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앞에 서는 법 - 말하기는 공식이다, 스피치는 실전이다, 배워서 바로 쓰는
조찬우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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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가 준비된 자만이 대중 앞에 서는 것일까? 아니면 대중 앞에 서가며 우리의 스피치가 완성되어가는 것일까?

결론을 말하자면 후자이다. 대중 앞에 서서 스피치를 해봐야 개선해야 할 것과 부족한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고, 거기에 대해서 고쳐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일단 해봐야 뭐라도 된다는 것이다.

스피치에 대한 매너리즘이 접어들 때 접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스피치 시대라는 말에도 공감이 가고, 빡빡하게 잘 설계된 스피치의 중요성, 자시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것에 대해서 여러 부분이 공감되었다.

그리고 아나운서가 될 것이 아니라면 발음에 대해서는 약간 여유를 두고, 자신만의 목소리와 음성을 먼저 파악해서 적절하게 조절하고 다듬어야 한다는 부분에서도 용기를 얻었다.

가장 중요한 것 2가지를 강조하라고 한다면, 자신 있게 스피치를 하는 것과 맺음말에 중점을 두는 것이 무게를 두고 싶다.

저자가 강조하는 스피치 5대 공식은 질문, 인용, 호흡, 표현, 엔딩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개인적으로 한 개를 덧붙인다면 스피치 하는 사람의 감동이 아닐까 생각한다.

감동을 하고 진행하는 스피치에는 분명 그 감동을 전달하는 영향력이 담겨 있으리라 생각한다.

매 순간 같은 감동을 되뇌며 스피치를 할 수는 없지만 스피치를 하는 사람의 자신감에 감동이라는 성분이 조금만 더해져도 드라마틱 한 스피치가 될 듯하다.

스피치의 여러 항목 가운데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편인데, 자신의 감정을 말하지 않고 상대방의 감정을 건드리는 스피치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것에서 좋은 해답을 얻은 것 같다.

대중 앞에 서면 떨리는 사람, 스피치를 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하고자 하는 사람, 스피치를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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