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두뇌퍼즐 - 명화로 창의력 기르기 명화 퍼즐 북 시리즈 2
김원섭 지음, 김현민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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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속의 붕대를 감고있는 고흐의 모습에서는 예술가적 감성이...

이웃집 아저씨같은 만화캐릭터의 고흐의 모습에선 왠지 기발한 작품이 나올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 책은 동시대에 주름잡던 인상주의 대표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폴 세잔, 폴 고갱, 오귀스트 르누아르 등의 화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보듯이 빈센트 반 고흐가 직접 안내자가 되어 각 화가의 화풍과 개인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유아들도 좋아할만한 선긋기와 미로찾기 게임으로 두뇌퍼즐을 스타트합니다.

매일 아이와 몇장씩 재밌게 하는 놀이북으로 활용중입니다.



 

고흐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해바라기네요. 저희집 컵에도 있는 작품이여서 아이가 반색합니다.

전 ‘해바라기’작품이 하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총 일곱 점이라는군요.

틀린그림 찾기도 하고 재미난 상식도 알 수 있어서 유익하네요.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형식의 문제네요.

아이들의 관찰력을 키우기에 좋네요.

이 작품은 유명한 팝송으로도 소개되어 있는 [별이 빛나는 밤에]입니다.

[빈센트]라는 제목으로 돈 맥클린이 1972년에 만든 노래인데 슬프고도 서정적입니다.

갑자기 그 노래가 생각나서 지금 듣고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noodles819/80163658247 에 가보면 노래와 함께

고흐의 작품 수십점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고흐는 누른 들녘과 해바라기 등.. 노란색을 특히 좋아한것 같습니다.

밝은 빛 보다는 칙칙하고 짙은 배경, 추운 계절의 모습, 낮보다는 밤을 더 즐겨그렸고,

사람들의 표정들이 하나같이 어둡습니다. 등장하는 사람들도 삶에 찌든 하층민들이 주류를 이루네요. 작품들을 통해서 볼때도 고흐의 우울한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어요.



 

모네가 어린시절에 살았던 프랑스 르아브르의 노르망디 해변입니다. 아이들의 좋아하는 숨은그림찾기.. 저희 아이도 재밌게 해보았습니다.



 

물에 비친 모습을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문제예요.

집에선 거울을 통해 주변 사물을 관찰하는 활동을 해보면 좋습니다.

요즘 창의력 수학 문제집 등에도 자주 나오는 유형의 문제네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마네는 전쟁에도 장교로 참전했네요.

하지만.. 마네 장교가 가지고 있는 것은 총이 아닙니다.

총 대신 그림도구를 항상 가지고 다녔다지요?

이 부분을 글로만 설명해놓았다면 읽고나서 바로 잊어버릴텐데..

재미난 그림과 문제로 엮어놔서 계속 기억될것 같아요.

 

이외에도 매 장 마다 다양하고 기발한 문제들이 가득하네요.

문제만 있는것이 아니라 각 화가들의 출생부터 전성기까지의 일대기를 쉽게 알 수 있고,

수록된 다양한 명화를 통해 화가의 화풍 변화상까지 알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미술을 재미난 게임을 통해 이해할 수 있고,

고학년아이들에게는 줄글로 나와있는 설명 자체만으로도 유익한 공부꺼리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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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 사파리 그림책
마르타 알테스 글.그림,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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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의 다정한 두 곰. 누구일까요?

친구같은 할아버지와 손자의 모습이 보기 좋아요.

지팡이를 짚은채 벤치에 앉아있는 할아버지가 왠지 쓸쓸해보여요.

왜 일까요? 누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제야 이유를 알았네요.

손자를 만나더니 할아버지의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어느순간부터 손자는 할아버지에게서 낯선 모습을 봅니다.

어린아이처럼 굴때도 있고, 손자를 알아보지 못할때도 있고, 집안에서도 길을 잃어버리고...

할아버지는 옷걸이에 걸린 지팡이 대신 우산을 들고 방안에 서 있습니다.

