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1학년 vs 자신만만 초등맘 -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쓴 신개념 입학 준비서
박신식 지음, 우지현 그림 / 조선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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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가 입학식을 했어요.

첫 아이라.. 뭘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답답하던때 만난 위풍당당 1학년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병설 유치원은 졸업이 참 빨라요. 설 연휴 지나고 바로 졸업식하고, 어제까지 쭈욱 집에서 엄마랑 보냈어요.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할까?라는 걱정보다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걱정이 앞섰죠.

 

제법 두툼한 책.

많은 부분을 예비초등생들을 위한 위풍당당 1학년에 관한 내용으로 장식했고, 뒷부분엔 엄마들이 궁금해할 내용들로 묶어서

자신만만 초등맘 편의 내용으로 묶여있네요.

 

가운데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만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책 앞부분의 체크 리스트.. 처음 책을 읽을때는 '아니오'란도 많았는데, 며칠 사이 제법 어른스러워져서 '예'로 표시할 내용이 많네요.

 

호랑이 선생님의 겉모습과 속마음이 인상적이예요.

 

1학년 담임 선생님들은 모두 연세가 많으신데, 책 속의 호랑이선생님처럼 속마음이 다들 따뜻하시면 좋겠네요. ^^

 

준비물 부분...

 

오늘 안내받긴 했지만 책 보면서 기본적인것은 미리 준비해두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하는지의 부분을 자세히 알려주었어요.

 

엄마들이 읽을 부분도 크게 염려하지않고, 학부모가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어 든든합니다.

 

올해 7세가 되는 조카에게도 책을 물려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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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커 가는데 부모는 똑같은 말만 한다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대화법
이임숙 지음 / 팜파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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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내 이야기 같아서 뜨끔했다.

 

부모들은 아이가 커갈수록 신경이 더 곤두서서인지, 어릴적이 좋았는데, 아기때 참 예뻤는데..라고 회상한다.

아기때는 먹는것만 충족시켜주면 되었는데, 커가면서는 역으로 아이가 원하는것이 많기 때문에 자녀와의 갈등이 생기는것 같다.

 

옛말의 미운 일곱살이,

요즘은 미운 세살까지 내려갔다.

 

예전엔 7세 이전을 그리워했는데, 요즘은 3세 이전의 아이를 그리워하나보다. ^^

점점 연령대가 더 아래로 내려가겠지? 제일 편했을때는 뱃속에 있을뗀데...

그래서 우스개소리라 아이가 다시 뱃속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엄마들을 보았다.

나도 크게 공감.

 

유치원을 다녀온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즐겁게 대화하려고 마음 먹고 아이를 맞이하고서도,

왜 아이에게 잔소리를 해대고,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지 모르겠다.

 

처음엔 아이가 잘못을 했을때 지적을 해주고, 화를 낼때고 있었는데

아이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더 화를 냈다.

아이에게 반성의 시간을 주고 왜 잘못했냐고 물어보면 이유를 모르겠단다.. 황당.

아이의 눈에는 그저  엄마가 왜 소리지르지?라는 정도로밖에 인식이 안되나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 전달법'과 '나 전달법'을 비교해보았다.

내 경험을 빌자면 아이가 놀아달라고 했을때,

혼자 놀고 있어라. 엄마가 지금 일하는거 안보이니?라고 너 전달법을 써서 아이로하여금 스스로 귀찮은 존재로 느꼈을것 같다.

그럴때 엄마가 지금 바쁘거든. 이 일만 끝내놓고 놀아줄께..라는 나 전달법을 썼다면  아이가 내 상황을 더 잘 이야하고,

자존감도 떨어지지 않았을꺼란 생각이 든다.

유치원에서 다녀온 아이에게, 반찬은 골고루 다 먹었니?라고 물어봤지... 반찬중에 맛없어서 못먹을것 같은 반찬은 없었니?라는

질문은 못해봤다.

모두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한게 문제인것 같다.

 

도대체 엄마가 더 상처를 받을까? 아이가 더 상처를 받을까?

 

내 결론은 아이가 더 상처를 받는다로 났다.

 

아이에게 늘 말하는것보다 듣는게 중요하다고 말해놓고도,

난 늘 말부터 하고,아이의 말을 들어준것 같다.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해주고, 하나의 표정과 몸짓만을로도

엄마가 너를 믿고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전해주고 싶다.

오늘은 빨리 공부를 끝내라 대신 네가 공부를 안하니까 엄마가 신경이 쓰여서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이야기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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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으면 개념이 잡히는 통합교과 수학책 2 - 뺄셈 나눗셈 통합교과 수학책 시리즈 2
펠리시아 로 외 지음, 배수경 옮김, 양송이 외 그림, 이강숙 감수 / 계림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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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으면 개념이 잡히는 통합교과 수학책 2 뺄셈과 나눗셈을 보았따.

