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질병 정복의 꿈, 바이오 사이언스 - 과학전문기자의 최신 의료기술 트렌드
이성규 지음 / Mid(엠아이디)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DNA라고 하면 복잡하게 꼬인 나선형의 그림을 먼저 떠올린다.
아미노산 50개가 만나서 단백질을 구성하고 …. 이런 복잡한 지식을 통해서 DNA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DNA를 통해서 인류가 극복하고자 하는 질병들과 바이오 기술의 현주소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황태자의 혈우병이 러시아 혁명을 촉발했다는 내용을 통해서 혈우병의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교정 즉, 유전자 가위라는 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해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정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고 불치병, 난치병으로 여겨졌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비용이라는 패러다임을 극복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듯하다. 그 외에 유전자 변형 생물 GMO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며, 미토콘드리아 유전병, 유전자 분석, 유전자 합성, 유전자 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퇴행성 뇌 질환, 암, 당뇨, 비만, 노화, 전염병에 대해서 11개의 대표적인 질병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되고 그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에는 있지만, 핵심적인 방법에 관해서는 연구가 더욱 필요한 부분이라고 한다.
다만 과거에는 그 원인조차도 몰랐고,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극히 적었지만, 이제는 원인을 밝혀서 다양한 치료법을 대입해서 근접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듯하다.
노화에 대한 부분을 관심 있게 볼 수밖에 없었는데, 노화를 억제하면 암세포가 생겨난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암에 걸리고 올래 살 것이냐, 암에 안 걸리고 적당히 살 것이냐는 선택의 기로에서 생명체는 후자를 택한 것이다.”
결론은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였다.
어쩌면 우리 인간이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현재 바이오 기술 치료법이 어느 위치까지 왔으며, 불치병과 난치병의 원인 규명과 치료방법이 어디까지 도달했는지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