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딜러다 - 한국 외환, 채권시장의 마법사들 한국판 시장의 마법사들 2
신인식 지음 / 이레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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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선물옵션, 외환 분야는 다르지만 컴퓨터 앞에 앉아서 돈을 베팅한다는 측면에서 딜러들은 모두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각각 다른 분야를 트레이딩 함에 있어서 요구되는 지식은 다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으로 딜러는 요동치는 차트 앞에서 자신의 매매원칙을 고수하고 평정심을 유지하여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인터뷰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현장감있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든다. 금융회사에 입사해서 어떤과정을 거쳐서 딜러가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쓰여있다. 일반인들이 궁금해 할만한 연봉에 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적혀있는 점에 놀랐다. 이 책은 한국판 시장의 마법사들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나는 아직 그 책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번역체로 되어있을 책보다는 이 책이 훨씬 피부에 와 닿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인터뷰에 응한 딜러들이 소탈하게 자신의 매매원칙을 알려주는 대목에서도 이 책이 실제 매매에 임하는 사람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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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어떻게 매매하는가 - 정말 궁금한, 주식 살 때와 팔 때
데이브 랜드리 지음, 정진근 옮김 / 에디터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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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초반에 언급하는 '시장에 대한 오해 12가지'와 '시장의 진실8가지'는 이 책이 미국책임에도 불구하고 공감을 갖게하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 그 중에서 시장에대한 오해8번 '평가손실은 평가손실일 뿐이다'라는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손실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손실로 바라보는 저자의 냉철함이 돋보였다.

 

 이 책의 장점은 내용의 단순성에 있다. 책 내용 중에 오컴의 면도날 법칙과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한 "단순한 것이 가장 세련된 것이다." 모두 단순성의 중요성에 대해 말해 주고 있다. 수 많은 보조지표가 개발되어 있는 오늘날 그런 단순성을 추구하는 것은 마치 도통한 이후에 가능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저자가 제시하는 몇가지 기술적 방법을 읽다보면 이렇게 단순하게도 수익내는 것이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수많은 보조지표와 이론을 연구한 끝에 내린 결과 자신은 이제 가격자체를 보고 매매 판단을 내린다고 한다. 가끔 이평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매매 방법은 우리나라 말로 표현한다면 눌림목 매매 정도가 되겠다. 그에 대한 명확한 진입 타이밍과 손절을 제시한 점이 매우 유용했다. 젖가 상대하는 고객들은 오로지 이 방법만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하니 눈여겨서 볼 일이다.책으로 읽는 트레이딩과 실전에서 본인의 돈을 걸고 베팅을 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제시하는 단순한 이 방법을 통해 시장을 보는 단순한 눈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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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 1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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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씨는 주로 경제학에 관해서 강의를 하시는 줄 알았는데 이번 책을 읽고 나서는 그가 인문학에도 상당한 식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사상이 생겨난 시간 역순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동봉된 CD를 보면 저자가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을 더 생생하게 알 수 있는데 그중에서 나에게 가장 의미 있게 다가왔던 내용은 장보드리야르의 시뮬라르크와 시뮬라시옹 이었다. 단어만 보자면 뭔가 어려운 내용일 듯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현대 사회는 어떤 실체보다는 그 이미지를 중요시한다. 예를들어 자녀들이 꼭 명문대에 가야한다는 소망을 갖은 학부모들은 자녀의 적성이나 성향을 고려해서 그러는 것일까? 대부분은 단지 명문대라는 브랜드 때문에 그럴 것이다. 브랜드 자체는 자녀의 실질적 능력을 보증해 주지는 못한다. 단지 브랜드의 잇점을 누릴 것이라는 생각으로 학벌에 매달리는 것이다. 보들리야르는 이렇게 현대사회에서 실질적 세계(자녀의 실력)보다 가상의 세계(명문대 마크)가 더 중요시됨을 시뮬라르크(명문대)와 시뮬라시옹(시뮬라르크 되는 과정)을 통해서 설명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사람들의 이러한 성향이 꼭 현대에만 그런 것은 아닌 듯하다. 우리 조상들도 한 때는 추상적인 학문을 실질적인 학문보다 더 중요시 한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사상적 내용이 개략적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철학자가 제시하려한 사상이 내가 이해한 내용보다 더 상세해 질수 도 있을 것이지만 이런 의문점을 제기할 수 있을 정도만 되어도 책을 읽은 보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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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의 새빨간 거짓말 - 바닥에서도 살아남는 이기는 투자의 기술
박용제 지음 / 북스토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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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보다 부제가 이 책 내용을 더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초반에는 일반인들이 함정에 빠질만한 투자오류에 대해서 주의 점을 알려주고 있지만 후반의 내용은 어떻게 하면 투자(주식 투자)를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평범한 샐러리맨중의 하나라고 하지만 지난 5년간 연평균 20퍼센트 이상의 꾸준한 수익을 올렸다고 하는데 이를 평범하다고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주식을 사기전에 우선 시장의 분위기를 살피는 것이 중요한데 저자는 세 가지 지표로 단순화 시켜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금리, 환율, 시장 PER이 그것이다. 마지막에 이 세 가지 지표의 관계를 표로 정리하여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한 점도 돋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은 기술적 분석을 해야 하는지 기본적 분석을 해야 하는지 혼돈스러워할 때가 많다. 이에 저자는 기본적 분석에 의거한 기술적 투자법을 소개 하고 있다. 가치주는 그 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아직은 평가절하 되어 있다. 주로 per roe 같은 기본적 분석으로 선별한다.  반면에 성장주는 이미 현재 가치에 비해 주가가 초과 상승해 있다. 주로 차트 분석을 통해 이익을 취할 수 있다. 가치주는 잠재력이 있지만 자칫하면 투자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성장주는 성장의 한계에 달하면 시장에서 외면당할 수도 있다는 위험이 있다. 이를 보완한 전략이 기본적 분석에 의한 기술적 투자법으로서, 기술적분석으로 괜찮은 가치주를 발굴하여 최소한 2년 정도 투자하는 방법을 말한다. 기본적 분석이 낯선 투자자를 위해 간략하게 핵심적인 내용만을 적어 놓은 점도 매우 도움이 되었다.

