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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 딜러다 - 한국 외환, 채권시장의 마법사들 ㅣ 한국판 시장의 마법사들 2
신인식 지음 / 이레미디어 / 2013년 1월
평점 :
채권, 선물옵션, 외환 분야는 다르지만 컴퓨터 앞에 앉아서 돈을 베팅한다는 측면에서 딜러들은 모두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각각 다른 분야를 트레이딩 함에 있어서 요구되는 지식은 다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으로 딜러는 요동치는 차트 앞에서 자신의 매매원칙을 고수하고 평정심을 유지하여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인터뷰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현장감있는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든다. 금융회사에 입사해서 어떤과정을 거쳐서 딜러가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쓰여있다. 일반인들이 궁금해 할만한 연봉에 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적혀있는 점에 놀랐다. 이 책은 한국판 시장의 마법사들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나는 아직 그 책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번역체로 되어있을 책보다는 이 책이 훨씬 피부에 와 닿으리라는 생각을 했다. 인터뷰에 응한 딜러들이 소탈하게 자신의 매매원칙을 알려주는 대목에서도 이 책이 실제 매매에 임하는 사람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