초록색 바탕에 제목의 글자들이 모두 점자책처럼 볼록 튀어나와있어서 만지는 감촉이 좋다.

 

추천! 개정 교과서 완벽 반영이란 말이 솔깃.

 

3월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8차 교육과정으로 바뀌고, 또 수학은 생소하기만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바뀐다고 해서 긴장만 하고 있다.

교과서를 받아들기 전에는 이 마음이 변치 않을듯..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란 내게 새로운 수학으로 접급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것 같다.

 

지금 아이는 덧셈과 뺄셈을 어느 정도 익혀놓은 상태다.

 

초반부엔 뺄셈에 대한 쉬운 내용이 나와서 아이와 술렁술렁 읽기에 좋았는데,

뒷부분 음수부분이 나오면서 막혀버렸다.

그저 영하 몇도할때 0 이하의 숫자가 필요하다는 개념을 알려주는것으로 족할듯.

 

나눗셈은 아직 접해주지 않아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뺄셈부분 설명할때처럼 그림을 통해 이해를 시키고,

아이가 좋아하는 초콜릿 류의 간식을 어떻게 나눠먹을까라는...좋은 예시로 접근해서

이해하기 쉬웠다.

 

책 내용처럼 이런 방식이 개정 교과서의 내용이라면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전환이고, 아이들의 개념형성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단, 예비초등생이라면 덧셈과 뺄셈이 한꺼번에 나오는 책이었다면 더 좋지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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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뺄셈 - 버리면 행복해지는 사소한 생각들
무무 지음, 오수현 옮김 / 예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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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본 순간...

책 제목과 어울리게 책 표지의 화려한 모습들이 없었다.

군더더기 없는 표지가 필요없는것을 쫙 빼버렸다는 느낌이..

 

책을 집어든 순간, 다른 책들과는 달리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무게마저 빼버렸나???

 

프롤로그 속 이야기 중

"당신은 그림에 너무 많은것을 담으려고 했어요. 뺄셈의 미학을 먼저 배워야합니다. 세상의 모든 예술은 결국 어떤 것을 얼마나

빼느냐에 달려 있거든요"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빈틈을 주지 않고 하나라도 더 메우려고 하는 욕심.

이런 욕심은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나타나는것 같아요.

작은 일례로 어느날 외출하기에 앞서

화장을 마친후, 귀걸이, 목걸이, 반지, 팔찌...등을 모두 챙기니...

분명 빠진것 없이 완벽히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거기서 한두개 정도 빼니 분명 처음 갯수에서는 모자랐지만 더 근사하게 느껴졌다는...

인생도 그런거라는 메시지를 작가가 준는것 같아요.

 

47개의 짧은 글에서 각각 빼기의 의미를 되새기에 만들어요.

특히 여자로서, 아내로서 가져야할 인생에서의 빼기를 전하는 부분을 읽을때면

신랑과의 불화를 하나하나 떠올려봅니다.

 

내가 너무 많은것을 바랬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랑 자체만을 봤을때는 크게 흠이 있는건 아닌데

남들과 비교했을때 이것도 걸리고, 저것도 걸리고.. 완벽해지기를, 더하기만을 생각한것 같아요.

 

인생을 즐겁게 살려면 '빼기'를 해야한다는 어려운 말들을 다시금 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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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숫자 0
조앤 홀럽 글, 탐 리히텐헬드 그림,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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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세길 수 있는 책이다.

 

어른들도 0이라는 숫자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할때가 많다.

 

단, 돈 앞에서는 많은 액수를 볼 때

이게 도대체 얼마야? '0'이 도대체 몇개나 되는거야? 라고 생각할때면

눈에 불을 켜고 0의 갯수를 새곤한다. 나도 마찬가지 ^^

 

아직 예비초등학생이여서 곱하기 개념을 따로 가르쳐주진 않았다.

단 같은 수의 덧샘을 할때나, 아니면 아이가 구구단표를 외우고 싶어할때 약간 곱하기에 대한 언급을 해주었을 정도..

 

특정수에서 0을 덧하거나 빼거나했을때 값이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주면 아이들이 모두.. 너무 쉽다..라고 연발할 것이다.

 

하지만 곱셈에 가면 상황 역전...

억만장자가 가진 돈의 액수에도 0을 곱하면 0이 될것이다.

모든 숫자가 0을 피해서 달아날만하다.

 

아이의 물건 사기 놀이를 할때, 슈퍼에 갈때...

1000원 단위를 넘어가면 어려워한다.

0의 갯수가 늘어날 수록 더..

다행이 지폐가 50000원까지 밖에 안나와있어서

0을 네번 연습하면 족하니 다행이다.

 

아이에게 그동안 접해준 책은 1부터 시작되는데,

이 책은 처음으로 0에 대해 다룬 책이여서 뜻깊었던 것같다.

아이도 0에 대한 수학의 개념에 흥미를 보였다.

 

예비초등생에게 수학적인 개념을 익히기에 유용한 동화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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