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는 ‘만인의 권리‘라고 하는 개념이 있다. 일종의 관습법인데, 핀란드에 거주하는 사람이든 방문한 사람이든 누구나 사유지를 포함한 모든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권리로, 핀란드 ‘신뢰 사회‘의 상징이기도하다. 

핀란드의 국토는 75퍼센트가 숲, 10퍼센트가 호수와 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누구나 자연에서는 소유주의 허가 없이도 야생 열매, 버섯, 꽃을 채집할 수 있다. 누구나 캠프를 세워 야영할 수 있고 자유로이 걸어서 사유지를 통과해도 되고 자전거나 말을 타고 다닐수 있다. 심지어는 스키를 탈 수도 있다. 
(살던 집의 창문 밖으로 눈 쌓인 언덕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을 처음 봤을 때, 시내의 눈길을 크로스컨트리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처음 봤을 때는 무척 놀랐으나 이내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호수나 강에서 간단한 낚싯대로 물고기를 잡거나 보트를 타거나 수영하거나 목욕을 할 수도 있다.
물론 너무 어리거나 번식기에 있는 동물과 새를 방해하면 안 된다거나, 함정과 그물, 릴과 미끼를 이용한 낚시는 안된다거나, 타인의 사생활을 침범하거나 불을 피우거나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거나 하는, 선을 넘는 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 역시 함께 마련되어 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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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전부인 시절
우정에 미숙한 아이들
영원히 닿을 수 없는 곳을 향해
몸부림치는 소녀들의 성장통


"부스러기 얘기 알아?"
"그게 뭔데?"
"모든 일에는 부스러기가 있대.
어떤 일이 일어나면 그것 때문에 꼭 다른 일들이 일어난대.
되게 작고 사소해 보이는 일에도 다 이유가 있고,
그게 또 다른 일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


"나는 유리와 바닥에 맺힌 물방울들이 떨어지는 것을
손가락으로 매만지며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는 상처를
대체 어떻게 회복하는지, 모두 다른 인생을 사는데
슬픔의 부스러기는 어떤 형태로 남는지를 궁금해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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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언서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노인들을 어떻게 부양하고 누가 돌볼 것인가?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가져오는 일자리 공백을 채우기 위해 들어오는 이민자들은 한국사회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 소수 유권자가 되어 정치적인 목소리를 잃고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하는 청년의 미래는 어떠할까? 

이 소설에서 작가는 이러한 질문에 정면으로마주한다. 인구변화의 미래를 연구하는 경제학자로서 내가 공유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나와 같은 연구자가 전망하는 미래는 메마른 통계의 블록으로 뼈대처럼 쌓아 올린 희뿌연 세계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 세계의 빛깔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문학적인 상상력으로 채워지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소설 속 미래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가상 현실을 담고 있지만 놀라울 만큼 낯설지도 어색하지도 않다. 

현재 진행 중인 우리 사회의 변화가 지속될 경우, 더 자라난 우리의 자녀 세대가 살게 될 가능성이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예언자는 미래를 점치는사람이 아니라 현재를 통찰하고 비판하는 사람이다. 파국을 외치는 자신의 목소리가 받아들여져서 현재가 바뀌고 미래에 대한 자신의 예언이 틀린 것으로 판명되기를 진정으로바라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내게 이 소설은 예언서로 다가온다.

지난 한 세대 동안 일어난 변화의 흐름에 아무런 성찰도 저항도 없이 휩쓸릴 때 어떤 세상이 도래할 것인지를 내다보려는 독자,
그러한 미래의 모습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숙고하고 싶은 독자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철희(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인구클러스터장)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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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급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이라도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잘해주고 싶다.

아이들을 기를 때 ‘낳아주고 길러주고 가르쳐주고‘만 있는 줄 알았는데 
거기에 더하여 ‘기다려주고 참아주고 져주고‘
가 더 있다는 걸 안 것은 최근의 일이다. 

아, 그러고 보니 그때나의 아버지가 그렇게 하신 것이 나한테 져주신 일이었구나!

지금 내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려주고 참아주고 져주는‘ 일이다. 가능한 대로 그렇게 많이 하고 싶다. 

그래서 내가 세상에 없는 날 나의 아이들이 나를 좋은 아버지는 아니지만 보통의 아버지 정도로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 아이들한테 내가 보다 많이 용서를 받아야 한다.
누군가를 용서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의 입장에 서보아야 한다. 

내가 저였다면 어찌했을까,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있어야 한다. 아이들이 나를 이해하고 나의 입장에 서기 위해서는 나 자신도 아이들에게 또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 

기다림이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하다. 

아내에게 이해받는 남편이 되는 것은 더 먼저의 일이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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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세상을 어떻게 보고 느끼며 지각할까?
생물학자가 과학적으로 파헤친 놀랍도록 신비한새의 감각 세계 그리고 새들의 비밀스러운 사생활
★2012년 <가디언> <인디펜던트> <선데이타임스>‘해의 책‘
★2012년 영국조류학·영국조류신탁 선정 ‘올해 최고의 책‘
★2012년 영국왕립학회 과학도서상(일본 상) 최종후보작★2012년 아마존닷컴(Amazon.com)‘이달의 책‘

"우리는 새가 된다는 것이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 결코 모르긴 하지만,
지은이는 새들이 어떻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세계를 느끼는지에 대해놀라운 통찰을 준다."<네이처> Nature
"버케드의 글은 자신만의 통찰과 경험이 아주 훌륭하게버무려져 있다. 사려 깊으면서도, 꼼꼼한 연구와 매력적인 글이시종 전개된다. 버팔로베찌는새의 성생활이나 오르가슴에 달하는새 이야기는 대단히 흥미롭고 유쾌해 읽는 재미가 있다."
<뉴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매우 설득력 있는 책이다. 이 매혹적인 책은 새가 된다는 것이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또 놀라운 피조물인 새와 함께 공존하는 우리 인간의책임과 보상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가디언>Guardian
"조류를 다채롭게 묘사하여 인류에 대한 또한 인류의 강렬한 호기심에 대한 깊은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월스트리트저널> Wall Street Journal
"유쾌하고 매혹적이다." <선데이타임스>Sunday Times
"새에 대한 경이로운 사실들과 통찰을 우리에게 가득 선사한다.
시종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디펜던트> Independent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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