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 여신 스쿨 2 - 페르세포네의 거짓말 올림포스 여신 스쿨 2
조앤 호럽.수잰 윌리엄스 지음, 주소진 그림,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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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포스 여신스쿨1을 읽을때는 신들이 이름이 낯설었었는데,

아이와 함께 만화로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밌게 읽고 나니

신들의 이름이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원래 신화는 이 내용인데, 올림포스 여신스쿨에선 신화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좋아할만한

상상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재미를 추구한것이 차이점이네요.

책 표지 속. 하데스와 춤을 추고 있는 페르세포네는 더 아름다워보이네요.

하지만 저는 하데스에게 왜 더 눈길이 갈까요? ^^ 너무나 예쁜 남자 신이예요.

페르세포네는 이중적인 성격을 보이는 소녀 신이예요.

자신도 분명 싫어하는것이 있고, 불만인 부분이 있는데

엄마에게는 착한 딸, 친구들에게는 무조건 친구들을 따르고 지지해주는 착한 친구가 되기 위해 자신의 기분은 묻어두고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노력해요.

나 하나 포기하면 다른 사람이 행복해진다는 착각을 하면서....

재미난 이야기 속에 우리에게 시사하는 요소들이 여럿있네요.

우선 페르세포네는 자기주도적인 행동을 취하고 싶은 사춘기 소녀라는 거예요.

엄마는 페르세포네가 위험에 노출될까봐 기숙사 생활도 반대하고, 항상 엄마의 안전망 속에

가둬누려하는데, 페르세포네의 깜찍한 반항으로

엄마도 이제 딸의 성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요.

또 하데스는 어둠의 신이지만, 그것만으로 골칫덩어리라는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게 만드는

존재로 나와요.

한 사람이 어떤 환경에 처해있건, 외면만을 볼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을 봐야한다는 것을 또 한번 깨달았어요.

모두들 하데스를 악의 축으로 여기지만 페르세포네 만큼은 하데스의 진가를 알아차리고

엄마와 친구들을 설득해서 여러 신들 앞에 당당히 나서도록 도와줍니다.

아이가 그리스 로마신화와 이 책을 번갈아 읽으면서 재밌어 하네요.

다음 이야기는 아프로디테가 남자는 절대 모르는 여자만의 속마음을 알려준다고 하니

너무 궁금하네요.

진득하게 기다리고 있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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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리더십 - 원칙의 힘으로 시대를 열어가는 청소년 멘토 시리즈
박정태.전도근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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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치에 관해선 문외한이여서 ‘문재인’씨가 어떤 분인지 잘 알지 못했기에

이번에 확실히 알아보자 싶은 마음으로 책을 읽었어요.

어린 시절 이야기가 인상 깊었어요.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다 주어진 환경에 감사할 줄 모르고, 귀한줄 모르고

살았을텐데...(저희집은 유복한 가정과는 아주 멀지만 제게 주어진것에 감사할 줄 몰랐어요)

‘문재인’씨는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고, 그 환경에 굴하지 않고 딛고 일어난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모습이 성장해서도 인권변호사의 길로 가게 만들었나봐요.

오래된 위인전을 보면 사는 시대가 달라서 크게 와닿지가 않는데

실존 인물에 관한 자서전을 읽으면 내 스스로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고,

새로운 의지를 키울 수 있는것 같아요.

특히 ‘문재인 어록’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1. 지금 가장 힘들고 어렵고 두려운 일이 무엇입니까? 당신은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2. 흔히 인생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합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스스로 균형을 잃고

무너지지 않아야 합니다.

3. 꿈은 그릴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여야 합니다. 원하는 꿈이 있다면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그리고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실제로 꿈이 이루어졌을 때의 행복한 감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4.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내가 왜! 무엇 때문에! 어디로! 가는지 알지못한다면 중간 중간 당신의 일상에 쉼표를 하나씩 찍고 달리십시오.

5. 외로움을 나눌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앞으로 나갈 힘이 생깁니다. 그렇지만

외로움은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요? 저는 이렇게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친구에게

외로움을 치유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친구의 외로움을 치유해 주는

것입니다. 그 친구도 외로울 테니까요.

모두 마음속에 팍! 와닿는 말이예요.

청소년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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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종이로 만들자 손바닥 미술대학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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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손을 사용하는 조작활동을 어려워하던차에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가워요.

색종이 접기.

유치원에서도 집에서도 양면색종이를 이용해서 하지만...

