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들이 왔을 때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사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민당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 줄 이들이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 마르틴 니묄러 목사 -
도대체 왜 악이 역사 안에서그렇게 열매를 많이 거두는가? 그것은 "역사를 지배하는 악의 힘이 더 강력한 것도, 악이 역사에서 더 현실적이어서가 아니라선이 풍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이 전통을 단지 보수적인 몸매와 관습으로잘못 이해하기 때문에, 선이 삶에 대한 시험의 극복을삶의 한복판에서가 아니라 그 주변에서 행하기 때문이다. -나치 수용소에서 죽은 신학자, 알프레드 프「역사와 인간」 중에서
68을 ‘지금-여기‘의 혁명으로!! ‘인간성‘, ‘미디어와 이미지‘, ‘소수자 운동‘, ‘세대갈등‘
네 개의 키워드로 읽는 68혁명의 현재성! 68 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주제들, 세계를 바꾸기 위한 키워드로 던져지는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이 오늘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어젠다들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그 뒤 더 많은 자료들을 찾아 본 다음 나는 그 기시감이 결코 착각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이 이야기들로 강의를 준비해봐야겠다고 마음먹기에이르렀다. 〔…〕 이 네 개의 강의에서 우리는 68혁명 당시의 사건과 현재 우리가처해 있는 현실을 각기 다른 네 개의 키워드를 통해 잇는다. 그 네 개의 키워드는각각 ‘인간성‘, ‘미디어와 이미지‘, ‘소수자 운동‘ 그리고 ‘세대갈등‘이다. 장담컨대 이 네 개의 강의를 거친다면, 그러니까 반세기 전의 베트남 전쟁과 유튜브/인스타그램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마틴루터킹과 맬컴 X라는 소수자 운동의 두 맞수가 사실 어떤 이야기를 숨기고 있었는지, 또 1960년대 세대갈등의 레퍼토리와 오늘날의 세대 갈등 레퍼토리 사이에는 어떤 차이와 공통점이 있는지 등을 알게 된다면 [・・・] 반세기에 이르는 시간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만큼의시간이 지났는데도 왜 여전히 우리에게 이 혁명의 이야기가 바로 지금의 이야기처럼 다가오는지 고민하게 되리라. - ‘책머리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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