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난 항상 매주 토요일이면 신문에 있는 BOOKS라는 것을 읽어 본다. 난 중1때 [가시고기]라는 책을 읽어서 '조창인'이라는 사람을 알고 있었다. 어느 토요일, 그 날도 신문을 보고 있었다. [가시고기]의 작가 '조창인'의 소설. [등대지기]라고 되어있었다. 가족애를 담은 소설이라고 쓰여 있었다. 빠른 시일내에 읽어본다는 내 다짐이 무너져 3학년이 되어서야 읽었다. 기억력이 나빠서 주인공의 이름은 기억하진 못하겠다. 등대지기인 그는 과거의 아픈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형과 자신의 차별.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는 집을 뛰쳐나와 외땅섬에서 등대지기라는 직업을 갖으며 과거의 기억따위를 잊으려 애썼다.

형제의 애를 끊었다. 그 집을 뛰쳐나오는 즉시 어머니를 한 없이 원망했다. 이 책을 읽은 뒤에 알았다. 백지연의 나는 나를 경영한다라는 책에선 외로움이란 모든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신이 인간에게 준 것이다.라는 그 구절이 생각 났다. 후회또한 외로움과 마찬가지로 신이 인간에게 주지 않았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세상을 사람들 중 후회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나 또한 엄청나게 후회를 많이 했다. 실수 또한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인간은 신이 아니기에 실수를 한다.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런 사람이 있다하면 그는 인간이 아니라 신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 또한 후회못지 않게 실수를 많이 했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도 외로움, 실수, 후회를 많이 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섬에서의 외로움, 자신의 어머니의 사랑을 무시하고 한 무지막지한 행동 그것이 그에겐 실수이다. 그리고 어머니가 죽고나선 후회를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이 '조창인'이라는 작가는 우리에게 가족애와 모든 인간이 다 소유하고 있는 세가지를 가르쳐 줄려고 하는것 같다.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이 험학한 세상... 사람인 이상 실수를 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는 것같다.

르네상스시대의 대표적인 천재화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이다. 그는 인간이 아닌 신이 될려고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어느 분야에서 뛰어나려고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그렇게 노력한 그도 실수를 했다. 또한 후회를 했다. 외로움도 느꼈다. 그의 최대의 실수는 그의 그림을 잘 알려진 그림.... 최후의 만찬에서이다. 다른 화가들과는 다른 재료를 사용했다. 그 덕택에 그 그림은 몇년이 지나자 회석해서 떨어져 나갔다. 천재가 되려 했던 그 또한 외로움을 느꼈다. 그리고 후회를 많이 했다. 결론은 어느 누구도 실수,후회, 그리고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니 이 주인공 처럼 이런 실수는 하지 말라고 당부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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