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우바우바의 수학 클리닉 - 마음대로 안 되는 수학, 한번에 해결하는 20가지 특별 처방
김수경 지음, 문대웅 그림, 김연비 외 감수 / 동아엠앤비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표지속의 반창고가 참 인상적인 책입니다.

수학하면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힘들어하는 과목인데, 닥터 우바우바의

수학을 공부하면서 생긴 아이들의 상처에 반창고를 붙여줌으로써 치유와 자신감을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목차예요. 좌측에 나와있는 닥터우바우바의 모습이 무섭지만은 않죠?

20개에 이르는 케이스마다 닥터우바우바와 레슬러 간호사의 재치 넘치는 처방전이 나와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몽몽이의 호기심에서 시작되요.

몽몽이는 집에서 창문을 열고 창밖을 봤는데, 맞은편 상가에 우바ㅜ바수ㄱ클리닉 이라는 허름한 간판이 보였어요.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몽몽이는 날벼락을 맞았네요.

거긴 바로 수학을 여러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병원이예요.

몽몽이를 맞은 코딱지를 파는 아저씨는 닥터 우바우바.

다자고짜 몽몽이에게 파란약을 먹입니다. 비명을 지른 몽몽이는, 이제야 여기 들어왔던 아이들이 비명을 지른 이유를 알았어요.

수학에 자신감이 없었던 몽몽이에게는 몽몽이가 좋아하는 딱지치기를 수학에 접목해서 자신감을 회복시켜줬어요.

수학을 벌레같이 징그러워하는 아이들, 기초가 부족한 아이들,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들, 집중력부족과 덤벙대는 탓에 중요한것을 깜빡하는 아이들, 시험만 보면 점수가 꽝인 아이들에게 닥터 우바우바와 레스러 간호사는 구세주네요.

병원에서 아이들에게 먹인 빨간색, 파란색 알약은 ‘비타민’이예요.

이 알약은 플라시보 역할을 톡톡히해서 아이들의 수학 공부를 도와요.

엄마의 손에 이끌려서 온 아이들. 엄마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엄마는 다른 방에서 기다리게 한 채 아이와 우바우바의 질의응답, 문제지와 정답을 보면서

내려주는 처방이 돋보였어요.

초등수학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소시켜주는 책이었고,

아이들이 수학을 공부하면서 부딪힐 상황들을 거의 모두 다루었기에

아이를 지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책인것 같아요.

우리 동네에도 닥터 우바우바의 수학클리닉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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