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오리지널 초판본 고급 양장본) 코너스톤 착한 고전 양장본 2
헤르만 헤세 지음, 박지희 옮김, 김욱동 해설 / 코너스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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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레바퀴 아래서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코너스톤

헤르만 헤세

박지희 옮김

김욱동 해설



처음 책과 만날 때 주인공과 그 이야기 속에 들어가기까지 친해지기까지라고

해야 할까요? 집중을 하기 위해 음악을 듣습니다.

또 가사가 있으면 집중에 방해되기에 클래식을 주로 듣게 되는데

한스가 신학교에 들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모차르트의 레퀴엠 k626이

흘러나오면서 수레바퀴 아래서의 소설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소설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수레바퀴아래서라는 제목은 눈에 익고 저자도 헤르만 헤세라는 것까지는

알지만 그 내용은 어떤 내용인지... 그리고 데미안을 어렵게 읽었던 기억이 있기에

나중에 읽어보자 하고 미뤄놨었습니다.

밧뜨 이것이 운명인 것인지 이번에 코너스톤에서 오리지널 초판 표지 디자인으로

새로 출간했다고 하여 표지도 너무 느낌 있고 멋있기에

이번에 읽어보자 하고 도전해 봤습니다.

그런데 데미안보다는 좀 더 쉽게 빨리 읽었고,

읽고 난 후에는 영화 비트 와 많이 오버랩이 되었습니다.

영화 비트의 남주인공이 방황하는 모습과 영화 결말이라든지

여주인공이 공부 경쟁에서 치열하게 살아남기 위해

친구한테 배신이라고까지 아니지만 왠지 모를 죄책감으로

놔버리는 상황 등... 젊을 시절의 요동치는 마음 정신 방황들을

수레바퀴 아래 서라는 제목으로 비유하며 끝맺음 하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공부를 잘해야지만 정부 시험에 합격해야지만

정부 지원을 받고 들어갈 수 있는

마울브론에 위치한 신학교에 입학하면서 겪는

경쟁, 사랑, 방황, 갈등, 좌절, 절망 등을 이야기하고 있고

헤르만 헤세가 직접 경험한 자서전 성격의 소설이라고 합니다.

표지가 멋들어져 왠지 옛 고전 책을 보는 듯한

모습에 취해 더 잘 읽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꼭 한 번씩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수레바퀴아래서 #헤르만헤세 #코너스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마울브론 #신학교 #김나지움 #싯다르타 #데미안 #수레바퀴아래깔린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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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 전 세계를 감동시킨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김수미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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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리커버)

전 세계를 감동시킨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토네이도

10주년 기념 리커버 에디션

삶, 사랑 그리고 사람에 대한 30가지 지혜



본인의 삶을 돌아볼 때가 있습니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봅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부모님께 넌지시 여쭤봤습니다.

"혹시 세월이 흐르고 나서 돌이켜봤을 때.. 제 나이 즈음 후회되는 기억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제가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는지 말씀해 주세요"

쑥스러우셔서 그러신지 선뜻 답을 안 해주시고 웃으셨습니다.

그렇다고 옆집 똘이네 부모님께 여쭤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쩌죠?

코넬 대학교의 칼 필레머 교수가 저 대신에 수많은 현자와 평범한 이웃사람들의

삶의 지혜를 보기 좋게 정리해 준 책이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지식은 암기할 수 있지만, 지혜는 느껴야 되는 것 같은데요.

주변에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못 느끼겠지만.. 언젠가 그 사람이 곁에 없을 때..

비로소 그 빈자리의 공허함이 마음에 와닿을 것입니다.

책 속에는 고맙게도 여러 상황에서 인생 선배들의 가르침이 들어있습니다.

한 단락도 놓치기 아깝지만, 당장의 고민 해결을 위한 부분들을

먼저 읽으면서 해답을 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만큼 책에서는 본인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들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연애 초보.. 결혼을 앞둔 사람.. 함께 한지 오래되어서 정으로 사는 사람.. 등등

정말 꼭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주변에 골 때리는 사람이 있다면.. 넌지시 선물이라고 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 아나요.. 개과천선할지.. ^^



결혼 47년차 대선배님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결혼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타인에겐 절대 느낄 수 없는 진정한 교감을 맛볼 때..'

'늘 진행 중인 과정..'

47년차에도 여전히 진행형..

