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PR: 핵심은 분위기다 - 사람을 움직이는 여섯 가지 법칙
혼다 데쓰야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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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도 알고 전략이라는 단어도 아는데 전략 PR은 무엇일까?
필자는 세상을 무대로 삼은 정보 전략을 PR이라고 정의하였고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것이라 한다. 그리고 현재의 시대가 구조가 보이지 않았던 정교한 손목시계의 커버가 ‘반투명’에 가까워진 시대라고 한다.
그래서 더욱 전략적인 PR이 필요하며 효과적인 시대이기에 다음의 주제를 기본으로 전략을 제시한다.
공공, 우선, 보증, 본질, 공감, 재치
이런 6가지의 요건이 충족될 때 세계를 움직이는 PR이 되는 것이 전략적인 PR이 되는 것이다.
구매하는 이유를 만든다는 사고방식에서 시작하는 전략 PR의 개념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좀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개념으로 이해가 되었다.
또한 이 전략 PR을 통해 사회적 상식을 바꾸어 간다는 것이나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거부감을 최소화하여 자연스럽게 PR을 해 나가야 하는 이유도 나름 찾아볼 수 있었다.
어쨌든 최종적인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진행하는 다양한 전략 PR의 개념을 정리할 수 있었다.
사회적 관심을 요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된 부분도 집중해서 살펴볼 내용이었다.
저자가 글로벌 PR 회사에서 재직했던 당시의 내용을 기록한 부분이 있었는데 플레시먼 힐러드는 왜 글로벌 PR 회사가 될 수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곤도 마리에의 마법이 세계를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 관심이라는 물살을 탔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PR은 건전한 것이어야 한다.”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 사회적 관심을 올바른 쪽으로 옮겨 놓는 PR이 진정한 전략 PR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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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강한, 큐레이터의 도구 - 예술과 사람을 잇는 큐레이터의 역할에 대하여
이일수 지음 / 애플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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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증후군에 갇혀가는 예술을 사회적 공감과 치유의 도구로 이끌어내는 큐레이터의 자세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이 되어 있다.
흔히들 미술품을 전시한다고 하면 물리적인 거리보다는 정서적 거리가 더욱 멀게 느껴지는 다양한 예술작품이 등장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그 안에서 얼마나 정서적 거리를 줄일 수 있을까?
아마도 큐레이터가 평생 안고 가야 하는 숙제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전시를 통해서 인간을 힐링 시키고 사람이 가진 긍정적인 근원의 힘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매우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생각된다.
혼자 살 수는 없다는 말과 같이 큐레이터의 기획과 사람들의 다양한 교류와 건전한 기부가 결합된다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좀 더 따뜻하고 포근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만 러버덕의 경우와 같이 본연의 기획의도와는 달리 공공의 목소리까지 가려버리는 경우가 발생되지 않도록 좀 더 포괄적인 큐레이터의 안목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제는 전시라는 것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기본적인 전시뿐만 아니라 공감하고 참여하고 감동을 동시에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너무 다양한 시도를 하는 데만 중점을 두게 되어 기획한 전시의 정체성이 흐려져서는 안 될 것 같다.
청각적이 요소와 시각적인 요소와의 조화를 뛰어넘어 케미를 이루는 요소, 기후에 대한 세세한 확인, 4차 산업혁명을 접목시킨 반영, 예술 감각, 공간 이해 능력, 전시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타이틀, 빛이라는 요소 등 흔히 생각하지 못하는 분야까지도 큐레이터의 도구라는 범주에 속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도구가 사용되어 실제 기획된 전시 예시를 통해서 어렴풋이나마 왜 이러한 큐레이터의 도구들이 필요한지를 이해시키고 있다.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운 전시를 기획하고 동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지속 가능한 전시기획을 이뤄가는 큐레이터의 가장 중요한 도구라고 생각된다.
행여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자신은 어떤 특정 요소를 극대화한 큐레이터가 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고 여기에 있어 중요한 지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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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할 것인가 - 쫓기지 않고 시간을 지배하는 타이밍의 과학적 비밀
다니엘 핑크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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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듬인듯, 바이오리듬은 아닌 듯, 생체시계에 대하여

