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마우스 책마을 놀이터 22
딕 킹 스미스 지음, 유미래 옮김, 박아림 그림 / 푸른나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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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우스.. 그냥 징그러운 동물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자기네들끼리는 스쿨마우스, 농장쥐, 들쥐 등.. 부르는 형태도 다르고, 재미나게 사네요.

 

흑장미와 개똥이 사이에서 태어난 많은 새끼 중 유독 눈에 띄는 예쁜 초롱이.

초롱이는 예쁘기까지하고, 똑똑하네요.

 

1학년 교실에서 태어난 초롱이는 우연히 아이들이 공부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공부에 재미를 느껴요.

수업 시간에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고,

아이들이 빠져나간 점심시간에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책을 보기도하고, 하교 후엔 교실 벽에 붙은 포스터를 붙잡고서도

공부를 해요.

 

글을 잃은 덕에 설치류 처리반이 놓아둔 독약이 발려진 약으로부터 부모님의 목숨을 구하기도하지요.

 

초롱이는 1학년, 2학년, 3학년을 거치면서 더 똑똑해집니다.

다른 쥐들이 초롱이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식구들이 모두 학교를 떠났을때도 초롱이는 배울게 너무 많아서, 혼자 남겨진다는 외로움보다 배움의 열기가 더 커서

학교를 지킵니다.

그러다가 래빗이라는 남자친구도 만나게 되지요.

 

들판에 살면서 자식들을 죽음을 목격한 흑장미와 개똥이는 어린 사랑이와 함께 학교로 보금자리를 옮겨요.

그래서 다섯식구가 되었죠. 사랑이가 스위트콘을 데려왔을땐 여섯식구.

흑장미가 새끼 6마리를 낳고는 가족이 12마리로 늘어났고,

마지막에는 초롱이와 래빗의 아이가 태어날거라는 암시가 있어서 다복한 쥐 가족이 될것 같군요.

 

동물들은 동물들만의 언어와 배워야할것들이 따로 있지만.

책을 보면서 사람들도 동물들의 언어를 배울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외국에는 개의 말을 알아듣고, 대화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초롱이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새해 계획으로 세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도 초롱이처럼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레 가질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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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 대신 마음의 병을 앓는다
다카하시 카즈미 지음, 이수경 옮김 / 시루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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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힘들어서 맞벌이로 고생했던 부모님.

악착같이 살고자 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서인지, 나도 사치를 모르고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엄마는 사랑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분이다. 지금도 마찬가지.

때론 보듬어주기보다는 엄격하게 대하기만 하셨다.

그 모습이 싫었는데.....

 

나에게서 엄마의 모습을 느낄때면 순간 놀랍기도하고, 아이에게 미안해진다.

 

잘되면 내탓, 못되면 부모탓을 하듯...

내 육아방식이 엄마 탓이라는 생각을 한적도 있다. 어리석은 생각이긴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하다.

 

아이는 부모 대신 마음의 병을 앓는다는 말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니, 자연히 아이의 생활성향에 대해 더 자세히 관찰하게되었다.

왜 저런행동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자연스레 내 행동을 답습하고 있었다.

 

내가 내 모습 중에 싫어하는 부분을 아이가 그대로 흉내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경악을 했다.

 

'아이에게 부모는 이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유일한 존재이자 언제든지 믿고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존재감 역시 부모와 연결 지어 생각한다.

그래서 부모에게 작은 문제라도 생기면 자신의 존재가 흔들릴 것으로 여겨 늘 부모의 표정, 행동 혹은 감정 변화에 민감하다'

 

내 아이는 아직 어리다는 생각을 하고 지냈지, 아이가 나를 관찰하리라고는 생각지못했다.

 

책 속엔 엄마에게 폭력을 쓰는 아이, 사회적 은둔형 외톨이, 거식증 걸린 아이 등

사례는 다양하지만 하나같이 부모에게 SOS를 보내고 있다.

 

내가 힘들다고,

부모의 틀에 맞춰 사는게 힘들다고,

나도 독립하고 싶다고,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엄마의 엄마, 아빠의 아빠로부터 받은 상처를 그만 털어버리라고....

 

아이들의 외침이 이제서야 내 눈에도 들어오는것 같다.