 

 년 평균 20%의 수익률을 낸다는 저자의 투자철학을 공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생업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해서인지 쉽게 내용을 전하려한 노력이 보였다. 이 책을 읽는 분들 모두 투자에 성공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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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가 지배하는 시장 - 경제학자들이 말하지 않는 시장의 진실
이용범 지음 / 유리창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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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천만년 후의 인간의 모습을 상상한 그림을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다. 어느 동물학자가 그린 그림 이었는데 손과 발은 퇴화되고  두뇌가 몸의 70퍼센트 이상 차지하는 듯한 기형적인 모습이었다. 그리고 커진 두뇌에 띄엄띄엄 안테나 수신기 같은 구조물도 볼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이 탄생하게 된 이유는 미래에 인간은 두뇌가 발달하여 손과 발을 쓰지 않고도 오로지 생각만으로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가정이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장에 반응하는 우리의 모습은 5천만년 후의 우리의 모습과 다른 매우 원초적인 뇌가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표적인 예로서 휴리스틱(직감, 주먹구구식 발견)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인간의 뇌가 대뇌 신피질을 사용하기에는 정보의 양이 너무 많을 때에는 복잡한 계산 대신에 어림셈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 근거는 우리 머릿속 파충류의 뇌가 내린 판단이다. 

 

 이 책은 저자가 수많은 경제학 서적과 심리학 서적을 탐독하고 나서 그 책의 지식을 전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읽다보면 여러 가지 서적들의 핵심내용을 쉽게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지식들이 단편적인 파편의 지식에서 나아가 과거 자신이 내렸던 판단을 되돌아보게 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인간의 심리에 의한 비합리적인 행동들에 대해서 소개한 내용에서는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뜨끔한 느낌을 가졌다. 정말 중요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나를 이끈 판단의 근거는 얼마나 이 책에서 말하는 심리적 오류와 거리가 있었는지 과거를 돌아보게 했다. 아울러 앞으로 어떠한 판단을 내릴 때 내가 어떠한 심리적인 오류에 빠지지 않았는지 스스로를 감시할 수 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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