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 - 우울에 빠진 뇌를 재배선하는 10가지 실천 도구
앨릭스 코브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20년 1월
평점 :
현대인들은 세 가지의 대표적인 정신병력을 앓고 있다.
조현병, 망상증 그리고 우울증이다.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적으면, 우울감이라고 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으면 우울증이라고 한다.
하루가 다르게 심리 상담 센터가 생겨나고 있고, 정말 다양한 형태의 우울증을 많은 현대인들이 앓고 살아가고 있다. 우울증이라는 사실이 자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아예 자각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더욱 많은 듯하다.
“우울할 땐 뇌 과학, 실천할 땐 워크북” 은 이런 시대상을 잘 반영한 결과물이라 생각이 된다. 이 책은 크게 11개의 주제로 구성을 하고 있는데, 큰 맥락으로 보면 3가지 맥락으로 구분을 할 수 있었다. 우울증에 대한 이해,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들, 그리고 우울증을 내려놓고 내버려 두기로 나눌 수가 있었다.
1번째 주제인 “이해하고 인식하기”를 통해서 우울증에 대한 간단한 테스트와 이론적이고 지식적인 내용들을 명료하게 정리를 하고 있다.
우울증에 대한 대안으로 운동, 호흡과 마음의 긴장 풀기, 잘 자는 것, 사회적 지지 강화, 결정의 기법, 마음을 챙기고 받아들이는 것, 습관, 감사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단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있는데, 무엇보다 과학적인 맥락을 기본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보인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11번째 주제였다.
뇌가 우리를 방해할지라도,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더 아래로 내려가려는 것보다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으면 된다는 글귀에 커다란 울림으로 남는다.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 우울증 증상이 나를 지키게 할지라도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기회는 어김없이, 바로, 우리의 앞에 있다고 한다.
우울증에 대한 이해와 대안에 대해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면 도움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