중간중간 고비도 많이 있었겠지만.. 지나고 보면 다 과정일 뿐..

인생의 종착지에 도착할 때.. 과연 해피엔딩일 것인가.. 새드엔딩일 것인가..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한 삶의 지혜들이 바로 뒷장부터 줄줄이 나옵니다.


각자 잘하는 일을 맡되 서로를 믿어라

모르는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의 공간이 합쳐지면..

처음에는 설렘과 긴장감에 각자 최선을 다하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무뎌지게 되면~~ 역할 분담에 나서게 됩니다.

조선시대 신분제도 아니고.. 한 번 정해진 역할이 평생 가는 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각자 잘하는 역할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나눠놓고 봤는데...

'워낙에 출중한 능력을 갖춘 만능인 내가 거의 모든 일을 한다면..?'

네.. 그 안에서 중요도를 분류해서 상대방에게 넘겨주면 됩니다.

그리고..

가끔 잘하는 거와 하고 싶은 거를 구분 못하는 잼민이 같은 사람을 만나면,

꼭 해야 되는 일을 정리하고 그중에서 잘하는 걸 고르게 하면 됩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무수히 많은 실전적 가르침이 있기 때문에..

잘 찾아보고 본인 삶에 적용하면 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일단 분담했으면 상대방을 믿고 지켜보는 시간을 가져라는 것입니다!!



열정에서 우정으로

'사랑? 그런 건 사치야.. 이제는 정으로 살아~~'

중년 부부가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나오는 말인데요.

어찌 보면 부러우라고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정이라는 건 시간이 녹아들어야 깊은 맛이 들기 때문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야?'라는 질문에..

서슴없이..'우리 남편', '우리 아내'라고 할 수 있는 부부는..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입니다~!!



열정적인 결혼 생활을 위한 다섯 가지 비결

집마다 처한 상황과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부분인 듯한데요.

하나, 멋을 내라.

결혼과 동시에 망가지는 분들이 많은데, 본인의 매력을 유지하라는 겁니다.

(바람 금지)

둘, 여행을 가라.

단조로운 결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툼 금지)

셋, 나눔의 삶을 실천하라.

나눔이라는 게 꼭 거창한 거나 금전적인 게 아니더라도..

베풂에서 오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오버 금지)

넷, 변화를 수용하라.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여러 상황들이 벌어질 것이고, 그 변화를

수용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포기 금지)

다섯, 평생 데이트하며 사는 부부가 돼라

마음먹기 나름이니까, 소소한 행복을 찾고.. 설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결혼 생활'이라고 표현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열정적인 생활을

위한 비결이라고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아는 만큼 보입니다. 30가지 삶의 지혜를 마주하다 보면 느끼는 바가

많을 것입니다. 그만큼 성장할 것이고, 내가 달라지면 주변 사람들도

달라질 것입니다. 그렇게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갑니다.


#이모든걸처음부터알았더라면 #칼필레머 #토네이도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삶의지혜 #관계개선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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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 - AI 자동투자 기업 ‘콴텍’이 알려주는 복리 마법의 퇴직연금 만들기
AI 콴텍 LAB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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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

AI 자동투자 기업 '콴텍'이 알려주는 복리 마법의 퇴직연금 만들기

AI 콴텍 LAB 지음

비즈니스북스

퇴직연금, 남들보다 알차게 굴리고 일찍 노후 준비를 끝내라



'은퇴'라는 단어의 어감은 어떠신가요?

떠난다.. 홀가분하다.. 후련하다.. 걱정이다.. 슬프다.. 등등

요즘은 은퇴를 새로운 시작으로 보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시작을 하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할까요? 그렇습니다. 역시나 돈이죠~ 돈!!

일을 할 때는 여러 가지 소득이 있겠지만..

은퇴 후에는 뭐니 뭐니 해도 불로소득이 최고가 아닐까요~?

노동이 없는 소득일 뿐, 실질적으로는 노동 이상의 노력과 수고가

들어간 게 불로소득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사실 부러울 따름입니다~

불로소득이라 하면 보통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게 건물주~ 갓물주~인데요.

그러면 오래 걸릴 거라 여길 수 있지만,

퇴직하고 받는 퇴직연금도 광의의 불로소득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콤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답니다!!

맛 좋고 잘 익은 열매로 키우기 위해서 연금 나무를 잘 키우는 방법을

배워봤습니다.



