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力 -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승장구하는 행복한 가족의 힘
김성은 지음 / 팜파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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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족력이란 제목이 한글로만 적혀있었다면 크게 와닿지 않았을텐데,

붉은색으로 이라고 적혀있으니 가족만이 응집하고 만들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느껴집니다.

 

책 내용은

1장 비범한 가족 탄생의 조건,

2장 자아와 부모사이, 가족 삶의 격변이 시작된다.

3장 3인 가족의 심리학, 4인가족의 심리학

4장 아이의 사회성이 꽃피는 시절

5장 비상! 우리 집에 학생이 생겼어요.

6장 사춘기와 중년 위기에 대처하는 조금 특별한 자세

7장 홀로서기에 성공한 자녀, 멋스러우 중년 부모

8장 나의 가장 큰 힘! 걱정 없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우리 가족

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속에는 부부, 부모님, 자녀의 이야기들이 나와있는데,

특히 부부 중심으로 책을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모든 가정에서 그러하듯 아이 출산 전에는 부부가 중심이었으나

아이가 출생하면서 집의 모든일들이 아이 중심으로 돌아가는것 같아요.

결정의 순간이 왔을때 아이 중심이되고,

특히 지금 아이가 7세여서 초등학교 위주로 생활환경을 바꾸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1순위가 아이, 2순위가 신랑, 3순위가 나였는데...

 

그렇게 결정하면서 점차 내 자신이 없어지고, 자존감이 떠어짐을 느낍니다.

남 앞에서 말하는 것으로 돈을 벌었는데, 이제 남앞에 설 기회가 있으면 떨리기부터 하네요.

 

아이, 신랑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장 중요하고,

그리고 그동안 소홀히 했던 부부관계도 중시해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대화의 주제가 모두 아이다보니 신랑과 할 이야기가 없어요.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아이에게 올인해도 아이가 내 말을 잘 따르는것 같지만

사춘기가 되면 아이와 다투게되겠죠.

 

그럴때 내가 중심이 되어 있지 않으면 우울증도 올것 같아요.

아이에게 바른 부모의 모습을 보인다면 사춘기도 무난히 넘기고, 부모 모습을 닮은 멋진 성인으로

성장할것 같아요.

 

부부문제도 솔직히 얘기하면서 해결해나가면 나이가 들수록 더욱 돈돈한 사이가 될것 같아요.

아이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하는가?

 

부부간의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쳐나갈지가 잘 서술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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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줘서 고마워요 - 사랑PD가 만난 뜨거운 가슴으로 삶을 껴안은 사람들
유해진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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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랑하는 아이에게 혼을 내고, 매일 사랑하는 남편에게 투정부리고 싸우면서 살고 있습니다.

매번 후회하면서도 매번 그 상황을 맞이할 때 왜 슬기롭지 못한지 바보 같기만 합니다.

 

<휴먼 다큐 사랑>을 보면서 가슴아픈 사연들을 많이 접했어요.

남의 나라 이야기 같고, 영화나 소설속의 이야기 같지만

우리 이웃의 이야기라는것에 더 감동을 받고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그 내용들을 다시 책으로 만나니 반갑네요.

 

특히 감동깊게 봤던 부분은 ‘너는 내 운명’입니다.

‘너는 내 운명’에서 말기 암 투병 환자인 영란씨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창원씨의 이야기인데

닭살 돋는 커플의 모습은 영락없이 건강한 사람들의 행복한 일상이네요.

 

영란씨가 곧 곁을 떠날것을 알면서도 결혼식을 감행했지만 병세가 악화되어

결혼식을 치루기도 전에 눈을 감는 모습. 남겨진 창원씨의 모습.

둘의 모습이 아름다우면서도 슬퍼보였어요.

 

아직도 창원씨는 영란씨의 기억을 붙잡고 행복해하겠죠?

함께 있지 않아도 사랑하는데,

 

나는 왜 늘 함께 있는 신랑을 그렇게 사랑해주지 못했을까?

오늘 저녁 반찬부터 신경써 봐야겠어요. ^^

 

오늘부터 사랑을 실천하고 살렵니다. 모두 이런 마음을 갖고 산다면 훈훈한 사회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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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위로가 필요하다 - "엄마"라는 나를 위로하는 마음 치유 부모교육서
송지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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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는 가정주부로서 육아를 하는 고충, 워킹맘들의 고충에 대해서만 기술된

책일꺼라 생각했는데

프롤로그를 보면서 아~하.. 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어요.

1장에선 부모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고

2장에선 부모와 자녀의 마주보기,

3장에서 자녀와의 관계 치유를 서술함으로써

나와 내부모, 내 아이까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책을 읽은 내내 부모가 가진 자존감이 아이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계속 생각하게 되었어요.

부모 자신이 자존감이 낮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화를 내게되고 이 모습을 본 아이는

자존감이 떨어지겠죠.

우리나라 부모는 특히 자신을 자녀와 동일시하는 우를 범하는것 같아요.

본문의 내용 중 ‘무선탯줄’로 연결되어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 웃었지만

결혼을 한 지금도 ‘무선탯줄’로 연결된 느낌이예요.

아이에게는 실패의 경험도 중요한데 시행착오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부모의 기준으로 자식을 통제하고 때론 체벌하면서 부모 감정을 자식에게

투사 내지는 합리화하고 있어요.

만약 그 기준에서 벗어나면 아이를 다그쳐 주늑들게 하고,

자식이 실패하면 부모 인생 전체의 실패로 여겨 힘들어하기도 한답니다.

