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토마스 k. 카 박사가 쓴 추세 매매기법이라는 책에서는 장기 투자의 장점을 설파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투자계의 거물들이 장기투자에 의해 손해봤던 케이스를 예로 들면서 단기매매를 추천하고 있다. 이 책은 다섯가지 단타매매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버터바른 빵 시스템, 5분 추세 매매 시스템, VIX 반전 시스템, 점심시간 스켈핑 시스템, 오후 반적 시스템 이 그것이다. 이 다섯 가지는 저자의 말에 의하면 백테스트로 검증이 된 매매기법으로 저자가 말하는 원칙을 따르면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백테스트란 과거의 데이터를 가지고 매매기법을 검증했다는 말로 저자는 컴퓨터로 검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매매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언급하는 매매기법은 단순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보였다.

 

 이 책이 다른 주식책과 다른 점을 찾으라면 나는 10-10-80 계획을 말하고 싶다. 이는 트레이딩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트레이더가 무엇을 추구해야할 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계획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이렇게 종교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는 미쳐 몰랐었다. 저자는 트레이딩으로 번돈의 10%는 기부를 하고 10%는 장기적인 기부 목적으로 떼어 놓으라고 말한다. 그렇게 하면 전세계에 가난은 사라질 것이고 국가가 국민의 복지를 위해서 따로 복지재정을 마련할 필요마저 없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기부에 관한 흥미로운 통계 자료도 제시하고 있다. 사회적 자본 공동체 벤치마크 서베이에 따르면 100달러를 기부할 때 375달러를 더 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관대하고 잘 베푸는 사람이 인색한 사람보다 43% 더 행복하다고 한다. 다른 이들과 부대끼며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생활과 달리 트레이딩은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 이면엔 다른 업종과 달리 트레이딩은 특별히 어떤 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저자가 추천하는 10-10-80 계획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 한다면 사명감과 행복감으로 의미있는 트레이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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