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열쇠
A.J.크로닌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안셀모와 인간적인 프랜치스. 어쩌면 이 두 요소는 우리가 항상 비교하면서 고민하고 시샘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과연 사회적인 부가 중요한 것일까, 따스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보람있는 것일까? 이 두가지를 동시에 가질 순 없을까? 프랜치스는 사회적인 명예나 부를 누리는 것에는 소질도 없었고, 욕심도 없었다. 단지 그가 추구하는 생활, 사람들간의 화목, 사랑만을 위하여 살아 왔다.

늘 사람들은 사회적인 면을 외면하는 그에게 불만을 가졌지만 그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단번에 바꾸려 하지 않았다. 보용하고 묵묵한 행동으로서 그의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실 안셀모와 같은 삶을 살기란 쉽지 않다.r그렇지만 어느 누구나 그 길에 빠지긴 쉽다. 편안하고 안락한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랜치스와 같은 이상과 생활에의 실천을 가지기란 쉽지 않다. 정말 존경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바로 작가 자신도 사회적인 욕심에 반해 청렴하게 살고 싶었던 한 가닥의 미련에 프랜치스와 같은 인물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