은퇴 후의 삶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은퇴가 가까워져서 뭐해볼까.. 뭘 준비해 볼까.. 생각하면..

요즘같이 세월이 쏜 살 같이 흘러가는 시대에는 큰일 납니다.

연금을 잘 굴리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며,

기본의 중요성은 웬만한 직장인들은 다들 이미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뭐부터 손대야 될지.. 뭘 알아봐야 할지..

막막~~한 게 현실인데요.



얼마 전에 지인인 S기업 부장님을 만나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예전에는 S기업을 일찍 퇴사해야 돼서 노후 준비에 취약한 회사로

인식했었는데.. 요즘은 정년이 보장되는데다가.. 오히려 임금 피크제를

고려하면 정년 보다 몇 년 일찍 퇴사하는 게 유리하다고 하는 거 보면..

당면한 고령화 시대에 맞춰서 기업도 변해간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놀라웠던 건.. 부장이 되어서야 연금 투자법을

알아보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분의 평상시 성격을 봐서는.. DB, DC의 특성을 알고 그랬다기보다는..

이제 슬슬~ 준비해 볼까나~~ 하는 거였을 거라 생각됩니다.

운 좋게 얻어걸린 거로 추측되는 그 내용을 알아보면..


퇴직연금은 DB, DC, IRP로 나눌 수 있는데,

DB는 기업이 관리, DC, IRP는 직접 관리.

DB에서 DC로의 전환은 가능, DC에서 DB로는 불가능.

DB는 안정적인 투자인데..

개인이 관리한다고 DC로 변환했다가 홀라당 말아먹고는

다시 기업에 맡기겠다고 하면 안 받아주겠다는 말씀~이니까..

납득이 가죠~^^

DB는 직전 3개월 급여의 일 평균 임금 x30일 x 재직연수로 산정되기 때문에

임금이 높을수록 유리하므로, 임금 피크제로 임금이 낮아지면서는

DC로 전환하는 전략도 있습니다.

아주 간결하면서도 가이드라인을 확실하게 잡아주니까 좋았습니다!!



은행 상품을 알아보면서 금리 비교를 하다 보면..

매월 얼마씩 불입하는 적금 보다.. 한 번에 목돈을 넣는 예금의 금리가

더 낮은 걸 볼 수 있습니다. 어릴 때는 도무지 납득이 안 갔던 부분이죠.

목돈을 넣는 게 더 어려울 텐데.. 왜 금리가 더 낮은 걸까!!

그 안에는 복리의 마법이 들어있습니다.

예금은 금리가 낮아도 이자에 이자가 붙어서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좀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해도 수익은 더 커졌답니다.

연금처럼 장기투자 상품은 그만큼 복리의 혜택을 잘 챙겨야 합니다.

장기투자, 복리, 분산투자 세 가지 조건을 잘 맞추면 됩니다.

주식투자를 해보신 분은 개념이 정립되어 있어서

쉽게 따라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내용은

연금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이렇게 중요한 연금을 관리하는

방법들도 알려줍니다. 그래서 해봐야겠다는 결심이 서면..

쉽게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연금 투자를 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이끌어줍니다.

마지막으로 AI를 활용한 퀀트 투자법을 소개하며,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의 장점과 올바른 로보어드바이저 선택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AI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제가 했던 첫 번째 질문이 생각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이 어떻게 될 것 같아? SOXL이 오를까?'

초창기 AI는 이런 질문에 답을 하는 건 어렵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오늘 시점에서..

'오늘 속쓸이 오를까?', '속쓰림 때문에 고생.. 어쩌고저쩌고..'라는 답변..

역시 질문이 중요합니다.

'오늘 미국 주식 종목 SOXL이 오를까?'라고 제대로 질문하니까..

SOXL 관련 오늘 주요 이슈를 알려주고,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알려줍니다.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는 건가 싶지만... 뒤로 가면..

결론을 내려줍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반도체 섹터의 강세 분위기로 인해

SOXL이 오늘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제일 마지막에는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실시간 시장 상황과

추가적인 뉴스들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책임 회피용

멘트도 들어갑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예전에 시도해 봤을 때랑 너무나 발전한 게 느껴졌습니다.

AI가 해준 답변을 들고 아침 방송 라디오에 가서 전문가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AI를 활용하는 투자로 유명한 콴텍..

국내주식, 해외주식, EMP, 개인연금에서 이미 실력이 검증된 로보어드바이저.

