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할 것인가 - 쫓기지 않고 시간을 지배하는 타이밍의 과학적 비밀
다니엘 핑크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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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듬인듯, 바이오리듬은 아닌 듯, 생체시계에 대하여

학창시철에 바이오리듬이라는 것이 한창 유행했었다.
인간의 신체, 감정, 지성에 주기가 있다고 하여서 신체리듬이 좋을 때 운동을 하는 등의 내용이었는데 조금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창시철의 바이오리듬이라는 것이 포괄적인 느낌이었다고 한다면 “언제 할 것인가”는 또렷하며 구체적인 느낌을 받았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휴식이 필요하고 언제 휴식을 해야 하는가 하는 단락이었다.
오후에 잠시라도 쉬는 것을 불편하게 여겼는데, 더 잘 하기 위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부분에도 쾌적하고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당연히 쉬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인간의 24시간 중에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면 인간의 에너지는 전부 소멸되고야 말 것이다.
시작하는 타이밍에 대하여 언급하며 어떤 일이 진행되는 것에서 조금이라도 좋은 것을 가지려면 운이 따라야 하고 시대를 타야 한다는 저자의 저술에 대해 부정할 수가 없었다.
‘언제’의 문제는 당장 반응이 나타나는 ‘무엇’의 재앙에 못지않게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에도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86일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위로가 되고 위안이 된다.
지금의 나이가 반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지점이라는 것에 반신반의하지만 현실을 유지하며 변화를 주는 타이밍이라는 것에는 조금 힘이 나기도 한다.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마지막 단락이었다.
“완벽한 연합”
다양한 싱크로를 통해 나도 한번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 내보고자 한다.
결국 언제 하는가? 어느 타이밍에 시작을 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 여겨진다.
어쩌면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난 사람이거나 그 전환점을 향해서 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과 “언제 하는 것”의 차이를 모르고 그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면 어쩌면 또 다시 시간을 보내버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언제 하는 것”을 알고 타이밍을 맞춰가야 진정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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