학창시철에 바이오리듬이라는 것이 한창 유행했었다.
인간의 신체, 감정, 지성에 주기가 있다고 하여서 신체리듬이 좋을 때 운동을 하는 등의 내용이었는데 조금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창시철의 바이오리듬이라는 것이 포괄적인 느낌이었다고 한다면 “언제 할 것인가”는 또렷하며 구체적인 느낌을 받았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휴식이 필요하고 언제 휴식을 해야 하는가 하는 단락이었다.
오후에 잠시라도 쉬는 것을 불편하게 여겼는데, 더 잘 하기 위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부분에도 쾌적하고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당연히 쉬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인간의 24시간 중에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면 인간의 에너지는 전부 소멸되고야 말 것이다.
시작하는 타이밍에 대하여 언급하며 어떤 일이 진행되는 것에서 조금이라도 좋은 것을 가지려면 운이 따라야 하고 시대를 타야 한다는 저자의 저술에 대해 부정할 수가 없었다.
‘언제’의 문제는 당장 반응이 나타나는 ‘무엇’의 재앙에 못지않게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에도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86일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된다.
지금의 나이가 반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지점이라는 것에 반신반의하지만 현실을 유지하며 변화를 주는 타이밍이라는 것에는 조금 힘이 나기도 한다.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마지막 단락이었다.
“완벽한 연합”
다양한 싱크로를 통해 나도 한번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 내보고자 한다.
결국 언제 하는가? 어느 타이밍에 시작을 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 여겨진다.
어쩌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난 사람이거나 그 전환점을 향해서 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과 “언제 하는 것”의 차이를 모르고 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면 어쩌면 또 다시 시간을 보내버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언제 하는 것”을 알고 타이밍을 맞춰가야 진정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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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 머신 - 블록체인과 세상 모든 것의 미래
마이클 케이시.폴 비냐 지음, 유현재.김지연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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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고 당신도 알고 모두가 알지만 변형시킬 수 없는 절대약속, 블록체인
블록체인이 갑자기 “짠”하고 등장한 것이 아니라 경제의 역사 가운데 복식부기의 등장 이후 급성장한 금융거래의 발달이 있었고 2008년 금융위기에서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이 금융 불신이라는 파급력을 가지게 되어 등장하게 되었고 금융거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신용, 즉, 신뢰가 무너졌기에 절대적인 신의 프로토콜인 블록체인이 이 시점에서 절대적인 필요성에 의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런데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블록체인이 등장하게 된 기본적인 토양이 인터넷인데 이 인터넷은 이미 누군가의 소유가 되어 있고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개인의 데이터는 이들의 산업기반이 되어버렸다.
블록체인의 정보를 분산할 것인지 집중할 것인지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긴 하지만 쉽사리 해킹 할 수 없는, 아예 시도초자 할 수 없는 블록체인의 절대적인 견고함이 있기에 다양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늠한 기업과 기관과 사람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제는 블록체인이 개인에게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센티브를 지불하는 토큰경제까지 접목되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발전해가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은 더 없이 밀접한 관계에 있다.
제조업체와 컴퓨터칩제조사와의 IOT 협업을 할 때도 “신뢰”를 기반으로 한 컴퓨팅을 사용하고 있으니 그 잠재적인 성장에너지가 얼마나 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려울듯하다.
전력에너지에도 블록체인 개념을 적용하여 분산하여 사용한다면 블랙아웃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제품의 출고에도 이 기술을 이미 적용하여 제품의 이력까지도 알 수 있는 시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블록체인의 형태로 축적된 자산을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위해 분산할 수 있고 투명성 있게 투자가 이루어지고 거기에 따른 인센티브가 적절하게 분배가 된다면 지구촌의 미래는 좀 더 따뜻해질 수 있을까?
금융거래의 불투명한 수수료가 사라지고 중간단계의 금융기관이 사라지고 영향력을 갖고자 애쓰고 있는 게이트키퍼까지 사라질 수 있을까?
개인의 데이터가 블록체인화 되어 개인의 사생활이 제한되고 지우고 싶은 데이터를 삭제할 수 없다면 괜찮을까?
어렵고 까다로운 개념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가치를 조금이라도 발견하여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는 블록체인의 생명력을 살펴보기 원한다면 주목해서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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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현대지성 클래식 18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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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태어나서 나이를 먹어간다면 생각도 깊어지고 넓어져야 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에게는 관대해야 하겠지만 자신에게는 가장 엄격했던 위인들이 많이 있겠지만 특히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자신에게 더욱 엄격한 인물이라 생각된다.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서 장, 단점을 섭렵하고 자신이라는 조각에 하나, 하나 새겨나가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었는지 “명상록”을 통해 알게 되었다.
자연을 통해서도 배우고자 했으며 여러 일화를 통해서도 또다시 통찰력을 발휘하는 인물이었다.
“명상록” 이라는 책을 통해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교수(?)의 특별강의를 한 학기 수강하여서 매 강의마다 집중해서 참여한듯하다.

사람이 사람이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듯이 변하지 않는 인생의 진리가 있다.
“모두가 서로를 위해서 이 땅에 태어났다.”
이 사실을 문자적으로는 이해하지만 깊이 있는 생각과 통찰력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얼마나 많겠는가?

“그동안 너는 우주라는 이 거대한 국가의 시민으로 살아 왔다.”
“너를 떠나보내는 자연도 선의를 가지고 너를 떠나보내는 것이다.”
사람의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이렇게 납득되도록 깨달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철학자 황제의 강의가 눈으로는 읽혀지지만 마음 깊숙이 담기게 하려면 아무래도 가까이에 “명상록”을 두어야 할듯하다.
삶의 경험에서 인지하였던, 깊은 깨달음에서 발현된 진리를 지금도 세세하게 일러주고 있다.
특히나 변함없는 인간의 도리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가 자녀로서 행해야 할 도리, 이제는 부모로서 행해야 하는 도리, 내가 올바른 사람으로서 상대방을 대해야 할 도리, 그리고 다양한 사물을 통해서 배우며 깨닫고자 노력하는 것이 조금 더 양질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2,00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지만 철학자 황제의 강의는 지금도 유용하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하나를 얻고 인생에 있어서 가장 버리고 싶은 하나를 버리고자 한다면 “명상록”을 통해서 한 번 실천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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