이제 퇴직연금도 로보어드바이저에게 맡겨볼 수 있습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연금 포트폴리오

연금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고,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법이 안내

되어있습니다.

그 모든 걸 알아야 되고 선택의 갈림길에 고민하는 게 어렵다면,

연금투자도 AI 자동투자로 해보는 건 어떠실까요?

AI 투자의 메카.. 콴텍. 퇴직연금도 시작합니다.


#한권으로끝내는연금포트폴리오 #AI콴텍LAB #최용석 #오지훈 #노희태 #비즈니스북스 #리앤프리 #리앤프리서평단 #연금관리 #AI자동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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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말을 걸 때 - 아트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예술 인문학 산책
이수정 지음 / 리스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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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이라고 불리는 그림에는
스토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그림에 내재된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었고,
그림과 좀 더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많은 작품들의 숨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책 속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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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말을 걸 때 - 아트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예술 인문학 산책
이수정 지음 / 리스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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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이 말을 걸 때

아트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예술 인문학 산책

이수정 지음

리스컴

그림 앞에서 멈추는 순간 삶은 비로소 깊어진다



얼마 전 점심 식사 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 2시경..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파르나스 호텔의 애프터눈 티를 즐기고 왔습니다.

인당 6만원 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음료 한 잔과 핑거푸드 몇 종류를 먹는 거라서...

가성비보다는 가심비로 접근해야 되는 자리였습니다.^^

그렇게 여유를 느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원 지하철에서는..

편한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메탈리카의 'Enter Sandman'을 들으며,

심장을 쿵쾅 거리게 만드는 리듬에 빠져들었습니다.

음악이나 미술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을 본다는 건 뭘 의미할까요?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소통'입니다.

작가가 그림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느끼고 읽어나가는 과정이 참 소중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작품, 작가, 배경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찾아가서..

그림과의 대화를 풀어나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림과도 티카타카가 필요하니까요~



귀스타브 쿠르베의 '상처 입은 남자'

오른쪽 어깨 부근에 칼 손잡이가 보이고.. 가슴팍에는 피를 흘리고 있는 걸

봐서는.. 격렬한 결투를 벌인 것 같은데 말입니다.

평온한 표정을 보면.. 상대를 처치하고 안도를 하며 잠이 든 건지..

아니면.. 임무를 완수하고 죽음에 이른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X레이로 투시해 보자..

그림 안에 숨겨진 또 다른 그림을 볼 수 있었는데요.

남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잠들어 있는 여인의 모습입니다.

즉, 연인과의 달콤한 한때를 담은 작품 위에

떠나간 연인의 흔적을 지우고 상처 입은 모습이 남겨진 겁니다.

X선을 통한 작품의 흔적을 찾는 자비에 루케지라는 예술가에 의해서

드러난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안 다물어지는 작품..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입니다.

거장의 작품을 보면서 들 생각은 아니겠지만..

예전에 베란다에 오래된 빨래 건조대를 셀프 교체했었는데요.

왜 돈을 주고 전문가를 고용하는지 새삼 느꼈던 체험이었습니다.

올려다보고 작업을 하는데 팔과 목에서 오는 고통이..

미켈란젤로라는 사람은 도대체 이런 엄청난 작품을 왜 만들었을까요?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고통을 참아이겨낼 수 있을까요?


그 당시 절대적 존재였던 교황의 명령으로 어쩔 수 없이

시작했고, 작품을 하는 도중에 지인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그림 그리는 자세 때문에 갑상샘종에 걸렸고.... 중략....

나는 화가도 아니라네.'

아~ 거장 미켈란젤로의 모습이 너무나 짠하지 않나요?

천장화를 완성하고 미켈란젤로가 아버지에게 한 말이..

"예배당 천장화 작업을 끝냈습니다. 교황이 매우 만족했습니다."

이게 전부였다고 하니.. 흑흑... 그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러고 보면 살아생전에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아서

그 값어치를 누리고 사는 것도 작가의 운명인 듯싶네요.-_-



그림이 말을 걸 때

예술작품이라고 불리는 그림에는

스토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그림에 내재된

이야기를 끄집어 낼 수 있었고,

그림과 좀 더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많은 작품들의 숨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책 속에 있답니다.


#그림이말을걸때 #이수정 #리스컴 #예술 #인문학 #그림속마음 #그림과의대화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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