엘리스는 자신의 성격을 바꾸기 위해 한 달 동안 공원에서 마주치는 모든 여성과 일부러 대화를 나누며 그들을 초대하고자 했다. 하지만 백 명이 넘는 여성들 중에서 단 한사람만 알버트 엘리스의 초대에 가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마저도 그를 바람맞혔다.
하지만 알버트 엘리스는 더는 수줍음을 타지 않았고 타인의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이런 개인적인 경험은 그의 이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사람들이 곤경에 처하는 것은 자신의 ‘비이성적인 판단‘ 때문임을 깨달았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에 변화를 줄수 있다면 곤경을 벗어날 기회가 찾아온다. 이 이론은 지금까지 널리 인정되고 있다.
Point
기본 감정 중 하나인 불안 자체는 좋은 것이다. 적정 수준의 불안은 우수한 성과를 유도하지만 쓸모없는 불안은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 장에서는 쓸모없는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함께 생각해 보았다. 불안의 배후에 있는 정보를 재해석하여 인지를 바꾸고 비이성적인 잘못된 생각을 배제해야 한다.
요컨대 ‘불안‘도 ‘역량‘이 될 수 있다. 관건은 불안을 지배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한다는 것이다. 기억하자. 우리 마음속의 야수는 허락 없이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지않는다.

생각해 보기
평소 어떤 방식으로 불안에서 벗어나나요?
불안과 감정은 전혀 다른 문제일까37

Tips
심리학 수업
사람들은 모국어를 사용할 때, 있는 그대로의 자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국어 어휘를 가장 많이 알고 있어서 상황별로 가장 알맞은 어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치로 감정에 관한 어휘를 많이 알수록 자신의 감정을 더욱 섬세하게 분류할 수있다. 이것이 바로 리사 펠트만 바렛이 이야기하는 ‘감정 입자도‘다.
한국어에는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가 얼마나 있을까? 언어라는 수단은 그 표현 방식이 무궁무진해서 감정 어휘가 명확히 몇 개가 있다고 규정하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행복하다‘
의 경우로 한정해서 같은 종류의 감정을 나타내는 기본 어휘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기쁜, 벅찬, 포근한, 흐뭇한, 상쾌한, 짜릿한, 시원한, 반가운, 후련한, 살맛나는, 신바람 나는, 아늑한, 흥분되는, 온화한, 안전한, 느긋한, 끝내주는, 날아갈 듯한, 괜찮은, 쌈박한, 정다운, 화사한, 자유로운, 따사로운, 감미로운, 황홀한, 상큼한, 평화로운 등등. 이외에도 더많은 어휘가 존재할 것이다. 더 많은 표현을 알수록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조절하고 관리할수 있다.

Point
감정을 ‘식별하는 것은 감정 ‘관리‘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감정을 정확하게 식별하고싶다면 ‘감정 입자도‘를 높여야 한다. 더 많은 감정 어휘를 배우고 순간마다 느껴지는 감정을 소중히 여기자. 감정 입자도가 세밀해질수록 감정 지수가 높은 사람이 된다.

생각해 보기
오늘이나 최근 느꼈던 감정을 최대한 자세하게 표현해 보세요.

심리학 수업
작가 린위탕은 감정 관리에 관한 철학적인 어록을 많이 남겼다.
1924년, 서른 살의 린위탕은 영어 ‘Humor‘를 그윽하고 함축적이라는 의미가 담긴 ‘여우모‘로 번역했고, 중국인들은 ‘유머‘라는 서양 개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유머‘라는단어를 중국어에 도입한 린위탕은 문학 창작 활동을 하거나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상당한 유머 감각을 내보였다. 중국 도서 『북일녀청춘·의(北一女青春·儀)』에 수록된 린위탕의발언은 인상 깊다. 행사에 초청받은 린위탕은 앞사람의 길고 재미없는 발언이 끝나고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 때 시간이 이미 많이 지체된 것을 보고 소탈하게 한마디 했다.
"신사의 강연은 여인의 치마처럼 짧을수록 좋습니다."무대 아래는 순간 정적이 흘렀지만 린위탕의 뛰어난 유머 감각에 분위기는 다시 달아올랐고 당시 미디어에 보도까지 되었다.

