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평평했을 때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의 모든것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한혁섭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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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평평하다고 여길 때 가지고 있던, 과학이라는 포장 속에 담긴 지식이 얼마나 옳을까?

잘못된 사실이라 하더라도 고정관념과 대중심리와 기득권의 전통을 유지하기 위한 외압에 의해서 지식으로 인정받고 과학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게 여겨진다.

사람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저질러졌던 잘못된 의료 행위들, 토마토를 먹으면 죽는다는 소문이 사실이 되어 버린 중세 시대 등등 다양한 주제에서 잘못된 과학적 사실들이 발생하게 된 배경, 과정, 결과로 정리되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분명 책 내용에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하지만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내용이 더러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현대인의 머릿속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미 잘못된 고정관념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잘못된 의견과 지식으로 폭넓게 사용된 마약류에 관한 내용에서 사람은 이성보다는 순간의 만족과 즐거움을 더 중요시하는 본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잘못된 지식을 정화하고 개선해 나가는 지식인이 있기에 그나마 잘못 알고 있는 과학의 잔재들이 줄어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현대에 들어서도 가습기에 사용된 가습기 세정제, 학교 앞 문방구에서 열심히 사서 먹던 불량식품 등등. 여러 가지 일들이 같이 반복되고 있다. 다만 파급효과가 적다는 것이 조금의 위안이 된다.

오늘날 가짜 뉴스가 너무 빈번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런 시대에 올바른 과학 지식과 올바른 판단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 상식 중 잘못된 과학 상식이 얼마나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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