 

아이의 문제행동에 대해 그동안 나무라기만 했는데,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 내 자신부터 돌아봐야할것 같다.

 

부모라면 꼭 읽어볼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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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에는 즐깨감 측정, 확률과 통계 - 창의영재수학 + 교과사고력 즐깨감 수학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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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학생 아이와 <1학년에는 즐깨감>을 공부했어요.

 

요즘 아이와 실랑이 중이예요.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어릴때 많이 놀아야한다는 생각에 공부를 별로 시키지 않았어요.

시중에 있는 문제집 몇권사다가 함께 푼거 밖에는....

 

3월초면 입학인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것 같아요.

매일 수학문제집 10분, 국어문제집 10분을 푸는데....

특히 수학을 힘들어해요.

덧셈, 뺄셈.. 왠만큼 하는데 문제는 수학을 너무 지루한 과목으로 생각하는거예요.

 

하지만....

처음 만난 즐깨감은 달랐어요.

 

아이가 재밌는 문제집이라고 생각하네요.

 

분명히 매 장마다 머리를 써야 해낼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그림과 함께, 집에 있는 수학교구(쌓기나무, 가베 등등...)을

이용해서 놀이하듯하다보니 30분을 해도 지루하다는 말을 하지 않네요..

 

사진은...

제가 스마트폰 바꾼지 며칠 안되서 찍어놓고도 컴퓨터에 올리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

 

즐깨감 수학은 학년별.. 그리고 다양한 영역으로 나뉘어진 좋은 교재인것 같아요.

 

창의력 교재 이것저것 고르면서 고민하는것보다 즐깨감 시리지로 초등 수학을 준비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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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속의 섬 - 장 미셀 오토니엘편 재미마주 어린이 미술관 2
장 미셀 오토니엘 그림, 심은록 글 / 재미마주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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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마주>에선 항상 다양한 소재의 읽을거리를 제공해서 독특한것 같아요.

내 머리 속의 섬은 기존의 동화와 달리, 작가와 함께 길을 떠나는듯한 느낌이예요.

다른 보드북과는 다른 책 표지의 느낌.

북 아트를 만든것처럼 노란 테이프를 붙인듯한 느낌.

이슬이, 유리, 환희는 작가의 머리 속에 위치한 아주 특별한 섬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 섬이 너무나 특별하고 화려해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특히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보석과 왕관으로 꾸며진 그림.

그림을 직접 모형으로 만들고, 이야기를 꾸며놓아서 다음장엔 어떤 그림이 나올지 기대감이 솟아요.

작품 중 ‘내가 나에게 말하는 곳’이 제 눈길을 확 사로잡네요.

내가 내게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도 함께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와 비즈 공예를 한적이 있는데 그때가 떠오르나봐요.

작가의 어린시절이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어서 특별하네요.

작가가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돌아가서 책을 구성한것 같아서 읽는내내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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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식구 밥상 - 바쁜 엄마, 아빠와 작은 아이가 있는 단출한 집을 위해 나왔다!
김정은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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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큼이나 책이 앙증맞습니다.

일반책 크기이지만 요리책으로서는 작은 사이즈 같아요.

저희집은 신랑,저,아이.. 이렇게 셋인데,

아이와 저.. 둘이서 밥먹는 경우가 많아요.

책 속의 요리가 일단 2인분 기준이여서 좋아요.

저처럼 살림에 솜씨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식재료 구입 및 보관법까지 친절히 설명해주었네요.

차례는 매일밥상, 주말 브런치, 한그릇 밥상, 특별한날 밥상, 아침밥상 순으로 나와있어요.

한번쯤은 먹어봄직한 요리들이지만 요리법이 간편해서 저도 따라할 수 있을것 같아요.

사진은 또 얼마나 맛깔스럽게 찍어놓았는지, 바로 젓가락을 데고 싶을 정도예요.

요리의 이름마다 어느 경우에 먹을 수 있는 요리인지 짤막하게 코멘트가 달려있어서

재밌네요.

사진 3컷으로 완성할 수 있는 요리도 많아요.

아이가 닭고기 데리야키 덮밥을 보더니 군침을 삼키네요.

곧 손님상을 차릴 일이 생겨서 걱정이었는데...

매운등갈비찜과 통배추해물샐러드, 대합두부맑은국으로 낙찰 봤어요.

빨리 요리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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