Point
감정이 안정적이면 조급하거나 맹목적이지 않고 미래를 차분히 생각할 수 있다. 또 삶에 대한 통제력이 강해져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파악하고 변화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성숙한사람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감정을 잘 풀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다섯 가지 불안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볼 것이다. 다섯 가지 불안을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은 멈춘 톱니바퀴를 작동시키는 것과 같다. 톱니바퀴의 내부에는 감정의 불안, 선택의 불안, 성장의 불안 등 자신과 관계있는 ‘내적 불안‘이 있다. 톱니바퀴의 바깥쪽에는 직업의 불안, 관계의 불안 등 외부와 관계있는 ‘외적불안이 자리한다.
안이 편해야 밖도 편한 법이다. 감정의 불안을 가장 먼저 이야기한 것은 그것이 내적 불안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감정을 잘 처리하고 자기 자신과 평화롭게 공존해야 외부와의 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다.

생각해 보기
당신은 감정이 안정적인 사람인가요? 어떤 일에 감정 기복이 커지나요? 
감정이 안정적이지 않다면 무엇 때문에 불안정하다고 느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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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은 내가 쇳덩이를 들어 올릴 수 있게 옆에서 비트를•넣어주었고, 한강 고수부지에서 커플들 사이를 달릴 때 외•로움에 나가떨어지지 않도록 "Say ho"를 외쳐주었다. 래퍼들은 나에게 천편일률적인 삶의 틈바구니에서 엉뚱한 짓을 일삼고도 꽤 멋지게 살 수 있다는 걸 알려줬다. 내 인생의 폭을 잔뜩 넓혀놓고 가당찮은 불안일랑 들어오지 못하게 으름장을 놨다. 알게 모르게 권위적으로 구는 치들 앞에서 고개를 치켜들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쭉 내 인생엔 힙합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넉 달간 우린 어둠 속에서만 친구였다. 우린 누구도 돌봐주지 않았던 서로의 소년성少年性을 지켜줬다. 거•기엔 어떤 호응도 위로도 필요 없었다. 그저 규칙적인 호흡이 가져오는 팽팽한 긴장만이 우리를 지탱했다. 그건 내가어른이 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느껴본 소년성이었다. 이후론 그 어디서도 그런 대화를 나눠본 바 없다. 어디서나 꽤믿음직한 어른으로 기능하느라 솔직하지 못했다.
간혹 술자리에서 비슷한 순간이 있었다. 맥주나 소주 따위를 조금씩 홀짝대며 취한 척 속 얘기를 꺼냈다. 내가 평소에 느낀 경악, 두려움, 혼란의 감정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재를 언제 봤다고 이런 얘기까지 하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근본 없는 관계가 주는 속 편한 감정도 있다. 고백한다는 행위 자체가 가지는 은밀한 즐거움이 통용되는 가벼•운 사이였다. 흐리멍덩한 눈과 무표정한 말투로 술집의 나

지막한 조명에 몸을 숨기고 술술 털어놨다. 어쩌면 술집에는 그 부연 조명에 마음을 쬐러 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요즘 내게 소년성이란 호프집 통닭 앞에서나 유효한 단어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머니볼>의 주인공 빌리빈은 그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에서는 쓰지 않았던 통계학적 접근 방식을 써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그가 추구한야구 전략은 여느 혁신가와 다르지 않게 기존 주류의 거친 반대를 무릅써야 했다. 

경기 전략을 짤 때 수학적인 통계로 접근하다 보니 야구판에서 잔뼈가 굵은 선배 야구인들의 미움을 산 것이다. 특히 성적이 안 나올 때는 수모에 가까운 말도 들었다. 
그럴 때마다 빌리 빈은 어땠을까? 빌리 빈은영화에서 자기 동료에게 우리 방식을 굳이 남에게 설명하려고 하지 말라고 타이른다. 
내가 옳다고 믿는 방식을 굳이 남에게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빌리 빈은 그깟 허울 좋은 의미 부여보다는 그냥 밀고 나가는 방식을 택한다.
우선 일을 진행하면서 바로 그다음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이것저것 생각하며 당위를 부여하느라 지쳐버린 내 등판을 후려치는 영화였다. ‘아, 세상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어도 행동을 멈추지 않는 행동주의자가 바꾸는구나? 

나는 운동을 왜 해야 하는지 모를 때는 우선 헬스장에 가서 생각한다. 쇳덩이를 들어 올리다 보면 이유 없이 운동이 좋아진다.
내 주변에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체로 별 이유 없이 그냥 운동을 하는 사람이다. 여러 이유를 갖다 붙일 순 있겠지만, 이유에 잠식당하지 않는 자가 진정한 헬스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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