손자는 이런 할아버지를 근심어린 눈으로 쳐다보네요.

할아버지의 엉뚱한 모습을 보면서 손자는 더욱 할아버지를 이해하고

친구같이 대해줍니다.

할아버지의 모습은 변했어도 여전히 자신이 사랑하는 할아버지니까요.

글밥은 적지만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 책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모습과 비슷하네요.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서 치매환자도 덩달아 들어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집에 환자가 있으면 집안 분위기가 쳐질 수 밖에 없죠.

더욱이 치매는 완치가 어렵고 그 증상이 점점 나빠져서

증상이 나빠지는것과 동시에 가족간의 사랑도 점점 나빠지는걸 볼 수 있어요.

건강할때도 아플때도.. 가족들이 있어서 힘을 낼 수 있는 우리이기에

동화를 읽는내내 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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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우바우바의 수학 클리닉 - 마음대로 안 되는 수학, 한번에 해결하는 20가지 특별 처방
김수경 지음, 문대웅 그림, 김연비 외 감수 / 동아엠앤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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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속의 반창고가 참 인상적인 책입니다.

수학하면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힘들어하는 과목인데, 닥터 우바우바의

수학을 공부하면서 생긴 아이들의 상처에 반창고를 붙여줌으로써 치유와 자신감을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목차예요. 좌측에 나와있는 닥터우바우바의 모습이 무섭지만은 않죠?

20개에 이르는 케이스마다 닥터우바우바와 레슬러 간호사의 재치 넘치는 처방전이 나와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몽몽이의 호기심에서 시작되요.

몽몽이는 집에서 창문을 열고 창밖을 봤는데, 맞은편 상가에 우바ㅜ바수ㄱ클리닉 이라는 허름한 간판이 보였어요.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몽몽이는 날벼락을 맞았네요.

거긴 바로 수학을 여러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병원이예요.

몽몽이를 맞은 코딱지를 파는 아저씨는 닥터 우바우바.

다자고짜 몽몽이에게 파란약을 먹입니다. 비명을 지른 몽몽이는, 이제야 여기 들어왔던 아이들이 비명을 지른 이유를 알았어요.

수학에 자신감이 없었던 몽몽이에게는 몽몽이가 좋아하는 딱지치기를 수학에 접목해서 자신감을 회복시켜줬어요.

수학을 벌레같이 징그러워하는 아이들,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들, 집중력부족과 덤벙대는 탓에 중요한것을 깜빡하는 아이들, 시험만 보면 점수가 꽝인 아이들에게 닥터 우바우바와 레스러 간호사는 구세주네요.

병원에서 아이들에게 먹인 빨간색, 파란색 알약은 ‘비타민’이예요.

이 알약은 플라시보 역할을 톡톡히해서 아이들의 수학 공부를 도와요.

엄마의 손에 이끌려서 온 아이들. 엄마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엄마는 다른 방에서 기다리게 한 채 아이와 우바우바의 질의응답, 문제지와 정답을 보면서

내려주는 처방이 돋보였어요.

초등수학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시켜주는 책이었고,

아이들이 수학을 공부하면서 부딪힐 상황들을 거의 모두 다루었기에

아이를 지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책인것 같아요.

우리 동네에도 닥터 우바우바의 수학클리닉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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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떠나는 숲 속 여행 하루 동안 떠나는 시리즈
수잔 버렛 지음, 홍연주 옮김, 피터 버렛 그림 / 기댄돌(아리샘주니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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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동안 떠나는 숲속여행

기존에 보아왔던 자연관찰책보다 더 다양한 종류의 숲속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너무 자세하기에 처음 책을 읽었을때는 좀 산만하고 난해한 책이라고 느꼈는데...

상세히 읽어보니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구성의 책이기에 <이렇게 읽어 보세요>라는 별도의 란을 할애했네요.

차례부분은 낮과 밤의 숲속 동물들의 모습을 비교해볼 수 있도록 같은 제목을 달아놨어요.