<색종이로 만들자>는 사진처럼 다양한 크기의 종이가

각기 다른 예쁜 그림과 색으로 꾸며져 있어서 접을때 쉽고, 완성했을때 더욱 예뻤어요.

안전 가위도 아이들 손을 다치지 않게 만들어졌음에도 잘 잘려서 좋아요.

양쪽 페이지 가득 접을꺼리들이 많네요.

아이가 접으면서 재밌다고 흥얼거리네요.

남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접을꺼리와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접을꺼리가 함께 있어서

다 함께 즐기기에 좋아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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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바다 - 바다의 비밀을 밝힌 여성 해양학자 실비아 얼 이야기
클레어 A. 니볼라 지음, 이선오 옮김 / 봄나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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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성해약할자인 실비아 얼의 인생을 얘기한 책이예요.

아이가 4세 때 코엑스 아쿠아리움 1년 회원권을 끊어서 아이와 소풍가던 생각이 새록새록 납니다.

지금 7세지만 그때 이야기를 하면 기억이 새록새록 나나봐요.

수많은 물고기들과 대형수족관을 보면서 아이는 새롭고 신비한 꿈을 꾸었겠지요.

세계엔 수많은 다이버들이 활동하고 있을텐데.. 아직 바다의 5퍼센터밖에 탐험하지 못했다니 나머지 95퍼센터의 바다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끊없이 펼치진 우주보다 더 미지의 세계가 바닷속에 펼쳐져 있을 생각을 하니

저도 실비아의 행적을 따라가고 싶어요.

실비아 얼은 바다의 비밀을 밝히고자 바다 밑에서 7000시간을 탐험했다지요.

같은 여자로서 존경심을 표하고 싶어요.

해저에는 수많은 진귀한 모습들도 있을테지만 때론 목숨을 위협하는 순간이 많았을꺼라

생각되거든요.

실비아는 12세때 바닷가 근처로 이사가면서 자연스럽게 바다를, 그리고 바닷속 생물들에 대해 관심을 가졌고, 결국 해양학자가 되었어요.

흑동고래를 발견했을때 기분이 어땠을지...

바다 속 깊이 들어가면서 그녀가 느낀 “밤하늘 같은 바다”, “은하수를 지나는 것 같은 바다”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것 같아서 기뻐요.

마지막 페이지 사진은...

다순히 해양생물을 연구하는 해양학자가 아니라,

해양생물을 지키기 위해 본인이 해야할 다짐과 이 책을 보는 수많은 독자들에게도

바다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바닷속 생명체를 지키도록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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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조건 - 사람은 무엇으로 행복을 얻는가
바스 카스트 지음, 정인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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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면서 사는것 같아요.

빨리 가야지 더 많은것을 이룰 수 있고, 더 많은것을 얻을 수 있을텐데...

이 책에선 느릴수록, 버릴수록, 적을수록 행복해진다는 하니 이해가 안되었어요.

풍요속의 빈곤이란 말은 사회 교과서에나 어울릴만한 이야기인데,

책을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지고 수긍이 되었어요.

식당에 밥을 먹을러 갔을때

메뉴가 많으면 어떤걸 먹어야할지 난감하죠.

고민에 고민 끝에 메뉴를 정해서 주문했는데, 그 음식이 맛이 없으면

다른걸 주문할껄.. 주문할게 아주 많았는데 왜 하필이면 제일 맛없는것을 골랐을까

후회되는일도 많아요.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그렇데요.

선택지가 적을수록 한가지를 선택했을때 드는 만족감은 올라간데요.

50대 50이죠.

책의 내용 중 ‘아미시파 사람들의 선택’을 읽고 놀랬어요.

문명이 발달한 미국에서, 그 문명을 반대하면서 원시적인 공동체를 이루면서 사는 사람들.

그 공동체에서 한발짝만 나오면 편리하고, 윤택하게 살텐데...

그들은 왜 자신들만의 원칙으로 사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그들은 많이 가질수록 불행해지고, 경쟁으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것 같아요.

과잉 경쟁시대, 과다한 선택지, 더 빨리, 더 많은것을 얻으려는 현대인들은 정신적인 노이로제 상태에서 결국은 극단의 상황에까지 몰릴지도 모르겠네요.

나 또한 편리한것, 빠른것, 많은것을 가지려고 매일 버둥거리면서 사는데

조금은 느리고, 버리고, 적은 것에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가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생활하면 내 아이들도 마음이 훨씬 더 풍성한 아이가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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