‘따로 또 같이’가족을 지향할 필요가 있겠죠.

부모로 살것인가? 학부모로 살것인가?라는 질문은

한국에 살것인가? 떠날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바꿔바도 크게 다르지 않은 현실이 슬픕니다.

부모가 사랑으로 기르면 ‘양육’이 되고, 사랑없이 공부만을 강요하면 ‘사육’이라는 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말로는 양육을 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사육하고 있는 가정이 많을거라 생각되네요.

자신감은 초등학교 시기에 완성되고, 성공경험을 내면화하면서 아이의 자신감도 높아진데요.

요즘처럼 맞벌이 가정이 많은 시대엔 어릴때부터 남의 손에서 크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애착 트라우마’를 겪는 아이들이 많다는군요. 부모에게 사랑을 못느껴져 다른 대상에게 집착을 하게 되는데 다른 말로‘관계 중독증’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부모의 신체적.심리적 학대에서 비롯되고, 심하면 의존성 인격 장래로 발달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은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아이를 인정해주면

아이가 사춘기가 되더라도 고민을 부모에게 먼저 털어놓고 상의할 수 환경이 조성되어

건강한 사춘기를 맞을 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엄마라는 나 자신도 치유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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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보내는 일주일 어린이작가정신 어린이 문학 8
이자벨 로시뇰 지음, 이정주 옮김, 지우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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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으로도 슬픔이 느껴집니다.

주인공 쥘리에트는 이제 고작 12세 밖에 되지 않은 소녀예요.

그런 아이가 부모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상상이 안될 정도로 힘들었을꺼예요.

어른인 저도 아직 겪지 않은 아픔이지만 만약 겪는다면 한동안 일상생활로 돌아오기 힘들꺼예요.

쥘리에트의 엄마와 오빠는 아빠가 아빠의 죽음만을 알려요. 왜 돌아가셨는지는 이유는 숨긴채...

아마 딸과 여동생이 받을 충격을 걱정해서겠죠.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너무나 충격적이네요.

한해 자살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어난데요.

학생들은 성적 비관의 이유가 많고, 젊은이들은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노인들은 삶의 목적없이 목숨만 연명한다는 사실과 질병의 고통 때문에....

책을 보면서 ‘자살’은 한 개인이 생명을 끊는데서 그치지 않고,

가족에게 남겨진 고통과 상처에 대해 생각했어요.

질병에 의한 사망은 대비를 할 수 있고,

사고로 인핸 사망도 허망하긴 마찬가지지만 개인이 어찌할 수 없잖아요. 말 그래도 사고.

하지만 자살은 가족이 노력하면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쥘리에트 아버지도 어느 순간 자살을 결심한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우울증으로 고생을 많이 했고, 그로인해 이혼을 할만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이 많았잖아요.

쥘리에트는 어리지만 친구들 앞에서의 인형극을 통해 죽음에 대해 담담히 풀어갑니다.

가족 앞에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은 사려졌지만

추억으로 새기면서, 살아있는 사람들은 평소대로 씩씩하게 제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야한다는 메시지를 주네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좀 무거운 이야기고,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에게 읽혀주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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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전읽기 혁명 : 실천편 - 내 아이에게 맞는 실천적 읽기법과 고전읽기의 핵심 초등 고전읽기 혁명
송재환 지음 / 글담출판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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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으면서 고전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어,

고전 읽기에 대한 책을 여러권 보았어요.

고전이라면 ‘논어’, ‘사자소학’등 아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일꺼라는 선입견이 먼저

들어서 아이에게 권하기 힘들었어요.

제가 읽은 책에선 학부모가 쓴 책도 있었는데, 만약 '논어‘라는 논어의 원문을 읽도록하고,

서양서적들도 원서로 읽는것을 지도했다고 되어있어요.

물론 읽은 아이의 학년이 높지만 지도하는 부모가 높은 식견이 있고, 아이도 뛰어난 실력을

갖춰서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부러움과 함께 좌절감이 들었어요.

이번에 읽은 초등고전읽기혁명<실천편>은 현지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이

초등학교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의 사고 수준에 맞는 책을 선별하는 방법과

지도하는 방법을 자세히 실어주셔서 엄마인 저도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이는 아직 7세인데, 초등 저학년때까지는 반드시 고전을 읽히지 않더라도

많이 뛰어놀게하고, 책을 좋아하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글을 읽고 안심이 됩니다.

요즘은 만화로보는 그리스.로마신화에 푹 빠져있는데, 어려운 내용을 쉽게 아이 스스로

깨쳐나간다는것이 즐거운가봐요. 책이 종류에 관계없이 책을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의

책에도 관심을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초등 저,중,고학년에 책이 따로 나와있고, 고전읽기용 부모 지침서가 될만한 지식들, 고전읽기 준비도 테스트가 나와있어요.

특히 매 장마다 중요포인트 정리와 책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독서일지가 마음에

듭니다.

예를들면 독서일지에는

내가 가장 강조하면서 읽은 단어는? 느낀점은?

가장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한자와 함께 써보세요.

오늘 읽은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 등 다양한 질문이 주어져있는데

한권의 책을 읽기 전에 독서일지를 먼저 보여주면 책을 읽어나가는데 방향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복사해두고 쓰면 좋겠네요.

고전이면 무조건 어렵다는 편견도 저학년용 추천 고전을 보고 깨게 되었어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책먹는 여우>, <이솝이야기>, <엄마마중>은 이미 아이에게 읽어주었는데, 이 책들도 고전읽기에 이용할 수 있군요.

오늘부터 더 열심히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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