숲속에는 많은 나무들이 있는데, 그 중 침엽수림과 밀림 혼효림, 숲 가장자리로 나뉘어서

이곳에 사는 동물들의 모습을 낮과 밤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낮에 본 숲속의 모습입니다. 그림이 작아서 잘 보이진 않지만 전체적인 모습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책 장을 양날개처럼 펼치면 동물들의 모습이 확대되어 나타납니다.

그 다음장에는 낮의 침엽수림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

다음장에는 낮의 밀립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

다음장에는 낮의 혼효림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

다음장에는 밤의 숲 가장자리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다음장에는 숲속 동물에 대한 간단한 자료집 형식으로 나옵니다. 동물마다 번호가 표기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동물 이름 알아맞히기를 하면 재밌습니다.

밤에 본 숲속의 동물 모습도 낮의 장면과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 있고, 비교해서 읽으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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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워지면 좀 어때? 내인생의책 그림책 27
캐릴 하트 글, 레오니 로드 그림, 곽정아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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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워지면 좀 어때?는

씻기 싫어하는 늑대 윌슨과 함께 배우는 건강한 습관책입니다,

윌슨처럼 씻기 싫어하거나 씻어야하는 이유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제격인 책입니다.

유아부터 볼 수 있는 책이여서 그런지 글씨가 큰 편이며, 글밥도 적네요.

그림이 큼직큼직해서 그림만 보고도 충분히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세상에 태어나 단 한 번도 씻지 않은 늑대 윌슨.

머리를 빗은 적도, 세수를 한 적도, 옷을 갈아입은 적도 없기에, 항상 파리와 온갖 벌레들이

털에 득시글 거렸어요. 발등엔 곰팡이까지 피고...

아이가 이 부분을 보더니 발에도 곰팡이가 필 수 있냐고 물어봅니다.

문득 곰팡이에 대해 궁금했던지 자연관찰책의 ‘곰팡이’편을 빼와서 함께 놓고 보네요.^^

밥도 더러운 손으로 먹고, 손에 묻은 음식 찌꺼기는 옷에 쓱쓱 문질러 닦아요.

아이들도 자주 이러잖아요. 특히 과자나 빵을 먹을때 더 그런것 같아요.

보다 못한 엄마가 “똥냄새가 나서 도무지 견딜수가 없어!”라고 말해도

“씻는 건 귀찮단 말야!”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집을 뛰쳐나갑니다.

집을 나온 윌슨은 곰인형을 안고 이웃집 헛간에 숨어듭니다.

여전히 윌슨의 주변엔 벌레들이 함께 합니다.

짠! 운명의 상대가 등장합니다

장난감을 찾으러 또띠라는 꼬마 여자아이가 헛간에 나타나는데, 윌슨을 괴물로 알랐던지

크게 놀랍니다.

윌슨은 그 자리에 더 놀랐죠.

“난 괴물이 아닌데... 우리 엄마가 똥냄새 난다고 마구 혼내는 걸 어떡해. 그래서 여기 숨어 있었던 거야.”라고 아이에게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또띠는 윌슨을 자기집으로 데려갑니다. 2층으로 끌고가 욕조에 담구고는 온몸구석구석의

묵은때를 벗겨줍니다. Before 장면

After 장면. 180도 변했죠?

기분좋아진 또띠와 윌슨은 밖으로 놀러나갑니다.

하지만 윌슨은 또다시 더러워지면 똥냄새가 날까봐 놀리를 거부하네요.

또띠는 신나게 놀다가 더러워지는것은 괜찮다고 안심시켜줍니다,

책을 읽어주니, 아이가 잘 씻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윌슨은 아이, 또띠는 엄마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읽어보니 또다른 재미가 있네요.

자칫 청결 교육이 잘못되면 결벽증에 걸리기도 하기 때문에 유아때부터 건전한 생활습관을

길러줄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처럼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깨끗하게 씻는 예쁜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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