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 도미노총서 8
이바르 에클랑 / 영림카디널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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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기에 불규칙한 구조가 카오스에 의해 질서 구조임이 밝혀져서 이것을 이용하여 지금은 첨단 기능까지 구현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또 앞으로는 이 복잡한 과학의 이론을 카오스를 통해 받아들여 그것을 새로운 과학에 적용시킬 수 있고, 새로운 사회 조직을 형성할 수 있는 그런 세계가 될 것이다.

카오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는 이런 미시적 패턴을 어떻게 새롭게 거시적 패턴으로 만들어 내는지 그것을 알아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인간의 생체에서 뇌의 신경소자가 어떻게 거시적인 패턴을 만들어 내는지 이해하게 되면 이 카오스 이론을 가지고 의학, 심리학 등에 큰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카오스는 이러한 불규칙 속에 규칙성을 가지고 있는 일종의 자연의 매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앞으로 생체나 자연, 기상, 천문 등에 더욱더 많이 활용되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나는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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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A.J.크로닌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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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모와 인간적인 프랜치스. 어쩌면 이 두 요소는 우리가 항상 비교하면서 고민하고 시샘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과연 사회적인 부가 중요한 것일까, 따스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보람있는 것일까? 이 두가지를 동시에 가질 순 없을까? 프랜치스는 사회적인 명예나 부를 누리는 것에는 소질도 없었고, 욕심도 없었다. 단지 그가 추구하는 생활, 사람들간의 화목, 사랑만을 위하여 살아 왔다.

늘 사람들은 사회적인 면을 외면하는 그에게 불만을 가졌지만 그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단번에 바꾸려 하지 않았다. 보용하고 묵묵한 행동으로서 그의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 안셀모와 같은 삶을 살기란 쉽지 않다.r그렇지만 어느 누구나 그 길에 빠지긴 쉽다. 편안하고 안락한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랜치스와 같은 이상과 생활에의 실천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정말 존경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바로 작가 자신도 사회적인 욕심에 반해 청렴하게 살고 싶었던 한 가닥의 미련에 프랜치스와 같은 인물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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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 에버그린북스 1
리처드 바크 지음, 이덕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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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라고 하였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만 챙겨들려 하지 말고, 조나단처럼 3차적 욕구를 삶의 목적으로 삼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나단이 높이 날려고 한 것도, 하늘에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한 것도, 완벽한 비행을 하려고 노력했던 것도, 후에 다른 갈매기들에게 돌아가 자신과 처지가 같았던 갈매기들을 가르쳐 사랑을 베풀려 한 것도 모두 진정한 자아를 찾고, 자신이 지니고 있는 꿈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1차적 욕구만을 추구하는 갈매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인생의 참된 목적을 깨닫고 먼 앞날을 내다보아, 자아를 발견하고 꿈을 실현하려는 조나단의 자세를 배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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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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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매주 토요일이면 신문에 있는 BOOKS라는 것을 읽어 본다. 난 중1때 [가시고기]라는 책을 읽어서 '조창인'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었다. 어느 토요일, 그 날도 신문을 보고 있었다. [가시고기]의 작가 '조창인'의 소설. [등대지기]라고 되어있었다. 가족애를 담은 소설이라고 쓰여 있었다. 빠른 시일내에 읽어본다는 내 다짐이 무너져 3학년이 되어서야 읽었다. 기억력이 나빠서 주인공의 이름은 기억하진 못하겠다. 등대지기인 그는 과거의 아픈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형과 자신의 차별.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는 집을 뛰쳐나와 외땅섬에서 등대지기라는 직업을 갖으며 과거의 기억따위를 잊으려 애썼다.

형제의 애를 끊었다. 그 집을 뛰쳐나오는 즉시 어머니를 한 없이 원망했다. 이 책을 읽은 뒤에 알았다. 백지연의 나는 나를 경영한다라는 책에선 외로움이란 모든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신이 인간에게 준 것이다.라는 그 구절이 생각 났다. 후회또한 외로움과 마찬가지로 신이 인간에게 주지 않았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세상을 사람들 중 후회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나 또한 엄청나게 후회를 많이 했다. 실수 또한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인간은 신이 아니기에 실수를 한다.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이 있다하면 그는 인간이 아니라 신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 또한 후회못지 않게 실수를 많이 했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도 외로움, 실수, 후회를 많이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섬에서의 외로움, 자신의 어머니의 사랑을 무시하고 한 무지막지한 행동 그것이 그에겐 실수이다. 그리고 어머니가 죽고나선 후회를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이 '조창인'이라는 작가는 우리에게 가족애와 모든 인간이 다 소유하고 있는 세가지를 가르쳐 줄려고 하는것 같다.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이 험학한 세상... 사람인 이상 실수를 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는 것같다.

르네상스시대의 대표적인 천재화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이다. 그는 인간이 아닌 신이 될려고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어느 분야에서 뛰어나려고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노력한 그도 실수를 했다. 또한 후회를 했다. 외로움도 느꼈다. 그의 최대의 실수는 그의 그림을 잘 알려진 그림.... 최후의 만찬에서이다. 다른 화가들과는 다른 재료를 사용했다. 그 덕택에 그 그림은 몇년이 지나자 회석해서 떨어져 나갔다. 천재가 되려 했던 그 또한 외로움을 느꼈다. 그리고 후회를 많이 했다. 결론은 어느 누구도 실수,후회, 그리고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니 이 주인공 처럼 이런 실수는 하지 말라고 당부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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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트의 모험 1 창비아동문고 103
J. R. R. 톨킨 지음, 최윤정 옮김 / 창비 / 198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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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언 H. 스미스의 '아동문학론'에 이런 말이 있다. ...'오딧세이아'는 그처럼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얘기의 하나이다. 우리들은 그 속에 흐르는 움직임과 말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히고 만다. 우리들은 얘기의 주인공들을 흔들어대는 정감에 의해서 같이 감동하며, 그들이 곤난에 마주치는 것을 보면 걱정으로 가득찬다. 읽어감에 따라,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호메로스의 세계가 차차 뚜렷해진다....가령 소년소녀를 위하여 '오딧세이아'를 재화한다면, 그것은 '호메로스'의 시가 갖는 스피드와 절박감으로써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로 하여금 얘기에 끌려 들어가게 하는 것이 아니어서는 안 된다. 또, 시인 '호메로스에 의하여 노래된 영웅적인 전통을 갖는, 이 민족의 이상과 기질을 전하는 것이 아니어서는 안된다. 물론 번역자는 얼마든지 자신의 역량을 과시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위에 제시된 조건을 충분히 갗춘다는 것을 전제로 한 다음의 일이다. 번역이 작품으로의 몰입을 방해한다면 당연히 제대로 된 번역이라 할 수 없다. 좋은 작품을 읽을 독자의 권리는 번역의 자유로움에 언제나 우선한다. 우리는 최윤정의 호비트가 아니라 톨킨의 호비트를 읽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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