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교과서

경매 교과서 - 생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경매, 개정판
안정일 지음 / 지상사 / 2023년 1월

경매라는 것이 무엇일까?

특정한 물건에 대한 가치를 가장 근접하게 파악하는 안목을 가지고 손실이 되지 않게 구매하여 자신의 고양감을 위해 소장을 하던지,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후자의 수익 창출을 원하는 것은 그만큼 경제적인 자유를 누리고 싶어 하는 인간의 당연한 본능일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경제적인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익 파이프를 만들어 두어야 한다고 한다. 이 파이프는 급여가 될 수도 있겠고, 주식, 경매 등 여러형태의 수익구조를 말하는 것인데, 나는 경매라는 수익 파이프에 특히 관심이 많은 편이다.

여기에 “경매 교과서”는 아주 기초적인 매물이 발생하는 인과관계 개념부터 시작해서 알아야 하는 핵심적인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잘 구성하고 있다. 실제 매각 물건을 가지고 설명과 첨삭을 하고 있고, 굳이 몰라도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독자가 알아서 찾아보도록 권고하면서 실제 경매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유의할 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교과서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적절한 도식과 일러스트를 적재적소에 삽입하여 지루하지 않게 구성했고, 편하게 여러 번 읽어보고 공부할 수 있는 “경매참고서” 의 역할을 매우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하고 있다. 경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 중 경린이(경매+어린이)에게 추천하면 좋을듯한 참고서가 이 책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인류 밖에서 찾은 완벽한 리더들

인류 밖에서 찾은 완벽한 리더들 - 진화생물학 권위자 장이권의 20가지 동물의 리더십 이야기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1
장이권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월

리더십에 관해서 꽤 오랜 시간 다양한 측면에서 언급되고 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적인 리더십도 있고 크게는 윤리적, 거래적, 교육적, 변혁적, 서번트 리더십으로 구분하고 있다. 여기에 “인류 밖에서 찾은 완벽한 리더들”은 기존의 리더십과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리더십의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익히 우리에게 친숙한 펭귄, 코끼리부터 해수어 힌동가리를 포함해서 다양한 동물의 특징을 통해서 리더십을 설명하고 있고, 20개의 주제를 5개의 장으로 나눠서 구성하고 있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적절한 사진과 일러스트를 수록하고 있어서 편하게 읽히게 되어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가 있었다. 중간마다 “더 알아보기”로 설명하는 부분이 있고 권말에 핵심 개념에 대한 것도 정리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를 한듯하다. 전문적인 내용도 꽤 담고 있어서 어느 정도 난이도는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동물의 생태를 통해서 리더십을 설명하는 것이 흥미로웠고 특히 3장에서 “정의로운 동물이 알려주는 불평등한 사회의 리더십”에서 불합리하지만, 조직에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보통 동물에 대해서 먹고 배설하고 생식하고 생존하는 존재라고 섣불리 정의를 내리겠지만 동물의 생태 안에 담겨있는 삶의 지침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순식간에 돌변하고 순식간에 사라지고 순식간에 등장하는 시대에 있어서 그런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지침으로서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된다.

[서평] 상속·증여 절세법

상속·증여 절세법 - 알라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2월

만약 나의 가족에게서 서울에 있는 재건축아파트를 상속받을 예정이라고 한다면 거기에 대한 상속세? 증여세? 는 어떻게 될까? 하고 실제로 고민해본 사람은 많을 것이다.

그리고 혹시나 그 세금을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것도 당연히 꼬리를 무는 궁금증일 것이다.

여기에 “알아두면 쓸모 있는 세금 상식사전 상속ㆍ증여 절세법”은 상당히 도움이 되는 서적이다. 개개인의 조건에 맞추어 아주 명확한 수치가 제공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 나가야할지에 대한 올바른 나침반의 역할을 하고 있다.

크게는 10개의 장으로 되어 있고, 그 장마다 네이버 지식인 같은 형태로 여러 가지 질문과 답변을 달고 상세한 설명을 통해서 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상속과 증여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개념을 서두에 담고, 실제 빈도 있게 진행되었던 20가지 정도 권말에 수록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되는 듯하다.

부동산 가치가 추락하고 안정적인 수익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없는 시기에 내지 말아야 할 세금까지 내게 된다면 너무 답답한 일일 것이다.

상속과 증여에 대해서 정확한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하겠지만 도움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서 미리 지식을 쌓고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많은 도움이 되는 듯하다.

하마터면 또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

하마터면 또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 - 투자에서 비즈니스까지 한칼로 끝내는
김수헌.이재홍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11월

대다수 사람이 가장 원하고, 어쩌면 모든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은 경제적인 독립이자, 자유라고 생각한다. 이 자유를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투자해서 자유라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초기 자본일 것이다.

이 초기 자본을 정의한다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젊음, 시간, 학력, 재능, 인맥, 경험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매우 필수적인 요소로서 회계의 개념을 탄탄하게 기초로 해서 쌓아가지 못한다면, 사상누각(沙上樓閣)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생각과 관련해서 “하마터면 또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는 회계에 관해서 여러 지식과 함께 실무에 관한 내용까지 매우 충실하게 담고 있다.

페이지를 열어보면 회계 공부를 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을 하고 있다.

가장 핵심이 되는 27가지 내용을 순서대로 수록하였고, 그림과 일러스트, 도식 등을 다채롭게 사용해서 지루하지 않도록 구성을 하고 있다.

그리고 주제마다 키포인틀 서두에 수록해서 개념을 잡고 익혀야 할 중요한 것에 대해서도 미리 정리하고 있다.

경제의 자유를 꿈꾸는 많은 사람이 회계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는 있으나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하나하나씩 기본 개념을 잡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해서 다음 단계의 회계 개념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누구나 중요한 것은 알지만, 섣불리 시작하지 못하는 회계 공부를 이 책을 통해서 시작해 본다면 꼭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나는 미니멀 유목민입니다

나는 미니멀 유목민입니다 - 여행 가방 하나에 담은 미니멀 라이프
박건우 지음 / 길벗 / 2022년 10월

저자를 알게 된 것은 블로그가 먼저였고 유튜브 영상을 구독해서 보면서 저자의 가치관이나 삶에 대해서 여러 가지를 느끼게 되었다.

그런 저자의 “나는 미니멀 유목민입니다” 라는 책은 무척이나 반가운 내용이다.

책자의 첫인상은 매우 컴팩트한 사이즈였고 얼핏 보기에 작은 사이즈의 다이어리를 같은 느낌이었다. 몇 개 안 되는 삽화도 좋았고 사진과 동영상의 링크를 QR코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마음에 들었다.

책의 구성은 미니멀유목민 탄생기, 미니멀라이프 실천기, 미니멀리스트 유랑기로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저자의 삶의 전반적인 프롤로그를 기록하고 있고 두 번째 주제에서는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미니멀라이프를 실생활에 적용해 나가는지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주제에서는 현재의 자신의 삶에 대한 고찰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있는 듯하다. 저자는 정해진 거주지가 없이 전 세계를 유목민처럼 떠도는 저자를 통해서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섣불리 용기가 생기지는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 이미 나는 미니멀이 될 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두려운 것이 아니겠느냐는 생각도 가져본다. 다만 모든 카테고리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일부 카테고리에라도 미니멀라이프를 적용하고자 하는 생각은 가지게 된다. 미니멀한 삶, 그리고 자유로운 삶, 그 안에 있는 가치에 대해서 접근해 보고자 한다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