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줘서 고마워요 - 사랑PD가 만난 뜨거운 가슴으로 삶을 껴안은 사람들
유해진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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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랑하는 아이에게 혼을 내고, 매일 사랑하는 남편에게 투정부리고 싸우면서 살고 있습니다.

매번 후회하면서도 매번 그 상황을 맞이할 때 왜 슬기롭지 못한지 바보 같기만 합니다.

 

<휴먼 다큐 사랑>을 보면서 가슴아픈 사연들을 많이 접했어요.

남의 나라 이야기 같고, 영화나 소설속의 이야기 같지만

우리 이웃의 이야기라는것에 더 감동을 받고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그 내용들을 다시 책으로 만나니 반갑네요.

 

특히 감동깊게 봤던 부분은 ‘너는 내 운명’입니다.

‘너는 내 운명’에서 말기 암 투병 환자인 영란씨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창원씨의 이야기인데

닭살 돋는 커플의 모습은 영락없이 건강한 사람들의 행복한 일상이네요.

 

영란씨가 곧 곁을 떠날것을 알면서도 결혼식을 감행했지만 병세가 악화되어

결혼식을 치루기도 전에 눈을 감는 모습. 남겨진 창원씨의 모습.

둘의 모습이 아름다우면서도 슬퍼보였어요.

 

아직도 창원씨는 영란씨의 기억을 붙잡고 행복해하겠죠?

함께 있지 않아도 사랑하는데,

 

나는 왜 늘 함께 있는 신랑을 그렇게 사랑해주지 못했을까?

오늘 저녁 반찬부터 신경써 봐야겠어요. ^^

 

오늘부터 사랑을 실천하고 살렵니다. 모두 이런 마음을 갖고 산다면 훈훈한 사회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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